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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CF행사]전 세계 30개 곳 동시 ‘IT 지속가능성’ 한목소리 내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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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주 전 세계 30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리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지속가능성 주간 in 서울’ 미리보기

 

저는 CNCF(Cloud Native Computing Foudation)>*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조훈입니다. 요즘 IT 분야에서도 ‘지속 가능성’이라는 키워드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이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오는 10월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주간 in 서울’이라는 행사를 주최하게 됐습니다. 이 행사는 서울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글로벌 행사로, 글로벌 흐름에 맞춰 국내에서도 IT 분야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해 볼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쁩니다. 

*CNCF(Cloud Native Computing Foudation): 클라우드 네이티브 오픈소스 기술을 추진하고 관리하는 단체로, 리눅스 재단 소속의 비영리단체이다. 2015년 12월에 만들어졌으며, 인텔, ARM, 구글 등 5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사실 IT에서의 지속 가능성은 단순히 ‘친환경’, ‘탄소 배출 제로’의 측면에서만 중요한 게 아니라, IT 제품의 설계와 운영 전반의 최적화와도 큰 관계가 있기에 더욱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AWS, 애저, GCP(Google Cloud Platform) 같은 클라우드 공급 사업자들이 제공하는 대시보드에 ‘탄소 배출량’ 대시보드가 있다는 것 알고 계시나요? 그만큼 IT에서의 지속가능성이 단순히 가치 천명을 위한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적으로 관리할 가치가 있다는 의미이기도 할 텐데요.  

 

오늘 이 글을 통해 IT인들이 왜 지속 가능성에 주목해야 하는지, CNCF 지속 가능성 주간을 통해 어떤 것들을 고민해 볼 수 있는지를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지속 가능성 로고 <출처: CNCF>
 

클라우드 네이티브 지속 가능성 주간이란?

클라우드 네이티브 지속 가능성 주간은 CNCF TAG(Technical Advisory Groups) Environmental Sustainability의 의장인 레너드 팔케(Leonard Pahlke)가 올해 처음 기획한 행사로, 미국의 시애틀, 영국 런던, 브라질 상파울루 등 전 세계 30개 도시에서 10월 2주에 동시에 열립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지속 가능한 주간 행사가 열리는 도시들 <출처: CNCF>

 

미래 세대가 건강하게 번영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의 개발과 채택을 촉진하는 주체로서 CNCF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지속 가능성에도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기업이 유연하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이기도 하지만, 이 기술은 에너지 소비로 인해 간접적으로 막대한 양의 탄소 배출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CNCF는 이러한 환경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기술적인 해결책, 가이드라인,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있기에, 이번 클라우드 네이티브 지속 가능성 행사 또한 그러한 취지에서 기획됐습니다. 

 

사실 여기서 ‘지속 가능성’은 직접적인 환경보호나 ‘그린 IT’를 지향하는 것은 아닙니다. 간접적으로도 지속 가능한 IT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는 의미에서의 ‘지속 가능성’입니다. 좀 더 이면을 바라보자면, 저희가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더욱더 ‘클라우드 네이티브’하게 발전시키고 적용시켜서 더 높은 효율화를 추구한다면, 자연스럽게 ‘지속 가능한 IT’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것이 현재 행사에서 알리고자 하는 가장 큰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행사는 2명의 CNCF 앰버서더(조훈, 손석호)와 IT 인프라 엔지니어 그룹, 오픈스택 코리아 그룹 그리고 우분투 한국 커뮤니티가 함께 주최합니다. CNCF 앰버서더를 포함해서 3개의 커뮤니티 모두 여러 글로벌 행사를 함께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많은 커뮤니티가 지속 가능성이라는 주제에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함께 주최하게 됐습니다. 

 

 

캡틴 플래닛만 지구를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출처: 캡틴 플래닛>

 

왜 지속 가능성에 주목해야 하는가

CNCF가 주목하는 ‘지속 가능성’이라는 키워드는 ESG보다 더 명확하게, IT에서 어떻게 지속 가능한 상태를 만들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지속 가능성 주간 in 서울’은 그러한 지속 가능성이 결국 비용 효율 측면, 비즈니스 임팩트 측면에서도 중요하다는 사실에 주목합니다.

 

CNCF의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지속 가능성 랜드스케이프’ 문서에서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된 탄소 배출량을 정량화하고 줄이는 것이 필수적”이라면서도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된 탄소 배출량을 정확하게 측정하기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이어 해당 문서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탄소 및 에너지 회계와 관련된 과제를 살펴보고,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탄소 배출량을 정량화하는 데 따르는 복잡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미래세대의 건강뿐 아니라 비즈니스의 건강에 기여하고자 하는 IT인에게는 중요한 아젠다라 할 수 있습니다.

 

사용을 위한 에너지에 관한 비례성 그래프 <출처: 그린소프트웨어 재단>

 

이번 서울 행사에서는 이 아젠다와 관련해 대표적인 몇 가지를 소개하려 합니다.

 

첫 번째로 클라우드 네이티브한 설계로 비용 대비 효율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지속 가능한 IT 환경이 구축되어 가는 과정을 공유합니다. 이를 위해 메가존에서 클라우드 솔루션 아키텍트로 활동하고 있는 제가 <대체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지속 가능한 IT는 무슨 관계에요?>라는 주제를 통해 지속 가능성의 또 다른 이면을 찾고, 궁극적으로는 기업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주제임에 대해서 화두를 던지고자 합니다. 더불어 서두에서 잠깐 말씀드렸던, 클라우드 공급 사업자들이 탄소 배출량 대시 보드를 갖고 있는 공식적 이유와 비공식적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려 합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하게 만들어진다면?

 

두 번째로, 동일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애플리케이션을 위해서 필요한 리소스를 줄이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모멘티에서 러스트로 멀티 플랫폼 엔진을 구축하고 있는 옥찬호 님께서 <러스트는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요?>라는 제목을 통해 에너지, 소요 시간, 메모리 사용 관점에서 바라본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러스트를 통해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다양하게 활용한다면 탄소 배출 감량을 넘어 리소스를 절약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음을 사례를 통해 들려줍니다.

 

프로그램당 사용하는 에너지, 시간 그리고 메모리에 관한 표 <출처: Energy efficiency across programming languages>

 

세 번째로, 요즘 IT 산업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GPU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공유합니다. GPU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자원이며, 실제로 그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GPU는 실제로 단위 면적당 가장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자원이기도 하죠. 이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지속 가능한 IT 환경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며, 이를 통해 기업의 전체적인 비용 최적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래블업의 신정규 대표가 <이왕이면 다홍치마: 덜 먹고 더 일하는 계산 플랫폼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발표합니다. 래블업은 세계 최초로 저전력 프로세서인 ARM 서버 환경에서 인공지능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상업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작하며 엔비디아 등 글로벌 IT 산업에서 큰 관심을 받으며 신흥 강자로 떠오른 곳이죠.

 

 

행사 참여 방법

이번 행사는 2023년 10월 13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용산구에 위치한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리며,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링크를 통해 티켓을 구매해야 하고, 온라인에서는 무료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행사 당일 간단한 식사가 제공될 예정이며, 오프라인 참가자에게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관련 도서와 CNCF 스티커를 포함한 다양한 굿즈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티켓 비용 중 1만 원은 보증금으로, 행사 당일 참석하면 환급됩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해 관심 있는 이들과 교류하고 향후 관련 기술 개발에 관한 논의를 이어나갈 수 있는 귀중한 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지속 가능성 IT가 무슨 관계인지, 개념과 실천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니, 이 개념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어렵지 않으실 겁니다.  낯설더라도 호기심 있는 분들, CNCF 및 클라우드 업계와 지속적으로 교류하고자 하는 분들이 오시면 의미 있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지속 가능성 in 서울’ 배너, 다양한 후원사 <출처: 클라우드 네이티브 지속가능성  in 서울>

 

‘클라우드 네이티브 지속 가능성 in 서울’에서 증정할 스티커 <출처: 클라우드 네이티브 지속가능성  in 서울>

 

 

마치며

이번 행사의 키워드인 ‘지속 가능성’은 실질적인 행동과 실제적인 이득을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순히 환경이 중요하다고 외치는 것을 넘어, 이것이 우리의 비즈니스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야기합니다.

 

특히 최적화된 설계, 자원 이용의 최소화 등 IT의 설계와 운영을 포함한 모든 관점에서 IT의 큰 그림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최적화는 엔지니어들에게도, 기업의 의사 결정권자에게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 최적화가 바로 지속 가능성을 통해 이뤄질 수 있는 것임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지속 가능성 주간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이러한 효율화를 통한 지속 가능성에 대해 앞으로 업계가 더욱 관심을 갖고 교류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TAG ENVIRONMENT SUSTAINABILITY 로고  <출처: CN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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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네트워크 IT 벤더의 경험 이후, 메가존 GCP 클라우드 팀에서 쿠버네티스와 연관된 모든 프로젝트에 대한 Tech Advisor 및 Container Architecture Design을 제공하고 있다. 페이스북 ‘IT 인프라 엔지니어 그룹’의 운영진을 맡고 있으며, 오픈 소스 컨트리뷰터로도 활동한다. 지식 공유를 위해 인프런/유데미에서 앤서블 및 쿠버네티스에 관한 강의를 하기도 한다. 책 <컨테이너 인프라 환경 구축을 위한 쿠버네티스/도커> 등 3권을 썼다. CNCF(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 앰버서더로서 쿠버네티스 생태계가 더 활발하게 퍼질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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