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quote><p style="text-align:justify;"><strong>[프로덕트 지표 설정 프레임워크] ⑥ 수익화(Monetization) 지표</strong></p></blockquote><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이번 글에서는 <a href="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2102/"><u>프로덕트를 보는 다섯 가지 렌즈(</u></a>획득, 활성화, 인게이지먼트, 리텐션, 수익화) 중 마지막으로 수익화(Monetization) 관련해서 측정하는 지표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figure class="image image_resized" style="width:100%;"><img src="https://yozm.wishket.com/media/news/2154/1.png" alt="Monetization 지표"><figcaption><출처: 작가></figcaption></figure><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대표적인 수익화 관련 지표는 역시 매출입니다. 매출 지표는 모든 회사에서 모니터링하죠. 매출의 절댓값도 중요하지만, 전주 대비, 전월 대비 몇 퍼센트나 매출이 오르고 내렸는지도 모니터링하는 게 좋습니다. </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Paying users 수 지표도 있습니다. 프로덕트를 액티브(active)하게 이용하는 활성 사용자(active user, 액티브 유저) 숫자를 보는 것처럼, 프로덕트를 돈을 내고 이용하는 유저 숫자를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p><p style="text-align:justify;"> </p><figure class="image image_resized" style="width:100%;"><img src="https://yozm.wishket.com/media/news/2154/2.png" alt="객단가 지표"><figcaption><출처: 작가></figcaption></figure><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객단가 지표 역시 많은 기업에서 모니터링합니다. 객단가 지표로 가장 많이 쓰이는 지표들이 ARPU과 ARPPU입니다. ARPU는 average revenue per user(사용자 당 평균 수익)의 줄임말입니다. 액티브 유저 한 사람이 얼마의 매출을 일으켰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ARPPU는 average revenue per paying user(유료 사용자 당 평균 수익)의 줄임말입니다. ARPU가 액티브 유저 한 사람당 매출을 보여주는 지표인 데 비해, ARPPU는 액티브 유저 중 공짜로 이용하는 유저는 제외하고, 돈을 내고 이용하는 유저 한 사람이 얼마의 매출을 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예를 들어, 지난달 매출이 1억 원이었고, 액티브 유저가 1만 명, 그중 무료로 프로덕트를 이용한 유저가 9천 명, 유료로 이용한 유저가 1천 명이라고 하면, ARPU와 ARPPU는 이렇습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ul><li style="text-align:justify;">ARPU = 매출 / 활성 사용자 = 1억 원 / 1만 명 = 1만 원</li><li style="text-align:justify;">ARPPU는 매출 / 유료 사용자(Paying User) = 1억 원 / 1천 명 = 10만 원</li></ul><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이런 지표들은 크게 어렵지 않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만큼 중요한 지표가 바로 매출의 리텐션 지표입니다. <a href="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2143/"><u>사용자 리텐션 지표</u></a>는 지난 편에서 다뤘는데, 매출의 리텐션이 무엇일지 궁금하시다면 계속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p><p style="text-align:justify;"> </p><figure class="image image_resized" style="width:100%;"><img src="https://yozm.wishket.com/media/news/2154/3.png" alt="리텐션 지표"><figcaption><출처: 작가></figcaption></figure><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이런 식으로 가입 시기별로 사용자들을 코호트로 묶어, 시간이 지나면서 몇 퍼센트가 프로덕트를 이용해 리텐션이 되는지 보는 게 코호트 리텐션 지표였죠. 이건 프로덕트 ‘이용’을 중심으로, 사용자 수를 기준으로 측정한 코호트 리텐션입니다. </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그런데 ‘매출’을 기준으로 코호트 리텐션을 측정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매출을 기준으로 측정하는 리텐션 지표를 Net Revenue Retention(NRR) 또는 Net Dollar Retention(NDR)이라고 부릅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figure class="image image_resized" style="width:100%;"><img src="https://yozm.wishket.com/media/news/2154/4.png" alt="리텐션 지표"><figcaption><출처: 작가></figcaption></figure><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예를 들어 코호트별 월별 매출이 이렇게 나왔다고 해 보겠습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1월 코호트의 Month 0, 즉 첫 달인 1월 매출은 100만 원이고, 2월 매출은 85만 원, 3월 매출은 80만 원… 이런 식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매출이 떨어지는 모습입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figure class="image image_resized" style="width:100%;"><img src="https://yozm.wishket.com/media/news/2154/5.png" alt="코호트 지표"><figcaption><출처: 작가></figcaption></figure><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2월 코호트도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나면서 매출이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게 보이죠. 그러면 여러 코호트에서 전반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첫 달 대비 매출이 얼마 만큼씩 감소하는지 추이를 알고 싶을 수 있습니다. </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그런데 이렇게 절댓값으로 보면 몇 퍼센트씩 감소하는지 계산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보는 게 Net Revenue Retention(순매출 유지율, Net Dollar Retention이라고도 함) 지표입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figure class="image image_resized" style="width:100%;"><img src="https://yozm.wishket.com/media/news/2154/6.png" alt="순 매출 유지율 지표"><figcaption><출처: 작가></figcaption></figure><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Net Revenue Retention(순 매출 유지율) 지표를 계산하는 법은 이렇습니다. Month 0, 즉 해당 코호트에서 첫 달에 발생한 매출을 100%로 놓고, 이후의 매출을 비교해서 퍼센티지로 계산합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위 표에서 1월 코호트의 Month 0 매출이 100만 원이니까 100만 원이 100%가 됩니다. Month 1 매출은 85만 원이니까, 100만 원 대비 85%입니다. Month 2 매출은 80만 원이니까, 100만원 대비 80%입니다. 이런 식으로, 그다음 달, 다음 달에 첫 달 대비 매출이 얼마나 감소하는지 볼 수 있습니다. </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이런 식으로 Net Revenue Retention 지표를 보면 장점이 있는데, 바로 시간이 지나면서 코호트의 매출 리텐션이 좋아지는지 나빠지는지 추이를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figure class="image image_resized" style="width:100%;"><img src="https://yozm.wishket.com/media/news/2154/7.png" alt="리텐션 지표"><figcaption><출처: 작가></figcaption></figure><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이 빨간 네모를 한 번 봐 주세요. 1월 코호트의 경우에는, Month 3 매출 리텐션, 즉 첫 달 매출 대비 3개월 뒤의 매출이 78%였는데, 2월 코호트의 경우에는, Month 3 매출 리텐션이 80%입니다. 3월 코호트는 81%, 4월 코호트는 83%, 이런 식으로, 최근 코호트로 올수록 매출 리텐션이 좋아지고 있죠.</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이 경우에는 프로덕트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수익화를 잘하고 있다는 것을 지표가 보여주는 겁니다. 1월 코호트 유저들보다 6월 코호트 유저들에게서, 가입 후 시간이 지나면서도 수익을 좀 더 많이 올리는 방법을 찾아낸 거죠.</p><p style="text-align:justify;"> </p><figure class="image image_resized" style="width:100%;"><img src="https://yozm.wishket.com/media/news/2154/8.png" alt="리텐션 지표"><figcaption><출처: 작가></figcaption></figure><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또 다른 예를 보여드릴게요. 또 다른 프로덕트의 Net Revenue Retention 차트인데요.</p><p style="text-align:justify;"> </p><figure class="image image_resized" style="width:100%;"><img src="https://yozm.wishket.com/media/news/2154/9.png" alt="리텐션 지표"><figcaption><출처: 작가></figcaption></figure><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1월 코호트의 월별 매출을 보면, 시간이 지나면서 매출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Net Revenue Retention 지표가 100%를 넘어서 120%대까지 올라가는 건데요. 이런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원래 프로덕트를 이용하는 사용자 수를 기준으로 계산하는 리텐션은 100%를 넘을 수가 없는데, Net Revenue Retention은 100%가 넘을 수 있습니다. 일부 고객이 이탈하지만, 남는 고객들의 객단가가 높아지면서 이렇게 될 수 있는데요.</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예를 들어 우버 같은 앱은 이용할 때마다 돈을 내게 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앱의 편리함 때문에 더욱 더 많이 이용하고, 그로 인해 객단가가 높아질 수 있겠죠. 아니면 Seat 수에 따라 과금하는 SaaS의 경우에도 이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슬랙 같은 SaaS는 고객사에서 몇 명의 직원이 프로덕트를 이용하는지에 따라서 과금을 하는데요.</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고객사 직원 수가 10명에서 시작했다가 100명, 1,000명으로 늘어나면 그에 비례해서 매출이 늘어나서 객단가가 높아지게 됩니다. </p><p style="text-align:justify;"> </p><figure class="image image_resized" style="width:100%;"><img src="https://yozm.wishket.com/media/news/2154/10.png" alt="리텐션 지표"><figcaption><출처: 작가></figcaption></figure><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그런데 이 차트를 잘 보면 꼭 좋은 지표이기만 한 건 아닙니다. 각 코호트별로 보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돈을 많이 내고 있지만, 1월 코호트에서 6월 코호트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리텐션율이 나빠지는 모양입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과거에는 프로덕트의 수익화 모델이 아주 잘 동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최근 코호트로 올수록 수익화 모델이 점점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는 뜻이죠. 이런 Net Revenue Retention 차트를 보면, 이런 매출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해서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이렇게 수익화 관련 지표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단순히 매출이 늘어나고 줄어드는 것만 보는 게 아니라 매출의 리텐션(Net Revenue Retention)을 봄으로써 우리 회사가 수익화 측면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내고 있는지, 그 퍼포먼스가 점점 좋아지는지 나빠지는지 파악할 수 있고 대응할 수 있습니다. </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margin-left:0px;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rgb(153,153,153);">요즘IT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spa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