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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멀티모달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공개한 지 일주일 만에 기업용 클라우드 ‘AI 스튜디오’와 ‘버텍스 AI’에 제미나이 프로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AI 기반 코드 작성, 채팅을 지원하는 개발자용 ‘듀엣 AI’는 내년 2월 1일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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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멀티모달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공개한 지 일주일 만에 기업용 클라우드 ‘AI 스튜디오’와 ‘버텍스 AI’에 제미나이 프로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AI 기반 코드 작성, 채팅을 지원하는 개발자용 ‘듀엣 AI’는 내년 2월 1일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AI 모델이 텍스트 중심이었다면 제미나이는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오디오 등 다양한 데이터를 이해하고 추론할 수 있는 멀티모달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앞으로 ASI(Artificial Super Intelligence, 초 인공지능)로 발전한다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여 지식을 강화하는 수준으로도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글에서는 구글 클라우드에 적용된 제미나이 프로는 어떤 기능을 제공하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구글은 어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참고: Google Cloud Applied AI Summit)
현재 클라우드 시장점유율을 보면 아마존과 MS에 이어, 구글은 전체시장 중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클라우드와 같은 업무용 플랫폼에 생성형 AI를 적용했다. 이에 구글도 앞으로 더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위해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에 제미나이 프로를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
‘버텍스 AI’는 데이터를 다룰 때 사용하는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할 대규모 언어 모델을 맞춤 설정할 수 있게 해주는 머신러닝 플랫폼이다.
구글의 ‘버텍스 AI’는 제미나이 프로를 적용하면서, 사내 데이터를 학습시켜 맞춤형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멀티모달에 특화된 제미나이 프로는 다양한 데이터를 단 몇 분 만에 식별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전에 AI 기술은 수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전 학습 형태로 이루어졌지만, 최근에는 단 몇 장만으로도 구분할 수 있다. 그래서 제미나이 프로는 소량의 데이터로 새로운 작업을 학습하는 퓨샷 러닝(Few shot learning) 또는 데이터로 학습하지 않고도 작업을 수행하는 제로샷 러닝(Zero-shot)이 가능하다.
따라서 기업이 보유한 자체 데이터 소스를 소량의 데이터 또는 데이터 학습 없이도, 각 기업의 비즈니스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기업이 가진 고유 데이터를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구글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구글 ’AI 스튜디오’는 웹 기반 코드 편집기로 대화하듯이 프롬프트를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제미나이 프로를 이용해 기업 고객의 다양한 비즈니스에 맞춤화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튜닝 모델을 제공한다.
구글은 부동산 중개인이 ‘구글 AI 스튜디오’를 이용해 요구사항에 맞게끔 튜닝하여 사용하는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부동산 중개인이 임대할 집에 관한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올리면, 인테리어와 외관에 대한 설명을 제공한다. 특히 아래 그림과 같이 소개 문구를 맞춤형으로 작성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AI 스튜디오는 영어뿐만 아니라 38개 언어를 지원한다.
듀엣 AI는 구글의 지메일, 문서, 스프레드시트, 프리젠테이션, 미트 등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생성 AI 기반 도구다. 쉽게 말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선보인 코파일럿과 유사하다. 이번에 제미나이 프로를 듀엣 AI에 적용해서 노코드, 로우코드 형식으로 개발자가 코드 생성 및 편집을 더욱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듀엣 AI는 사용자가 선택한 코드에 관해 설명해 준다. 또한 채팅을 통해 간편하게 로그 항목에 관한 설명을 3~5개의 주요 포인트로 요약해 달라거나, 문제 해결 방법을 요청할 수 있다.
듀엣 AI는 코드 작성, 테스트, 컴파일 및 배포하는 데 사용하는 IDE(통합 개발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통합 가능한 IDE는 Visual Studio Code, Cloud Workstations, Pycharm, IntelliJ 등이 있다. 또한 파이썬, 자바, 타입스크립트 등 20개 이상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함께 지원한다.
듀엣 AI에서는 아래 그림과 같이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코드가 생성되거나, 간단한 유닛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어떤 작업을 원하는지 채팅창에 입력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코드를 생성해 준다. 또한 코드에 대해 검토를 요청하면, 수정할 수 있는 부분에 관한 설명과 함께 각 개발 상황에 맞는 코드를 찾아 알아서 수정을 제안해 준다.
이러한 기능은 노코드 환경에서 개발자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비디오, 오디오 등 멀티모달로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통해 AI와의 소통은 점점 더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만약 간단한 음성 명령만으로도 개발이 가능해진다면, 비개발 직군에서도 무리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다음으로 작성한 코드가 사용자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앱 모습을 미리보기로 빌드하고, 간단하게 로그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보안 모니터링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금융업의 경우 매우 높은 수준의 보안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때 기업이 자사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 있어 우려되는 보안 강화를 대신 처리해 줄 수 있다. 또한 개인정보보호 정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수 있다면, 구글과 기업의 결속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구글이 기업용 서비스에 제미나이 프로를 적용한 사례를 살펴보았다. 과연 구글이 제미나이 프로를 기반으로 기업용 플랫폼에서 헤게모니를 가져갈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확장성 측면에서 볼 때 구글은 이미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통해 검색, 유튜브 등에 개인화된 추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크롬 등 애플리케이션으로도 확장될 수 있다. 또한 구글 애널리틱스와 접목해 방문자의 데이터 인사이트를 활용한다면, 새로운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업 또는 개인의 입장에서도 이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앞으로 어떤 능력을 갖추어야 할지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ChatGPT의 등장 후 비즈니스 모델의 흐름이 확연히 달라졌음에도, 많은 기업이 이전과 같은 경영전략을 이어가려고 한다. 이제 기존의 틀을 깨고 적극적으로 변화해 보는 건 어떨까? 구글의 분투에 맞서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 비즈니스 방향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면 좋을 것이다.
<참고>
Google Cloud Applied AI Sum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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