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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쿠버네티스는 이제 꽤 성숙한 제품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쿠버네티스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CNCF, 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에서도 성숙한 제품이라고 표현하는 졸업 프로젝트가 2023년 10월 11일 기준 총 24개가 발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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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2024년 쿠버네티스 표준 아키텍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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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아키텍처 선정 배경

2024년 쿠버네티스는 이제 꽤 성숙한 제품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쿠버네티스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CNCF, 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에서도 성숙한 제품이라고 표현하는 졸업 프로젝트가 2023년 10월 11일 기준 총 24개가 발표되었습니다. 

 

[그림1] 시간대 별 CNCF의 졸업 프로젝트 (2023년 10월 11일 기준)

 

이러한 제품의 높은 성숙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쿠버네티스를 원활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제품들을 이해하고 선택해야 합니다.

 

[그림 2] CNCF에서 제공하는 제품들 (2023년 12월 11일을 기준)

 

만약 관리형 쿠버네티스(EKS, AKS, GKE)를 사용한다고 해도, 위에 있는 제품들이 이미 사용하는 관리형 쿠버네티스에 내재화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내재화되어 있지 않다고 해도 오픈 소스 형태를 다시 관리형 쿠버네티스에 직접 적용하는 사례가 많이 있기 때문에 쿠버네티스와 연관된 제품들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이를 좀 더 유용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만약 이미 잘 쓰고 있는 구성 및 제품들이 있다면, 지금 구성된 제품들이 비즈니스에 맞는 최적의 구성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음의 선정한 제품들은 쿠버네티스를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가이드 또는 새로운 형태를 구성하고자 할 때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일부는 이미 디 팩토(de facto / 사실상 표준)인 경우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한국 시장에 맞게 선정한 제품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헬름, 아르고CD, 하버, 프로메테우스 그리고 그라파나등은 선택을 고민할 필요가 없을 수준이지만, 그 외에는 비즈니스 성격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2024년 쿠버네티스를 조합하는 방법 그리고 나아가야 하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신다면, 현재의 구성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림 3] 2024년 쿠버네티스 표준 구성 (pdf 원본)

 

부디 이를 통해서 금년도 쿠버네티스로의 진입 또는 활성화가 더욱더 수월하셨으면 합니다.

조 훈, 심근우, 문성주, 이성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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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다(Karmada) 멀티 클러스터 페더레이션은 사용되는 빈도의 수가 너무 작고, 아직 시장이 충분히 성숙되지 않은 것 같아서 지금 바로 검토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을 고려할 때는 관리형 또는 설치형 쿠버네티스의 가이드 등을 참고하는 것이 더 효과적으로 원하는 형태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시장 변화에 따른 것으로 내년 또는 그 이후에 다시 카마다등이 시장에서 각광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각 구성 요소 설명

사용성 간편화 도구

헬름(Helm): 배포 간편화 도구
쿠버네티스 패키지 매니저로서 차트(Chart)를 통해서 쿠버네티스 클러스터에 컨테이너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배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입니다. values에 정의한 다양한 파라미터를 통해서 원하는 옵션의 애플리케이션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픈렌즈(OpenLens): 쿠버네티스 통합 개발 환경(IDE) 도구
가장 널리 사용되는 쿠버네티스 관리를 위한 GUI 도구인 Lens가 버전6부터 구독형으로 라이선스가 변경되었습니다. 이에 기존의 Lens는 OpenLens로 이름이 변경되고 또한 오픈 소스 프로젝트 형태로 변경되었습니다. OpenLens를 통해 클러스터와 노드뿐만 아니라 쿠버네티스 오브젝트인 디플로이먼트, 스테이트풀셋, 파드, 서비스, 컨피그맵 그리고 시크릿등과 같은 리소스를 기존에 Lens와 거의 동일한 형태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파드에 Attach 하여 셸을 여는 기능이나 포트포워딩을 하는 등의 편의 기능 또한 OpenLens 상에서 수행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API 서버 로드밸런서

HAPROXY
쿠버네티스를 사용하기 이전부터 오픈 소스 로드밸런서로서 점유율이 높았으며, 컨트롤 플레인 내부에 마스터 노드들 위에 배포되어 있는 여러 쿠버 API 서버로 로드밸런싱 하기 위해서 사용합니다. 헬스 체크를 지원함으로써 단일 장애점 문제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능이 존재합니다.

 

 

네트워크 구현체

컨테이너 네트워크 인터페이스(CNI, Container Network Interface)

칼리코(Calico):
CNI 중에 가장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 층 또한 두껍습니다. 특히 현재 데이터센터에서 가장 인기 있는 BGP 프로토콜을 잘 지원하고 있으며, 성능 또한 상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또 다른 CNI인 실리움을 통해 eBPF 및 XDP를 적용하여 네트워크 트래픽의 가시성을 확보하면서, 네트워크 라우팅 성능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추가된 기능으로 인해 네트워크 구조를 추적하기 어렵고, 동시에 현재 검증된 호스트 OS의 커널 버전 변경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시스템 변경이 어렵거나, 기존에 검증된 구성을 선호하는 경우 칼리코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칼리코 또한 eBPF 및 XDP는 지원합니다.

 

(추가)실리움(Cilium):
CNI 종류 중 하나로 설치하기 단순하지만 특정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옵션을 구성하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eBPF 및 XDP와 같은 최신 커널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통해서 kube-proxy(iptables, ipvs)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간 네트워크 전달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고, 네트워크 트래픽을 관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합니다. 앞서 소개한 칼리코에서도 최근 eBPF 및 XDP를 이용한 네트워크 전달 성능을 개선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실리움이 자체로 제공하는 L2 로드밸런서와 서로 다른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간 서비스 메시를 지원하기 때문에 위 기능에 따른 수요가 있다면 실리움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L4/L7 네트워크 구현체

MetalLB: 쿠버네티스 로드밸런서
쿠버네티스에서 로드밸런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제품입니다. 가장 오래되고 성숙된 제품 중에 하나이며 L2, L3(BGP) 모드를 모두 지원합니다. v0.13.2부터는 CRD형태로 IP 풀(Pool), 모드 등을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습니다.

 

Nginx Ingress Controller: 쿠버네티스 인그레스
인그레스는 클러스터 외부에서 HTTP 및 HTTPS를 통해 내부로 접속하는 URL 경로를 노출하는 오브젝트입니다. 인그레스를 관리하는 인그레스 컨트롤러는 다양한 구현체가 있으며, 그중 Nginx를 기반으로 한 인그레스 컨트롤러가 가장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현재 인그레스가 널리 쓰이고 있으나, 인그레스에 좀 더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사용하는 오브젝트의 관계를 좀 더 구조적으로 구성한 Gateway API 가 2023년 10월에 GA(Generally Available)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인그레스가 Gateway API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단 이번 해에는 인그레스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k8gb: 쿠버네티스 글로벌 로드밸런서
쿠버네티스 글로벌 로드밸런서는 GSLB(Global Server Load Balancing)를 참고하여 제작되었으며, 어느 쿠버네티스 지역에 있더라도 가능한 유사한 네트워크 트래픽을 받도록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CSP(Cloud Service Provider, AWS/Azure/GCP/NCP)로 구성한 멀티 클러스터 환경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성을 도와주는 제품입니다.

 

 

서비스 메시

이스티오(Istio)
이스티오는 서비스 메시 도구로서 트래픽 관리, 옵저빌리티와 같은 기능을 제공합니다. istioctl을 통해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CRD를 통해서도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VirtualService와 Gateway를 통해 인그레스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으며, 중간에 filter를 활용해서 트래픽 제어가 가능합니다. 같이 배포되는 Kiali라는 대시보드를 통해 서비스 트래픽 흐름을 웹 UI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스티오 사용 시 엔보이(Envoy) 프록시를 사용하여 서비스 메시 구성이 가능합니다. 만약 엔보이 사이드카 패턴을 통해 사용되는 CPU나 메모리의 리소스가 부담된다면 이스티오 엠비언트 메시(Ambient Mesh)를 사용해 사이드카 패턴으로 파드에 붙는 구조가 아닌 노드에 ztunnel(제로 트러스트 터널)이라는 데몬을 통해서 CPU와 메모리를 절감하면서 서비스 메시를 구성하는 것 또한 가능합니다.

 

지속적 통합/배포(CI/CD) 도구

Github Actions: CI/CD
Github Actions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소스 코드 저장소인 Github에서 제공하는 CI/CD 도구입니다. Github 저장소에 보관된 소스를 바로 빌드/배포할 수 있는 workflow들을 구성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Github 자체에서 제공하는 workflow 템플릿뿐만 아니라 수많은 오픈 소스 템플릿들을 활용하여 파이프라인을 쉽고 간결하게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Github에서 제공하는 runner를 사용할 경우 공개 저장소는 무료로 사용 가능하고, 비공개 저장소의 경우에는 월 2,000분까지 무료로 사용가능합니다.

 

젠킨스(Jenkins): CI/CD
젠킨스는 지속적 통합 및 배포 단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오픈 소스입니다. 방대한 커뮤니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플러그인으로 인해 거의 모든 언어 및 도구와 연계할 수 있습니다. 젠킨스 설치를 위한 차트 및 젠킨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버네티스 플러그인도 제공하고 있어 쿠버네티스 상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젠킨스 파이프라인을 사용하면 해당 CI/CD에 사용되는 스크립트를 Jenkinsfile이라는 코드의 형태로 프로젝트의 저장소에 넣고 관리가 가능해 일련의 빌드 및 배포과정을 모두 코드 배포의 일환으로 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깃랩(Gitlab): CI/CD
Gitlab CI/CD는 오픈 소스 및 SaaS 소스코드 저장소인 Gitlab에서 사용할 수 있는 CI/CD 기능입니다. 무료 사용이 제한적인 Github Actions와 달리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설치형 오픈 소스 버전에서도 CI/CD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Github Actions가 CI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pipeline 기능을 통해 CI/CD를 함께 구성할 수 있으며, Auto DevOps 기능을 통해 빌드, 테스트, 배포, 보안점검 기능 등을 한꺼번에 수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Auto Monitoring 기능을 통해 배포된 애플리케이션의 모니터링까지 수행할 수 있어 CI/CD를 넘어서 DevOps 도구로서의 기능까지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아르고CD(ArgoCD): CD
ArgoCD는 Git을 배포의 원천으로 사용하는 GitOps CD 도구입니다. Git에 작성된 매니페스트 기반으로 쿠버네티스의 리소스 상태를 일치시키므로 선언적인 리소스 관리가 가능하고, GitOps 특성상 애플리케이션 자체의 소스코드와 (CI) 배포에 해당되는 소스코드를 (CD) 별개로 관리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배포 시 리소스나 런타임 설정만 변경할 경우 애플리케이션의 빌드 없이 빠르게 배포 및 롤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외에 Argo Rollouts이나 Argo CD Notifications 등을 추가로 적용해 다양한 배포 전략을 사용하거나 배포 관련 알림을 설정하는 등 좋은 확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레지스트리

하버(Harbor)
시장에서 가장 많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컨테이너 레지스트리이며, Private Docker Registry나 Cloud Provider Registry로부터 손쉽게 동기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버(Harbor) 자체를 관리할 수 있는 API를 통해서 자동화도 쉽게 구성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추가 번들(플러그인)로 컨테이너 이미지의 취약점을 찾는 스캐너인 트리비(Trivy), 컨테이너 이미지 무결성을 보증하기 위한 서명을 위한 도구인 노터리(Notary)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차트 저장소인 차트뮤지엄(Chartmuseum)도 같이 구성하여 컨테이너 인프라에서 요구하는 것에 대한 모든 저장소를 통합할 수 있습니다.

 

 

컨테이너 네이티브 스토리지

Rook+Ceph: 컨테이너 네이티브 스토리지 오케스트레이션과 오브젝트 스토리지
Rook은 쿠버네티스 상에서 스토리지를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컨테이너 네이티브 스토리지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입니다. 유사한 도구로 Longhorn이 있습니다. 두 도구는 기본적인 기능과 구조가 굉장히 유사하지만 Rook은 업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오픈 소스 분산 스토리지 솔루션 Ceph와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익숙함의 이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블록스토리지만을 제공하는 Longhorn과 달리 Ceph를 사용하면 블록스토리지뿐만 아니라 오브젝트 스토리지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벨레로(Velero): 클러스터 데이터 관리 도구
쿠버네티스 클러스터의 리소스와 관련된 데이터와 볼륨을 관리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Velero를 통해 클러스터 상태 데이터 및 볼륨 스냅샷을 남길 수 있으며, 이를 오브젝트 스토리지와 연계하여 백업 및 복원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통해서 클러스터의 장애 복구, 클러스터 환경의 마이그레이션(Migration)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MLOps 도구

Kubeflow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및 엔지니어의 협업을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위에 배포된 주피터 노트북에서 작업을 공유할 수 있으며, 머신러닝 모델의 학습 시 필요한 하이퍼파라미터 튜닝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만들어진 모델로 파이프라인을 구성할 수 있으며, 모델을 학습하기 위한 쿠버네티스 잡을 웹 UI에서 다룰 수 있습니다.

 

 

서버리스(Serverless) 도구

Knative
서버리스는 고정으로 배포된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요청이 있을 때마다 코드를 구동하고 중단하는 개념입니다. 쿠버네티스를 활용하여 이런 유연한 방식에 대한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Knative는 구글이 지원하고 있으며 레드햇, IBM 등이 채택하고 있어 인지도 및 활용도가 높습니다.

 

 

키 관리 서비스

볼트(Vault)
Hashicorp에서 만든 민감 정보 저장 및 관리 서비스입니다. 민감 정보의 관리를 통합하지 않으면 권한에 대한 관리가 어렵습니다. 또한 데이터베이스 암호와 같은 정보를 평문으로 저장하거나 사람들이 직접 입력할 경우 공격에 의해 유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시크릿을 YAML파일로 관리할 때 별도의 암호화를 거치지 않아 불안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쿠버네티스와 Vault를 함께 사용할 경우 Vault에 민감 정보를 저장한 후 파드가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Vault를 사용하면 각종 민감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2023년 8월 Hashicorp 제품군의 라이선스가 BSL로 변경되어 더 이상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라고 부르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일반 사용자의 이용에는 차이가 없어 여전히 포함하였습니다.

 

 

컨테이너 관리 도구

도커(Docker): 컨테이너 빌드 도구
오랫동안 사용된 컨테이너 관리 도구의 대명사이며 현재도 가장 많은 사용자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쿠버네티스가 도커심(Dockershim)과 연계를 중단하였지만, 컨테이너 빌드를 위한 도구로는 계속 사용 가능합니다. 오랫동안 검증된 많은 사례를 가지고 있지만 루트 권한에 관한 문제나 데몬을 통해 동작하는 구조에 따른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Redhat의 Podman이 도커와 관련된 호환성을 유지하면서 루트 권한 사용 및 데몬이 없는 구조로 컨테이너를 구동하거나 빌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아직까지 사용자층이 얇고 사용 사례가 도커 대비 부족하여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컨테이너디(ContainerD): 컨테이너 런타임
쿠버네티스 버전 v1.24부터 도커에 내장된 도커심(Dockershim)과 연계가 제거되었으므로 컨테이너디(ContainerD)와 같은 컨테이너 런타임 도구를 사용해야 합니다. 컨테이너디 이외에 CRI-O도 있으나, 이는 구성이 다소 복잡하고 레퍼런스가 많지 않아 컨테이너디(ContainerD)로 구성하도록 선택하였습니다. 현재 다양한 관리형 쿠버네티스 및 설치형 쿠버네티스에서 컨테이너디를 기본적인 컨테이너 런타임으로 구성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관측 가능성 (Observability)

오픈텔레메트리(OpenTelemetry): 유연한 관측 가능성을 위한 통합 변환기
특정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공급자와 관계없이 모니터링에 필요한 로그, 트레이스, 메트릭과 같은 프로토콜(OTLP, OpenTelemetry Protocol)을 정의하고, 쿠버네티스 및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모니터링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레임워크입니다. 오픈텔레메트리에서 제공하는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적용하면 로그, 트레이스, 메트릭 데이터를 통합하여 오픈텔레메트리와 호환되는 다양한 모니터링 도구들(프로메테우스, 예거 등)과 연동할 수 있습니다.

 

로그 파이프라인

Fluentbit: 로그 포워더
Fluentbit은 오픈 소스 로그 포워더입니다. 적은 자원 소비로도 높은 성능을 안정적으로 낼 수 있다는 것을 주된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쿠버네티스의 로그를 로그 수집 서비스에 전송하기 위하여 Fluentbit INPUT 플러그인을 통해 로그 내용을 입력하여 다른 서비스로 전송하는데 쓸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량 로그 데이터를 전송할 때 데이터독에서 만든 벡터(Vector)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벡터는 메트릭, 이벤트, 로그 등을 비롯해서 모니터링 데이터를 엘라스틱서치(Elasticsearch)로 전송할 때 CPU 성능에 맞게 메트릭이나 여러 데이터를 송신 처리량을 조절하는 ARC(Adaptive Request Concurrency) 기능을 제공하지만 Fluentbit처럼 아직은 사용자 층이 두껍지 않아 선정하지 않았습니다.

 

엘라스틱서치(Elasticsearch): 로그 보관 및 검색엔진
엘라스틱서치는 가장 널리 쓰이는 검색엔진 도구입니다. 비정형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으며, 아파치 루씬(Apache Lucene)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텍스트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로그 및 이벤트를 저장하고 추후 검색하여 사용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키바나(Kibana): 로그 및 데이터 시각화 대시보드
엘라스틱서치의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대시보드입니다. 다양한 시각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엘라스틱서치의 데이터를 찾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탐색 도구 또한 내장하고 있습니다.

 

분산 트레이싱

예거(Jaeger): 분산된 이벤트를 수집
예거는 분산되어 있는 마이크로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이벤트를 수집하는 트레이싱 도구입니다. 주로 분산 애플리케이션의 병목 되는 부분을 찾거나 분산 애플리케이션 간에서 발생하는 에러를 탐색하기 위해서 사용됩니다. 애플리케이션의 문제를 추적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SDK를 추가하여 탐색하고자 하는 범위에 Span을 추가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만약 그라파나에서 제공하는 LGTM 스택을 사용하고 계신다면 그라파나에 템포(Tempo) 사용하는 것이 좋고, 예거와 같은 목적으로 집킨(Zipkin)을 사용하고 계셨다면 집킨을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메트릭 파이프라인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메트릭 수집 및 조회
쿠버네티스 모니터링에 있어서 높은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고, CNCF에서 2번째 졸업(Graduated) 프로젝트이며, 여러 CNCF 및 오픈 소스 프로젝트들이 메트릭을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형식에 맞게 공개하고 이를 프로메테우스가 수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프로메테우스 수집 저장된 메트릭 데이터는 그라파나(Grafana)와 내장되어 있는 브라우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라파나(Grafana): 메트릭(데이터) 시각화 도구
모니터링과 관련된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도구 중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로는 사실상의 표준입니다. 이스티오를 비롯하여 시각화가 필요한 많은 소프트웨어들이 기본적인 시각화 도구로 그라파나를 함께 설치하고 있습니다. 메트릭 데이터를 수집하는 도구들의 대부분이 그라파나와 연계를 지원하며, 메트릭 데이터 연계 이외에도 로키(Loki)와 같은 도구를 이용해 로그 데이터 또한 연계할 수 있습니다. 분산 추적 데이터 또한 연계할 수 있으며 심지어 엘라스틱서치(Elasticsearch)와 같은 검색 엔진, 포스트그레스큐엘(Postgresql)과 같은 데이터베이스에서도 데이터를 가져와 이를 사용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입니다.


클러스터 인증 및 접근

키클락(Keycloak): 클러스터 인증 및 접근 관리
키클락은 IAM(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 신원 인증 및 접근 관리)에 도구로 싱글사인온(Single Sign-On, SSO)을 허용하는 오픈 소스 도구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접근 가능한 곳에 배포된 쿠버네티스 API나 애플리케이션은 누구나 접근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 키클락을 사용하면 구글 등 특정 IdP(Identity Provider, 신원 공급자)를 사용하여 인증 후에 접근 가능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LDAP(Lightweight Directory Access Protocol)등을 사용하여 각 사용자의 권한을 단계별로 설정하는 등 클러스터 전체의 접근 권한을 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쿠버네티스 정책 관리

키베노(Kyverno): 쿠버네티스 정책 관리 및 적용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내부에서 수행할 수 있는 작업 범위나 허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정의된 규칙을 정책(Policy)이라고 합니다. Kyverno는 정책을 관리하고 쿠버네티스 클러스터에 적용하는 도구입니다. Kyverno를 통해 이미지의 특정 태그 제한, 호스트의 포트 사용 제한, 사용할 수 있는 이미지 레지스트리 제한 등을 설정할 수 있으며, 적용할 수 있는 정책은 매우 다양합니다. Kyverno 이외에도 OPA(Open Policy Agent) 등과 같은 정책과 관련된 도구가 있습니다만, 정책 적용을 위한 별도의 특화된 문법을 공부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Kyverno는 기본적인 쿠버네티스 YAML 문법을 그대로 활용하여 사용자에게 친숙하며, 홈페이지에서 참고하여 쓸 수 있는 수많은 예시를 제공하고 있어 편리합니다.

 

 

컨테이너 이미지 취약점

트리비(Trivy): 컨테이너 이미지 취약점 검증
대표적인 컨테이너 이미지 취약점 검증 도구이며 취약점 검증 이외에 도커(Docker), 테라폼(Terraform)등에 대한 파일 검증도 수행이 가능합니다. NSA(National Security Agency)와 FIPS(Federal Information Processing Standards)등의 기준에 맞게 보안 검증을 진행합니다. 특히 사용법이 쉽고 간단하여 가장 널리 사용되는 취약점 검증 도구입니다.

 

 

컨테이너 런타임 보안

트레이시(Tracee): 컨테이너 런타임 보안
컨테이너 런타임에 대해서 이상 행위를 탐지하거나 추적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보안 도구로서 리눅스 커널의 eBPF(Extended Berkeley Packet Filter)를 사용하여, 호스트 OS 및 애플리케이션을 추적하여 이벤트를 분석해 의심스러운 행위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이벤트가 의심스러운지 판단하는 규칙을 시그니처라고 하며, 이 시그니처는 Rego, Go-Cel, Golang SDK를 통해서 작성할 수 있습니다. Tracee는 쿠버네티스에서 데몬셋으로 구성할 수 있으며, 호스트 OS에서는 Tracee를 직접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클러스터 프로비저너

kubeadm
쿠버네티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클러스터 프로비저닝 CLI 도구로서, 간단한 명령어로 컨트롤 플레인을 프로비저닝 하고, 다수의 워커 노드를 컨트롤 플레인 API 서버로 참여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kubeadm 명령줄을 길게 나열해서 배포하는 것 이외에도 YAML 형식의 설정파일을 이용하여서 클러스터를 프로비저닝 할 수 있습니다.

 

kubespray
앤서블 플레이북을 이용해서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프로비저닝 할 수 있습니다. kubeadm 대비 여러 개의 마스터노드를 설정해야 할 때, 한 번의 설정으로 클러스터의 컨트롤 플레인 및 워커 노드를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테라폼(Terraform)
테라폼은 Hashicorp에서 만든 코드형 인프라(Infrasructure as Code, IaC) 관리 도구로 일련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코드화하여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각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프로바이더를 활용해 다양한 플랫폼에 대한 관리가 가능하여 인프라 프로비저닝에 가장 널리 쓰이는 도구이며 쿠버네티스를 배포할 때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Vault와 마찬가지로 Hashicorp 제품군의 라이선스가 BSL로 변경되어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라고 부르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OpenTofu 프로젝트가 포크되었고, 현재 리눅스 재단(LF, Linux Foundation)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반 사용자가 테라폼을 사용하는 것에 있어서는 달라지는 부분이 없고, 테라폼이 현재 시점에 검증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해에는 테라폼을 선택하였습니다.

 

작가

  • 조훈(CNCF 앰버서더)

시스템/네트워크 IT 벤더의 경험 이후, 메가존 GCP 클라우드 팀에서 쿠버네티스와 연관된 모든 프로젝트에 대한 Tech Advisor 및 Container Architecture Design을 제공하고 있다. 페이스북 ‘IT 인프라 엔지니어 그룹’의 운영진을 맡고 있으며, 오픈 소스 컨트리뷰터로도 활동한다. 지식 공유를 위해 인프런/유데미에서 앤서블 및 쿠버네티스에 관한 강의를 하기도 한다. 책 <컨테이너 인프라 환경 구축을 위한 쿠버네티스/도커> 등 3권을 썼다. CNCF(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 앰버서더로서 쿠버네티스 생태계가 더 활발하게 퍼질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 심근우

LG유플러스 CTO부문에서 대고객 비즈니스 시스템의 DevOps를 담당하는 UcubeDAX팀의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걸친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주니어 DevOps 엔지니어들의 육성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 문성주 

체커(CHEQUER) 사의 DevOps Engineer로서 쿠버네티스의 멀티 클러스터 관리 방법론과 쿠버네티스 구현체(CAPI, OCI)에 대한 명세와 컨테이너 리소스 격리 방법에 대한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이런 연구 활동을 기반으로 쿠버네티스 볼륨 테스트 파트에 컨트리뷰션했다. 본업은 쿠버네티스 오퍼레이터와 같은 CRD(커스텀 리소스)를 개발해 현업에서 쿠버네티스를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다. 또한, 페이스북 그룹 ‘코딩이랑 무관합니다만'과 ‘IT 인프라 엔지니어 그룹'의 운영진을 맡고 있다.

 

  • 이성민

미국 넷플릭스(Netflix) 사의 Data Platform Infrastructure 팀에서 사내 플랫폼 팀들과 데이터 사용자들을 어우르기 위한 가상화 및 도구들을 개발하는 일들을 하고 있다. 과거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에 큰 관심을 두고 ingress-nginx를 비롯한 오픈 소스에 참여했으며, 현재는 데이터 분야에 일하게 되면서 stateful 한 서비스들이 컨테이너화에서 겪는 어려움을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원문>

2024년 쿠버네티스 표준 아키텍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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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CF 앰버서더|클라우드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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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네트워크 IT 벤더의 경험 이후, 메가존 GCP 클라우드 팀에서 쿠버네티스와 연관된 모든 프로젝트에 대한 Tech Advisor 및 Container Architecture Design을 제공하고 있다. 페이스북 ‘IT 인프라 엔지니어 그룹’의 운영진을 맡고 있으며, 오픈 소스 컨트리뷰터로도 활동한다. 지식 공유를 위해 인프런/유데미에서 앤서블 및 쿠버네티스에 관한 강의를 하기도 한다. 책 <컨테이너 인프라 환경 구축을 위한 쿠버네티스/도커> 등 3권을 썼다. CNCF(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 앰버서더로서 쿠버네티스 생태계가 더 활발하게 퍼질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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