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justify;">생성 AI와 관련해 새로운 소식이 매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모든 내용을 다 따라잡기 힘들 만큼 빠른 속도인데요. 생성 AI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력으로 본다면, 특정 기준에 따라 그 업데이트를 정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ChatGPT의 등장을 그 시작점으로 본다면, 생성 AI 시대가 시작된 지 약 1년 4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난 1년 4개월의 시간을 <strong>생성 AI 산업의 밸류체인(Value chain)</strong>이라는 관점에서 돌아보고, 앞으로 AI 산업이 어떠한 방향으로 확장될 것인지 예상해 보고자 합니다.</p><div class="page-break" style="page-break-after:always;"><span style="display:none;"> </span></div><h3 style="text-align:justify;"><strong>세 가지 축: 인프라, 모델, 서비스</strong></h3><p style="text-align:justify;">생성 AI를 밸류체인 관점으로 바라보기 위해, 밸류체인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를 먼저 정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생성 AI 비즈니스는 크게 <strong>인프라, 모델, 서비스</strong>라는 세 가지 주요 축을 중심으로 확장해 왔습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figure class="image image_resized" style="width:80%;"><img src="https://yozm.wishket.com/media/news/2497/image3.png"><figcaption>그림 1. 생성 AI 주요 밸류체인 <출처: 작가></figcaption></figure><p style="text-align:justify;"> </p><ul><li style="text-align:justify;"><strong>인프라:</strong> 생성 AI는 모델 학습과 서비스 운영에 있어 굉장히 복잡한 연산 프로세스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워크 로드(Workload)를 처리하는데 반도체, 서버 등 고사양의 인프라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li><li style="text-align:justify;"><strong>모델:</strong> ChatGPT는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챗봇입니다. 이는 ChatGPT에 GPT-4라는 모델이 적용되어 있어 가능한 것인데요. 이처럼 모델은 생성 AI 서비스에 있어 핵심 요소가 됩니다.</li><li style="text-align:justify;"><strong>서비스:</strong> 서비스는 생성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엔드 유저(End user)에게 제공되는 제품입니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Adobe Firefly), 클로드(Claude) 등이 대표적인 예시죠.</li></ul><p style="text-align:justify;"> </p><h3 style="text-align:justify;"><strong>소수에게 집중되는 ‘인프라’</strong></h3><p style="text-align:justify;">생성 AI의 핵심은 지식을 학습하고 그 지식을 기반으로 새로운 정보를 생성해 내는 데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strong>데이터 처리</strong>가 필요한데요. 예를 들어, GPT-3는 약 45테라 바이트의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방대한 데이터 처리와 운영 최적화를 위해 인프라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인프라는 크게 <strong>반도체와 클라우드 플랫폼</strong>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반도체의 핵심은 고사양 GPU인데요. 모든 반도체 회사가 고사양 GPU를 공급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때문에 엔비디아가 생성 AI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strong>고사양 반도체라는 하드웨어</strong>없이는 생성 AI 운영이 거의 불가능하고, GPU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플레이어가 엔비디아이기 때문이죠.</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클라우드 플랫폼은 <strong>고사양 반도체의 배포</strong>라는 측면에서 필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생성 AI에 뛰어든 모든 기업이 GPU가 탑재된 서버를 필요로 하지만, 비용 문제로 이를 내재화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이러한 이유로 기업들은 <strong>Azure, AWS 등 대형 클라우드</strong> 서비스를 통해 고사양 서버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필수 하드웨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채널인 만큼, 소수 대형 클라우드 플랫폼의 지배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고요.</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 </p><h3 style="text-align:justify;"><strong>두뇌와 같은 ‘모델’</strong></h3><p style="text-align:justify;">내가 입력한 정보를 기반으로 텍스트나 이미지를 생성해 낼 수 있는 것은 <strong>생성</strong> <strong>AI 모델이 있기에 가능한 일</strong>입니다. 이메일을 작성하고, 긴 PDF를 요약하는 것 모두 모델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죠.</p><p style="text-align:justify;"> </p><figure class="image image_resized" style="width:100%;"><img src="https://yozm.wishket.com/media/news/2497/image4.jpg"><figcaption>그림 2. 대표적인 AI 모델 <출처: Menlo ventures></figcaption></figure><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이렇게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모델은<strong>오픈소스(Open-source)</strong>와 <strong>프라이빗(Private)</strong>모델이라는 두 가지 카테고리로 확장해 왔습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h4 style="text-align:justify;"><strong>1) 오픈소스 모델</strong></h4><ul><li style="text-align:justify;">오픈소스 모델은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strong>공개되어 있는 모델</strong>입니다. 대부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기본 모델을 원하는 방향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고 배포도 할 수 있습니다.</li><li style="text-align:justify;">오픈 소스 모델의 확장과 함께 모델 허브도 성장했습니다. 모델 허브는 수많은 오픈 소스 모델을 쉽게 발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위의 그림 1에서 확인할 수 있는 <strong>허깅 페이스(Hugging Face</strong>)가 가장 대표적인 모델 허브 서비스입니다.</li><li style="text-align:justify;">Stable Diffusion(스테이블 디퓨젼), 얼마 전 구글이 공개한 Gemma(젬마), 메타의 LLaMa(라마) 모두 오픈소스 모델입니다.</li></ul><h4 style="text-align:justify;"><br><strong>2) 프라이빗 모델</strong></h4><ul><li style="text-align:justify;">모두에게 공개되어 있는 오픈소스 모델과 달리, 프라이빗 모델은 <strong>접근 권한을 가진 사용자</strong>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유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모델을 업그레이드하거나 배포하는 권한은 모델 개발사가 소유하고 있습니다.</li><li style="text-align:justify;">프라이빗 모델은 개발사가 자체적으로 사용하거나, 외부의 지정된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형태로 활용되는데요. 접근 권한을 유료로 구매한 외부 사용자에게, 그림 1과 같이 <strong>API</strong>로 제공되고 있습니다.</li><li style="text-align:justify;">오픈 AI의 Sora(소라), DALLE-3, GPT-4,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모두 프라이빗 모델입니다.</li></ul><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 </p><h3 style="text-align:justify;"><strong>우리와 가장 맞닿아 있는 ‘서비스’</strong></h3><p style="text-align:justify;">ChatGPT는 GPT-4라는 모델이 적용되어 Azure 클라우드에서 운영되는 서비스입니다. 우리 같은 엔드 유저(End user)는 <strong>채팅이라는 인터페이스</strong>를 통해 에세이 초안 작성을 요청할 수 있고, 중세 시대 배경의 재밌는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것이죠.</p><p style="text-align:justify;"> </p><figure class="image image_resized" style="width:100%;"><img src="https://yozm.wishket.com/media/news/2497/image2.jpg"><figcaption>그림 3. Midjourney로 생성한 이미지 예시 <출처: Midjourney></figcaption></figure><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서비스는 그림 1에 정리되어 있는 것처럼, <strong>엔드 투 엔드(End-to-End), 외부 모델 서비스</strong>라는 형태로 성장해 왔습니다. 엔드 투 엔드 서비스는 <strong>자체 개발한 모델이 적용된 서비스</strong>를 뜻합니다. 즉, 모델 개발부터 서비스 출시까지의 전체 과정을 내재화한 회사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인 것이죠.</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ChatGPT, Midjourney(미드저니), 제미나이, 영상 생성 서비스 Runway(런웨이)가 엔드 투 엔드 서비스의 가장 대표적인 예시입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반면 외부 모델 서비스는 다른 회사의 모델이 적용된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strong>Copilot(코파일럿)</strong>은GPT-4, DALLE-3 등 <strong>오픈 AI가 개발한 모델</strong>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프라이빗 모델을 API 형태로 제공받아 사용하는 것이죠.</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외부 모델 서비스는 <strong>두 개 이상의 외부 모델</strong>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고, <strong>자체 개발한 프라이빗 모델과 조합하여 사용</strong>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세일즈포스의 Einstein GPT는 오픈 AI 모델과 자체 개발한 Einstein 모델을 함께 적용한 서비스입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 </p><h3 style="text-align:justify;"><strong>앞으로 어떻게 발전할까?</strong></h3><p style="text-align:justify;">지금까지 생성 AI 산업을 밸류체인 관점에서 돌아보며 인프라, 모델, 서비스라는 주요 축의 성장 히스토리를 점검해 봤습니다. 요약하자면 지금까지 AI 산업은 혁신적인 기술(모델)을, 접근성 높고 이용하기 쉬운 형태(서비스)로 시장에 내놓는 데 집중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AI 서비스는 출시 직후부터 <strong>빠르게 사용자를 확보했다는 공통점</strong>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ChatGPT는 오픈 2개월 만에 최초 1억 명의 유저를 모으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틱톡, 인스타그램 등 기존 서비스보다 훨씬 빠른 속도입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figure class="image image_resized" style="width:100%;"><img src="https://yozm.wishket.com/media/news/2497/image1.jpg"><figcaption>그림 4. 최초 1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는 데까지 경과한 시간 <출처: Sequoia></figcaption></figure><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유저들의 초기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strong>지속적인 서비스 이용</strong>을 유도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유저의 사용 지속성과 관련해 중요한 지표인 리텐션율이 기존 서비스 대비 많이 떨어지는 것입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유튜브, 틱톡, 틴더, 듀오링고 등의 평균 리텐션이 63%인 것에 비해 ChatGPT, 런웨이, Lensa(렌사), Remini(레미니) 같은 AI 서비스의 평균 리텐션은 42%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그렇다면 앞으로 생성 AI 비즈니스는 어떻게 발전할까요? 높은 가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몇 번 호기심으로 사용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닌, 자주 사용해야 할 정도로 중요한, 필수 서비스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측되는 것이죠. 이러한 움직임은 <strong>통합과 맞춤화</strong>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될 것입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h4 style="text-align:justify;"><strong>1) 통합</strong></h4><p style="text-align:justify;">AI 서비스는 사용자의 <strong>기존 이용 환경에 통합</strong>되는 형태로 성장할 것입니다. 마케팅 담당자 A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A는 이미지 위주의 SNS 광고를 집행하는데요. 미드저니를 통해 몇 차례 이미지를 생성한 경험이 있고, 생성된 아웃풋에 어느 정도 만족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SNS에 마케팅 머티리얼(Material)로 업로드하기 위해서는, <strong>매번 이미지를 다운로드</strong>하고, 편집한 이후 각각의 SNS 채널에 <strong>다시 업로드</strong>해야 되기 때문이죠.</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A는 평소 어도비를 통해 마케팅 자료를 편집합니다. 어도비에는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라는 이미지 생성 기능이 있는데요.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를 통해 생성된 이미지는 바로 편집할 수 있고 손쉽게 SNS 채널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어도비 파이어플라이는 A가 익숙하게 활용하는 <strong>기존 환경(어도비 툴)에 통합된 AI 기능</strong>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A는 미드저니보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를 더 자주 사용할 가능성이 클 겁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스냅챗과 월마트의 사례를 통해서도 통합된 AI 기능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냉장고 내용물 사진을 찍어 업로드하면 레시피를 추천해 주는 생성 AI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레시피를 추천해 주는 과정까지는 동일하지만, 스냅챗에서는 추천 레시피를 위한 추가 재료를 구매할 수 없는 것과 달리, <strong>월마트에서는 구매 행위까지 완료</strong>할 수 있습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상품을 탐색하고 구매한다는 기존 환경에 통합되어 AI가 기능하는 것이죠. 레시피 추천에 대한 니즈가 높은 사용자는 훨씬 더 자주 월마트 AI 기능을 활용할 것입니다. 이처럼 기존 워크플로(Workflow)에 통합된 형태로 제공되는 생성 AI 서비스가 주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h4 style="text-align:justify;"><strong>2) 맞춤화</strong></h4><p style="text-align:justify;">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AI 서비스는 대부분 범용성을 띈 서비스들입니다. 범용성의 특성을 가진 서비스는 불특정 다수를 타깃으로 합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예를 들어, 런웨이는 영상 콘텐츠 제작자 뿐만 아니라,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손쉬운 영상 제작 환경을 지원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strong>맞춤화</strong>라는 포인트를 주목해야 합니다. 서비스의 <strong>타깃이 분명</strong>하고<strong>, 차별되는 정보</strong>를 생성해 낼수록 생성 AI 서비스의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이죠.</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맞춤형 AI 서비스는 주로 B2B 영역에서 속도를 낼 것입니다. B2B에서의 맞춤형 AI는 <strong>산업에 특화된 서비스</strong>로 볼 수 있는데요. 이미 몇 개의 서비스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ul><li style="text-align:justify;"><strong>하비(Harvey)</strong>는 로펌 전용 생성 AI 챗봇입니다. 하비는 복잡한 법률 문서의 초안을 작성할 수 있고, 판례를 요약할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각 로펌이 보유한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해 소속 변호사를 위한 맞춤형 어시스턴트로 기능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건 B와 유사한 과거 사례를 찾아주고, 핵심 반론이 무엇이었는지 요약해 줘’와 같은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것이죠.</li><li style="text-align:justify;"><strong>핀 파일럿(Finpilot)</strong>라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핀 파일럿은 금융 전문 서비스인데요. 핀 파일럿을 통해 공시 자료 분석, 실적 콘퍼런스 스크립트 요약, 기업의 재무 활동 관련 인사이트 등을 챗봇 인터페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치 비교 기능은 데이터 비교 분석 업무가 잦은 애널리스트의 업무 강도를 크게 단축시키고 있습니다.</li><li style="text-align:justify;"><strong>트루 윈드(Truewind)</strong>는 회계팀을 타깃으로 하는 서비스입니다. 트루 윈드는 회사 내부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 제공에 가장 큰 장점이 있는데요. ‘유저 1명을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을 늘려야 할까’라는 질문이나, ‘우리 성장 속도를 고려할 때 더 많은 세일즈 매니저를 채용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재무적 관점에서의 인사이트를 제공해 주는 것입니다.</li></ul><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하비는 로펌 업무라는 기존 이용 환경에 통합되어, 법률 분야 관련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핀 파일럿은 금융을, 트루 윈드는 회계 영역을 구체적으로 타깃하고 있고요.</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 </p><h3 style="text-align:justify;"><strong>마치며</strong></h3><p style="text-align:justify;">혁신적인 기술의 등장은 우리 삶의 여러 부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제는 많이 익숙해져 있지만, 대중교통 도착 시간에 딱 맞춰 집을 나설 수 있는 것도, 출근길 스마트폰으로 커피를 미리 주문할 수 있는 것도 사실 혁신적인 기술 덕분에 가능한 것이죠.</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생성 AI 관련 혁신을 밸류체인 관점에서 이해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일어날 수 있는 변화의 방향성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이러한 관점을 가지고 생성 AI 소식을 업데이트한다면, ‘하비가 로펌 시장에 보편화되었을 때 로펌 내부 인력 구조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헬스케어 등 다른 산업에서 맞춤형 서비스가 등장한다면 어떤 변화를 동반할까?’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볼 수 있을 겁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또한 ChatGPT는 기업 고객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각 고객사의 니즈에 맞춰 맞춤화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ChatGPT 엔터프라이즈(Enterprise)가 산업에 특화된 서비스를 대체할 정도의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서비스’라는 밸류체인에 주목한다면 상상해 볼 수 있는 질문이겠죠.</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최근 오픈 AI는 Azure라는 인프라에서 학습된 비디오 생성 모델 <a href="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2461/"><u>소라(Sora)</u></a>를 공개했습니다. 밸류체인 관점에서 AI 산업을 이해하는 시작점으로, Sora 관련 소식을 추적해 보는 것도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999999;">요즘IT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spa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