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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시절 가장 어려웠던 건 ‘어떻게 자기 계발해야 하는지’ 방법을 몰랐다는 것이었다. 주변에 물어볼 만한 선배나 동료가 많지 않았고, 요즘처럼 다양한 플랫폼에서 직무 관련 많은 정보를 얻기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작정 검색도 해보고, 주변에 참고할 만한 기획안을 요청해 보기도 하고, 서점에 가서 책도 읽었다. 관련 온/오프라인 세미나도 꾸준히 다니며 다양한 노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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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성장시켜준 자기 계발 방법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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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시절 가장 어려웠던 건 ‘어떻게 자기 계발해야 하는지’ 방법을 몰랐다는 것이었다. 주변에 물어볼 만한 선배나 동료가 많지 않았고, 요즘처럼 다양한 플랫폼에서 직무 관련 많은 정보를 얻기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작정 검색도 해보고, 주변에 참고할 만한 기획안을 요청해 보기도 하고, 서점에 가서 책도 읽었다. 관련 온/오프라인 세미나도 꾸준히 다니며 다양한 노력을 했다.

 

그렇게 성장에 목말라하던 나도 이제는 IT업계에서 일한 지 벌써 10년이 넘었다. 지금은 주변에 선배, 동료, 후배들도 많고,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업계 소식도 많아졌다. 그래서 주니어 때만큼 성장에 목말라하지 않지만, 배움엔 끝이 없으니 멈추지 않고 정진하고 있다.

 

하지만 주니어 시절, 누군가 나에게 성장하는 방법을 알려줬다면 좀 더 빨리 배우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내가 기획자, PM, PO로 일하며 어떻게 자기 계발을 해왔는지 공유하고자 한다. 만약 다른 직무에 속해 있더라도 자기 계발은 모두 비슷하게 적용해 볼 수 있으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자기 계발 방법
<출처: unsplash>

 

1. 독서의 힘: 읽고 실무에 적용하기

아마 첫 번째로 독서가 나와서 실망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독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내 분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거나, 업무를 알려줄 만한 마땅한 사수가 없을 때 가장 접근하기 쉬운 방법은 책만 한 것이 없다.

 

내가 처음 기획자로 커리어를 시작할 때, 어떤 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몰라 막막하기만 했다. 그래서 무작정 온라인 서점 사이트에 들어가 ‘기획’이라는 단어를 검색해 나오는 책들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그리고 네이버 카페에서 기획을 검색해, 가장 멤버수가 많은 카페에 가입했다. 그 카페에서 기획자들은 어떤 책을 읽는지, 어떻게 공부하는지 여러 게시글을 읽고 다시 장바구니에 책을 담았다.

 

그리고 한 권, 두 권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읽으면 읽을수록 '나 정말 아무것도 몰랐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책에 나온 좋은 내용들은 실무에 적용하기도 했다. 특히 기본기를 다질 땐 실제 실무자가 쓴 책을 읽으며, A to Z를 따라 하는 게 많은 도움이 됐다. 생소한 용어 설명부터 기획 프로세스 등 궁금했던 내용과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었다.

 

주니어 시절엔 지금 당장, 빠르고 쉽게 배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물론 업무를 쉽고 빠르게 배우는 방법도 있겠지만, 기본기를 제대로 쌓지 않은 채 요령만 배우면 ‘대충 내 스타일대로' 일하게 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어느 정도 경험과 실력이 쌓인 상태에선 내 스타일을 찾는 게 강점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내 스타일만 고집하면, 자칫 업무 자체를 못 하는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다. 빨리 성장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도 있듯이, 기본기를 쌓아 본인 커리어에 맞는 지식을 단단하게 채워나가면 좋을 것이다.

 

자기 계발 방법
<출처: 작가>

 

다음은 내가 주니어 기획자 시절 많은 도움을 받았던 책이다.

 

 

3권 모두 기본기부터 탄탄하게 잡을 수 있어 기획 관련 커리어를 쌓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2. 컨퍼런스 참여: 내용 요약과 생각 정리

자기 계발 방법
<출처: unsplash>

 

그 당시 성장에 대한 나의 욕심이 얼마나 강했냐면, 기획에 관련이 있거나 도움이 되는 컨퍼런스, 세미나를 발견하면 무조건 신청하곤 했다. 평일에 진행하는 컨퍼런스는 회사에 결재를 올려 참석했고, 반려되는 건들은 사비를 들여 휴가를 내고서라도 참석했다. 주말에도 다양한 오프라인 컨퍼런스를 진행했는데, 눈에 띄는 건 전부 신청해 참석하려고 했다. 그리고 참석 후 제일 앞 쪽에 앉아 메모나 녹음을 하며 집중해 들었다.

 

그리고 컨퍼런스가 끝나면 녹음 파일을 듣고 내용을 요약하거나, 메모를 토대로 관련 내용을 정리했다. 생각날 때 바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말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컨퍼런스에 가는 것보다 들은 내용을 요약하고 생각을 정리해놓는 것이다. 이렇게 해두면 언젠가는 업무에 적용시킬 수 있는 기회가 온다.

 

컨퍼런스 참석까진 어느 정도 의지로 가능하지만, 갔다 와서 내용을 정리하고 내 생각을 기록하는 것은 꽤나 귀찮은 일이다. 하지만 이렇게 기록하지 않으면 내용이 잘 생각나지 않아 업무에 적용하기 힘들다. 그러니 컨퍼런스에 다녀왔다면 내용을 요약하고 본인의 생각을 잘 정리해두자. 자주 쓰는 노트나 플랫폼에 쓰고 생각날 때마다 꺼내보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인 경험담을 하나 소개하자면, 몇 년 전 회사 추천을 받아 개발자와 도쿄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다녀온 적이 있다. 컨퍼런스가 영어, 일본어로 진행되다 보니 듣고 바로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이해한 부분만 노트북으로 정리하고, 나머지는 모두 녹음하여 일정이 끝나면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1일차 컨퍼런스가 끝난 다음날, 개발자가 컨퍼런스 요약본을 정리해 보내주었다. “제가 어제 정리했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라는 말과 함께 말이다. 이때 받았던 감동이 아직도 생생하다. 평소에도 일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요약본을 받고 나니 그가 일을 잘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게 된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 성장을 원한다면 직무에 도움이 되는 컨퍼런스를 찾아 신청해 보자. 그곳에서 들은 내용들을 요약하고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면 분명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3. 스터디&네트워킹: 직무, 연차가 비슷한 사람과 공부하기

자기 계발 방법
<출처: unsplash>

 

나는 지금도 동료들과 직무 스터디를 하고 있다. 주니어 땐 ‘어디서 스터디를 찾고, 어떻게 할 수 있지?’라는 생각과 ‘내 실력에 스터디를 할 수 있을까?’라는 자신감 없는 태도로 쉽게 접근하지 못했다. 그래서 보통 컨퍼런스가 끝나면 서로 명함을 주고받는 네트워킹 시간을 주는데, 나는 이 시간을 활용하지 못하고 그냥 집으로 향했던 기억이 난다.

 

이후 어느 정도 연차가 쌓이면서 자신감이 붙자, 네트워킹과 다양한 스터디에 참여했다. 보통 구글링을 하면 주니어 대상의 유료 스터디가 많이 나오는데 대부분 강의 형태였다. 나는 나와 비슷한 동료들의 생각이나 내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원해서 주로 무료 스터디에 참석했다. 이때  이용한 채널은 네이버 카페, 카카오 오픈채팅, SNS였는데 스터디의 퀄리티가 매번 달라지고, 일회성이 많아 원하는 방식은 아니었다.

 

같은 업계에서 비슷한 직무를 가진 동료들과 정기적으로 만나며, 그들은 어떻게 일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데 이런 스터디는 많지 않았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내가 직접 스터디를 만들어야겠다'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멤버를 온라인에서 구하면 내가 원하는 연차나 자질 등이 보장되지 않을 것 같아 우선 사내에서 구하기로 했다. 나와 비슷한 연차에 열정 있는 기획자들을 한두 명씩 섭외하기 시작한 것이다.

 

멤버 수는 너무 적거나 많으면 오히려 생각이 편협해 지거나, 복잡해지는 단점이 있을 것 같아 최소 3명~최대 4명으로 구성했다. 스터디 방식은 직무 관련 해외 아티클을 읽고 요약 및 인사이트를 공유하거나, 책을 선정해 읽은 후 각자의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우리는 2주마다 만났고 이렇게 4년 넘게 스터디를 운영했다.

 

처음엔 같은 회사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다들 원하던 회사에서 커리어를 쌓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스터디를 하며 가장 좋았던 부분은 의지력에 관한 것이다. 나 혼자였다면 이렇게 오랜 기간 공부하지 못했을 텐데, 여럿이 하니 강제로라도 스터디를 진행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서로 다른 관점을 알 수 있어 유익했다. 같은 문장을 읽어도 각자 생각하는 것이 다르니 말이다. 이렇게 새로운 관점을 알게 되니 업무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 혼자서는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었고, 서로에게 좋은 자극을 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아이데이션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는데, 실제로 각자의 인사이트를 말한 다음에 “이렇게 적용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라는 식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펼쳐졌다. 이렇게 떠오른 아이디어로 기획안을 정리하고, 기능을 제안했던 경험이 있는데 지금 생각해도 참 즐거운 과정이었다.

 

이렇듯 스터디를 시작하면 좋은 자극을 받을 수 있다. 주변에 참석할 만한 스터디가 없다면 나처럼 사내 스터디를 직접 만들어도 좋고, 스터디 할 팀원이 없다면 외부에서 구해도 좋다. 만약 나와 핏이 맞지 않다면 일회성으로 끝내고 다시 구하면 되니 너무 큰 부담은 갖지 않길 바란다. 스터디를 만들 때 한 가지 팁을 주자면, '나와 비슷한 연차'를 가진 사람들로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고민, 어려움 등을 가감 없이 얘기할 수 있고, 서로의 관점을 들으며 함께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며

지금까지 그동안 내가 성장하기 위해 해왔던 자기 계발 방법에 대해 공유했다. 다시 정리하면 첫 번째로 독서, 두 번째는 컨퍼런스, 세 번째는 스터디와 네트워킹이다. 저연차일수록 독서와 컨퍼런스 참석이 중요하다. 그리고 어느 정도 기본기를 쌓았다면 스터디/네트워킹을 통해 같은 업계, 직무에 있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양한 관점에서 고민해 보는 것이 좋다.

 

물론 위 3가지 방법이 여러분이 찾던 정답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부터 시도해야 할지 막막할 때 해볼 수 있는 것들이니 일단 시도해 보길 바란다. 일단 시도해 보면 나에게 어떤 방법이 가장 잘 맞는지 알 수 있다. 그 방법이 무엇인지 찾았다면 어느 순간 크게 성장한 자신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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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_POLEE
            @leehseung 감사합니다 :)
          
2023.04.19. 오후 12:20
tradejun
            공감합니다.
          
2023.04.29. 오전 02:32
kimkong5121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2023.06.05. 오전 09:34
커머스 시니어PO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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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 시니어PO
146
명 알림 받는 중
IT업계, 다양한 산업군에서 10년 넘게 기획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글을 읽고, 쓰고, 발표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지금 직무를 보니 저는 '덕업일치' 했네요!
지금까지 PM/PO 경험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에 대해 많이 공유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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