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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분기별로 온라인쇼핑 동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2023년 9월 온라인쇼핑동향 및 3/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동향자료에 따르면, 총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9조 177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6%가 증가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운영형태, 상품범위, 지역 등에 따른 상세한 분석 내용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들이 차트로는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 같네요. 데이터 시각화의 관점에서 이 차트들의 어떤 부분이, 어떻게 개선되면 좋을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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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분기별로 온라인쇼핑 동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2023년 9월 온라인쇼핑동향 및 3/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동향자료에 따르면, 총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9조 177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6%가 증가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운영형태, 상품범위, 지역 등에 따른 상세한 분석 내용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들이 차트로는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 같네요. 데이터 시각화의 관점에서 이 차트들의 어떤 부분이, 어떻게 개선되면 좋을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보여주는 차트입니다. 2022년 9월부터 2023년 9월까지의 월별 총 온라인쇼핑 거래액과 모바일쇼핑 거래액 정보를 3D 막대그래프로 나타내었습니다. 그런데 이 3D 막대그래프는 시각적으로 왜곡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뭘까요?
아래는 위의 차트 중 일부를 확대한 것입니다. 왼쪽의 숫자는 Y축 레이블입니다. 모바일거래량을 의미하는 파란색 막대그래프 중 첫 번째 막대의 높이를 가늠해 봅시다. 육각형으로 보이는 막대의 끝부분 어디를 Y축 레이블과 비교해 읽어야 할까요? 가늠할 수 있는 높이 부분을 빨간 줄로 표시해 보았는데요. 이렇듯 해석의 여지가 많습니다. 즉, 3D 막대그래프는 높이에 대한 직관적인 정보 전달이 어렵고 이에 따른 정보의 왜곡이 생길 수 있습니다.
3D 그래프는 종종 불필요한 정보를 추가하여 시각적으로 복잡하게 만듭니다. 이는 간단한 데이터 세트조차 복잡하게 보이게 하여 이해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위의 차트의 경우, 정보의 전달과 관련 없는 그림자 효과 등을 과도하게 사용하고 있네요. 3D 그래프가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것이 정보의 정확한 전달보다 우선되어서는 안 됩니다.
3D 차트를 만들면, 관점에 따라 차트의 일부분이 가려지기도 합니다. 위의 차트에서는 온라인쇼핑 거래액(연두색) 막대의 일부분이 모바일쇼핑 거래액(파란색) 막대에 가려있네요. 우리는 막대그래프를 볼 때 그 면적을 통해 값을 직관적으로 인식합니다. 때문에, 이 경우 막대가 가려짐으로써 정보가 왜곡되어 전달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위의 차트를 2D로 업데이트한 것입니다. 우선은 막대의 높이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 없이, 총 거래액의 변화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율도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3D 차트에서 만들어지는 불필요한 시각 정보를 없앰으로써, 명확하게 정보를 전달하는 차트를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전년 동월 대비, 상품군 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증감을 보여주는 차트입니다. 이 차트 역시 3D로 표현되어 있네요. 그 외에 어떤 점이 어색하게 느껴지시나요? 바로 방향성입니다. 증감액(오렌지)의 경우, 값이 증가하는 방향이 왼쪽입니다. 반면 증감률(파란색)은 값이 증가하는 방향이 오른쪽이죠.
‘여행 및 교통서비스’ 부분을 봅시다. 증감률 막대는 0점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있네요, 증감액 막대는 0점을 기준으로 왼쪽에 있습니다. 두 값 모두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대 방향으로 막대가 그려져 있기 때문에, 하나는 값이 증가한 반면 나머지는 감소한 듯한 인상을 줍니다. 즉, 데이터 사이의 관계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를 다음과 같이 업데이트하였습니다. 증감액과 증감률의 값이 증가하는 방향이 오른쪽으로 동일합니다. 두 막대그래프의 분포가 전반적으로 비슷하네요. 즉, 대부분의 경우 증감액이 높을수록 증감률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여행 및 교통서비스’의 경우, 증감액이 가장 많은 반면 증감률은 37.2%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렇듯 차트가 명확하고 간결하게 디자인되면, 그 안에 담긴 중요한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지역별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보여주는 차트입니다. 2022년 3분기에는 미국이 36.4%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지만, 2023년 3분기에는 27.8%로 그 비율이 줄었습니다. 다만, 이 변화를 직관적으로 알기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색이 적절하게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차트는 가장 비율이 높은 순서에 따라 다른 색을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정보는 이미 파이차트의 면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색이 의미 있는 정보를 전달하지 않는 것입니다. 색을 사용한다면 그 이유가 있어야겠죠?
지역별로 다른 색을 사용한다면, 지역별 비율의 변화를 좀 더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아래와 같이 업데이트하였습니다. 남색으로 되어있는 미국의 경우, 2022년 3/4분기의 36%에서 2023년 3/4분기의 28%로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동일한 색을 가진 파이의 부분을 비교함으로써, 중국, 유럽연합+영국 등의 비율 변화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차트에서 색을 사용할 때에는 색이 어떤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인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2023년 9월 온라인쇼핑동향 및 3/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동향자료’에서 사용된 차트들을 데이터 시각화의 관점에서 어떤 부분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살펴보았습니다.
차트의 사용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3D 차트 혹은 다양한 색을 포함시키는 것보다 정보의 정확한 전달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차트를 통해 좀 더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시각요소의 사용을 줄이고, 색과 같은 시각요소를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와 적절히 매치하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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