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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웹사이트와 앱에 범람한 광고 콘텐츠로 사용자의 피로감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몇 년 전부터 뜨거웠던 퍼포먼스 마케팅의 열기도 식고 있는데요. 이에 주목받고 있는 마케팅 전략이 바로 ‘SEO 마케팅’입니다.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는 검색 엔진 최적화로,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 시 상위 노출되는 것이 목표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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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웹사이트와 앱에 범람한 광고 콘텐츠로 사용자의 피로감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몇 년 전부터 뜨거웠던 퍼포먼스 마케팅의 열기도 식고 있는데요. 이에 주목받고 있는 마케팅 전략이 바로 ‘SEO 마케팅’입니다.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는 검색 엔진 최적화로,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 시 상위 노출되는 것이 목표인데요.
쉽게 말해, 광고하지 않고도 콘텐츠(웹페이지)를 상위노출시키는 마케팅입니다. 그러나 퍼포먼스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마케팅과 달리, SEO 마케팅은 다소 생소한 개념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SEO 마케팅을 어떻게 진행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SEO 마케팅에서 테크니컬 SEO 최적화 작업은 필수입니다. 만약 어떤 키워드를 검색 후, 가장 상위에 있는 콘텐츠를 클릭했는데 웹페이지 로딩 속도가 느리거나, 모바일로 들어갔는데 PC 버전만 있다면 사용자는 그 페이지에 오래 머물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가장 먼저 사용자가 유입될 웹페이지를 잘 가꾸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또한 구글에서도 웹페이지의 기술적인 구조가 잘 갖춰져 있는 곳에 상위 노출이 더 잘될 수 있게 해줍니다.
먼저 보안 프로토콜(HTTPS)을 적용해 사이트 보안을 강화해야 합니다. 2014년 구글은 구글 검색의 최우선 순위에 ‘보안’을 두겠다고 발표하면서, 보안 프로토콜을 적용한 웹사이트에 적용하지 않은 웹사이트(HTTP)보다 더 높은 점수를 부여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보안 프로토콜 적용을 위한 여러 방법 중 가장 간단한 방법은 클라우드 플레어(CloudFlare)라는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무료로 HTTPS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웹사이트 유입 시 페이지 로딩 속도도 중요한데요. 구글에서는 페이지 로딩 속도가 빠른 웹페이지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클릭 후 최소 2초 이내로 웹페이지 내 콘텐츠가 떠야 합니다.
이외에도 모바일 친화적으로 웹페이지를 구축하는 것도 구글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랭킹 요소 중 하나입니다. 포털 검색량에서 모바일 검색량이 PC 검색량을 추월한 지는 이미 오래됐기 때문인데요. 이에 구글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웹페이지를 구축한 콘텐츠에 더 높은 점수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술적으로 웹페이지를 구축한 다음엔 SEO 키워드를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은 우리 브랜드의 제품, 서비스와 관련이 있는 키워드를 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선 먼저 우리 콘텐츠를 볼 사람들이 어떤 사람인지 타겟 고객을 정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이 정확히 어떤 키워드로 검색하는지 조사가 필요하죠. 예를 들어, 인터넷 쇼핑몰에서 프리미엄 주방가전 제품을 판매한다고 했을 때, 해당 제품을 사는 사람들은 주로 30~40대 여성, 구체적으로는 집 인테리어를 계획하고 있거나, 고객의 집을 고급스럽게 꾸미려고 하는 인테리어 업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타겟 고객을 정의하고 나면 이들이 검색하는 키워드를 유추할 수 있는데요. 대략 ‘인테리어 주방가전’, ‘고급 주방가전’, ‘주방 꾸미기’ 등이 될 수 있습니다. 그다음은 직접 포털에 검색 후 연관 검색어를 확인하며, 키워드를 확장해 나갑니다.
이렇게 키워드를 확장하다 보면 많게는 수백 개까지 키워드 리스트가 늘어날 텐데요. 이 중 핵심적인 키워드 몇 개만 추려낼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검색량이 높고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에 연관성이 높은 메인 키워드를 먼저 잡고, 그 외 서브 키워드를 별도로 선정합니다. 또한 검색량은 적지만 구체적인 키워드를 선정하는 것도 좋습니다. 가령, ‘강남 맛집’ 대신 ‘강남 데이트 맛집’, ‘강남 소개팅 맛집’, ‘강남 데이트 분위기 맛집’이 구매 전환율이 높아 메인 키워드 혹은 서브 키워드로 적합합니다.
참고로 검색량 및 연관 검색어는 ‘네이버 검색광고 관리자’ 내 ‘키워드 도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글 트렌드나 구글 Ads에서 제공하는 ‘키워드 플래너’(유료 광고 집행 필수)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더 자세하게 보려면, Keywordtool.io 혹은 ahrefs 등 유료 툴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키워드까지 확인했다면 이제 SEO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단계입니다. 그런데 어떤 콘텐츠가 SEO에 맞는 콘텐츠일까요? 한 마디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양질의 콘텐츠가 SEO에 맞는 콘텐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움이 되는 콘텐츠란 어떤 걸까요? 우선 구글에서는 백링크를 많이 확보한 콘텐츠일수록 양질의 콘텐츠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백링크는 웹사이트가 다른 웹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링크를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다른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콘텐츠일수록, 도움이 되는 양질의 콘텐츠라고 판단하는 거죠. 그래서 구글 검색에 상위 노출되기 위해선 백링크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백링크를 많이 얻는 콘텐츠는 일단 짧은 글보다는 긴 글이 백링크를 더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전달하는 정보량이 많음을 의미하기 때문이죠. 또한 앞서 정한 키워드를 제목과 본문에 적절히 배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해당 키워드로 검색했을 때 노출될 수 있도록 말이죠. 이외에도 콘텐츠를 발행한 사람의 정보를 기재해 신뢰성 있는 콘텐츠라는 걸 알려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경력, 직장, 활동 분야 등을 기재해 두면, 사람들이 신뢰하고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다음으로 온서프 SEO(On Search Engine Results Pages SEO)입니다. 이는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의 최적화 작업을 말합니다. 앞서 ‘콘텐츠 SEO 진행’ 단계는 웹페이지(콘텐츠) 내에서 SEO 작업을 진행했다면, 이 단계에서는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했을 때 나오는 페이지에서 SEO 작업을 진행하는 겁니다.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차별화된 방식으로 웹페이지(콘텐츠)를 노출시켜 클릭을 유도하는 것이죠.
여기서는 ‘구조화된 데이터’라는 개념이 등장하는데요. 구조화된 데이터는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는 콘텐츠를 논리적으로 조직화해 제공함으로써, 검색엔진이 페이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추가하는 코드입니다. 쉽게 말하면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검색엔진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구조화된 데이터를 추가하면, 아래 자료와 같이 차별화된 검색 결과가 나타납니다.
콘텐츠 제목, 웹페이지 링크, 간단한 내용만 노출되는 일반적인 검색 결과와는 달리 평점과 리뷰 개수, 조리 시간이 추가로 나와 있죠. 이를 ‘구글 스니펫’이라고 합니다. 스니펫은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해당 키워드에 대한 정보나 답변을 보여주는 글입니다. 본래 스니펫은 ‘작은 조각’이라는 뜻인데, 각각의 정보들이 모여 더 많은 내용을 전달해 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구조화된 데이터가 추가된 다른 형태의 콘텐츠도 살펴볼까요?
이는 구글에 ‘광화문광장’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검색 결과입니다. 우측에 추가로 광화문광장에 관한 상세 소개가 나옵니다. 이렇게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은 해당 콘텐츠가 더 신뢰성 있는 콘텐츠라고 판단하고, 궁극적으로는 클릭률이 높아지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렇다면 구조화된 데이터는 어떻게 추가할 수 있을까요? 여기서는 기술적인 스킬이 필요합니다. ‘구조화된 데이터 마크업’을 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구조화된 데이터 마크업이란 웹페이지의 내용을 기계가 이해할 수 있는 형식으로 표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웹페이지의 코드에 구조화된 데이터를 추가하는 것을 말하죠. 이 부분은 기술적인 요소가 들어가 있고, 과정이 다소 복잡하므로 구글에서 제공하는구조화된 데이터 마크업 도우미를 참고해 보면 좋습니다.
온페이지SEO가 웹페이지 내에서 이루어진 SEO라면, 오프페이지 SEO는 웹페이지 외부에서 이루어지는 SEO 과정입니다. 이 중 하나가 백링크 개선입니다. 앞서 백링크를 확보하는 것이 상위 노출되는 데 중요하다고 언급했었죠. 이 단계에서는 백링크의 양과 품질을 진단하고 개선합니다.
우선 자신의 웹페이지가 얼마나 많은 백링크를 확보했는지 확인이 필요한데요. Ahrefs’ Site Explorer 사이트를 방문해 백링크 수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백링크가 별로 없어서 고민이라면,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나 보도자료 배포 등의 방법으로 백링크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단순히 많은 수의 백링크를 확보한다고 해서 상위 노출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백링크를 첨부한 웹사이트가 공공기관 등 권위가 있는 기관일수록 더 높은 점수가 부여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웹사이트의 질이 낮거나, 스팸성 백링크가 있다면 이를 제거해 주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Ahrefs에서는 자체적으로 웹페이지의 점수를 매기고 있고, 이를 UR(URL Rating)이라고 합니다. UR의 점수는 0점~100점이며, 점수가 낮은 백링크는 별도로 정리해 disavow 파일을 만들어 구글에 제출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SEO 마케팅을 시작하는 5단계를 살펴봤습니다. 기존의 콘텐츠 마케팅, 퍼포먼스 마케팅 등과 달리 SEO를 설계하는 과정은 다소 복잡하고, 기술적인 부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신 오늘 소개한 내용은 기술적인 부분을 최대한 제외하고, 당장 해 볼 수 있는 부분만 추린 것이니 순서대로 과정을 따라가 봐도 좋겠습니다.
한편 최근 생성형 AI의 대중화로 SEO 마케팅에도 여러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AI가 맞춤 검색 결과만 골라 보여주니, SEO 마케팅이 무색해진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그러나 검색 서비스에서 아직 AI의 영향이 미미하고, AI가 가진 한계로 SEO 마케팅의 위력은 여전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오히려 AI를 활용해 SEO 마케팅을 더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방법도 있을 겁니다. 이처럼 SEO 마케팅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아직 SEO 마케팅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새롭게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와 관련해 흥미로운 주제가 있다면 추후 콘텐츠로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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