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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디자인 융합 컨퍼런스 연 ‘디자인스펙트럼’의 레슨&런
김지홍 리더, “융합 니즈에 관한 검증은 끝났다. 작게 다시 실험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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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온 디자이너, 금성에서 온 개발자”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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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디자인 융합 컨퍼런스 연 ‘디자인스펙트럼’의 레슨&런
김지홍 리더, “융합 니즈에 관한 검증은 끝났다. 작게 다시 실험해볼 것

 

“화성에서 온 디자이너, 금성에서 온 개발자”

 

2017년 2월 열린 이 행사의 정원은 100명. 이 자리가 다 차기까지 단 15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러고도 혹시 생길지 모를 빈 자리를 예약하기 위해 ‘웨이팅리스트’에 줄을 선 이들이 많아 더 이상 웨이팅리스트 신청을 받지 않기로 결정할 정도였죠.

 

이제는 매년 약 1천 명 규모의 디자인 컨퍼런스 ‘스펙트럼콘’을 개최하는 명실상부 국내 최대 IT업계 디자인 커뮤니티 ‘디자인스펙트럼’. 이것은 그들의 첫 오프라인행사였습니다. 같은 프로덕트를 만들지만 용어나 관점의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두 직군의 관계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것이었죠.

 

화성과 금성만큼 먼 것 같은 디자이너와 개발자의 화합을 꿈꾼 디자인스펙트럼의 노력은, 2023년 1월 ‘융합 컨퍼런스’라는 모습으로 다시금 나타났습니다. DDC(Dev&Design Conference)라는 이름으로 디자인 컨퍼런스와 개발 컨퍼런스가 한 번에 열린 것입니다. 이는 커뮤니티 리더 김지홍 디자이너가 디자인 리더(Head of Design)로 근무하던 IT교육 및 웹3 기업 ‘멋쟁이사자처럼’과 함께 기획한 것입니다. 이 행사는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3년 1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에 걸쳐 열렸습니다. 첫 날은 개발자 컨퍼런스인 ‘DEV DAY’, 다음날은 디자인 컨퍼런스인 ‘DESIGN DAY’로 구성해 양일 합쳐 모두 2천 명분의 티켓 좌석을 판매했고, 전석 매진됐죠. 

 

DDC(Dev&Design Conference)

 

요즘IT도 기획, 개발, 디자인 등 프로덕트를 만드는 다양한 직군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다 보니, ‘직군’이라는 경계를 넘어 다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방법에 고민이 많은데요. 프로덕트의 성공을 바라는 모든 이들의 마음이 같으리라 생각합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함께 성장하기를 바랄 거라고요. 실제로 요즘IT 독자 설문조사에서 많은 분들이 다양한 직군 관련 글을 읽는 이유로 ‘협업’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래서 디자인스펙트럼을 이끌고 있는 김지홍 디자이너를 만나 이번 ‘융합컨퍼런스’ 도전의 레슨&런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는 “융합 니즈에 관한 검증은 끝났다. 공간이 허들이었을 뿐”이라며 “3~400명 규모로 다시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하는데요, 실제 융합 컨퍼런스를 열며 가졌던 고민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묻고 답한 내용을 아래 정리했습니다.

 

*디자인스펙트럼은? 

디자이너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커뮤니티로 월 1회 세미나인 ‘스펙트럼데이’ 1천 명 규모 디자인 컨퍼런스인 ‘스펙트럼콘’, 팟캐스트 ‘디자인테이블’ 등을 연다. ‘스펙트럼콘’은 디자인 커뮤니티가 주최하는 규모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며, 팟캐스트는 팟빵, 아이튠즈에서 릴리즈된 에피소드 44회를 합산해 누적 193만 회 이상 재생됐다.

 

‘프로덕트 디자이너’라는 직군의 정의가 불분명하던 시기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IT 기업 디자이너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고, 현재는 프로덕트 디자인부터 브랜드 디자인까지 다양한 영역을 다룬다.

 

디자인 에이전시 듀오톤과 함께 디자인 아카데미 ‘오픈패스’를 설립해 UX/UI 교육을 진행하기도 하며, 2020년에는 쿠팡과 함께 교육부터 채용으로 이어지는 디자이너 채용 프로그램 3WKS를 기획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에서 약 6년간 근무하며 디자인 툴 ‘스케치’의 국내 공식 커뮤니티를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커뮤니티의 가능성을 발견한 김지홍 디자이너를 중심으로 6명의 멤버가 주축이 되어 2017년부터 활동했다.

 

Q. 왜 융합 컨퍼런스를 열었나요? 

개발 커뮤니티 중에 ‘이상한 모임’이라고 ‘이모’라 불리는 곳이 있는데, 그곳의 오거나이저였던 강미경 님이 예전에 “프로덕트를 PM, 개발자, 디자이너 다 같이 만드는데 컨퍼런스는 왜 따로 해?”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었어요. 단순하지만 납득이 가는 얘기였죠.

 

그런데 우리는 제품을 만드는 사람들이다 보니, 제품의 타깃을 고민해요. 그러면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제품적으로는 각각 교집합이 많지가 않은 거예요. 개발 컨퍼런스에 디자이너가 와서 얼마나 유의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나, 반대로 디자인 컨퍼런스에 개발자가 오는 건 또 얼마나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죠. 그럼에도 융합을 해보는 건 의미가 있을 거라고 항상 생각했고, 그걸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어요.

 

Q. 어떤 기회인가요?

당시 멋쟁이사자처럼(이하 멋사)이라는 기업의 디자인 리더를 맡고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회사에서 디자인스펙트럼과 함께 컨퍼런스를 열자는 제안을 주셨죠. 멋사는 큰 컨퍼런스를 열어본 경험은 없지만 해커톤을 열어본 경험은 많았어요. 디자인스펙트럼은 컨퍼런스 경험은 많았지만 개발 도메인을 다뤄본 적은 없었고요. 서로 니즈가 맞아서 함께해보기로 했어요.

 

멋쟁이사자처럼은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시작해 현재 Web3.0 분야로 확장했다. 교육사업 브랜드 ‘테킷’과 NFT 브랜드’메타콩즈’ 등을 운영한다. 대학교 내 동아리로 시작해 2018년 영리목적 법인을 설립했다. 김지홍 리더는 2021년 3월부터 2023년 3월까지 2년간 해당 기업의 디자인 리더로 일했다.

 

Q. 왜 이미 브랜드 인지도가 있는 ‘스펙트럼콘’ 이름으로 하지 않고 ‘DDC’로 열었나요? 

일종의 실험이었거든요. 스펙트럼콘에 기대를 갖고 계시는 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면서도 개발도 포용하는 컨퍼런스를 시도해보고 싶었어요. 스펙트럼콘에서 지속적으로 개발 컨퍼런스를 품을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었으니까요. 또 디자인스펙트럼과 구분되는, 멋쟁이사자처럼에 귀속된 브랜드를 만들 필요도 있었죠.

 

‘디자인스펙트럼’을 운영하고 있는 김지홍 디자이너
디자인 커뮤니티 ‘디자인스펙트럼’을 운영하고 있는 김지홍 디자이너

 

Q. 첫째 날은 데브데이, 둘째날은 디자인데이로 기획하셨어요. 두 직군이 융합되길 바랐던 의도와 조금 다른 것 같은데, 왜 같은 날로 하지 않았나요?

사실 공간 확보가 어려웠어요. 이런 대규모의 행사를 하려면 최소 6~7개월 전에 대관을 해야 해요. 그런데 저희는 지난해 10월, 그러니까 행사일로부터 약 3개월 전부터 대관을 시도했어요. 시간이 부족했죠.  코엑스 그랜드블룸 같은 곳에서 열었다면 한 날에 한 공간에서 세션을 나눠 진행했을 수도 있는데, 이번에 대관한 곳은 오디토리움이에요. 오디토리움은 스테이지와 관중석이 있는 전형적인 극장 형태예요. 그래서 세션을 ‘선형적’으로 기획할 수밖에 없었어요.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었지만 최선의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요.

 

Q. 대표적으로 어떤 노력이 있었나요? 

누군가에게 지식을 전달할 때, 그 지식이 도달되는 첫 번째 ‘허들’을 낮추는 걸 중요하게 생각해요. 이 허들은 사이트에서부터 시작이 되고요. 예를 들어 개발자가 아닌 사람들은 아예 FE콘이나 파이콘 같은 개발 컨퍼런스 웹사이트에 들어가볼 유인이 없잖아요. 그런데 이번 컨퍼런스는 데브데이와 디자인데이 신청 페이지를 한 곳에 만들었어요. 그래서 신청을 하려면 어쩔 수 없이 양일의 스케줄을 다 봐야 하도록 설계했죠. 대강 어떤 화두가 있는지, 적어도 연사나 커리큘럼을 스크리닝하고서야 신청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그러다가 개발자가 디자인데이에, 디자이너가 데브데이에 신청을 할 수도 있으니까요.

 

DDC(Dev&Design Conference) 부스 전경
2023년 1월에 열린 DDC(Dev&Design Conference) 부스 전경

 

Q. 실제로 참가자 구성은 어땠나요? 

데브데이에는 참석자 중 80% 이상이 개발자, 디자인데이에는 80% 이상이 디자이너였어요.

 

Q. 유료 행사라서 티켓 판매를 위한 마케팅에도 고민이 있었을 것 같아요. 데브콘과 디자인콘의 타깃이 다르니까요. 

맞아요. 마케팅을 각각 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융합에 관해 딜리버리하기는 어려웠어요. 기획 주제도 데브데이와 디자인데이를 다르게 설정했고, 그에 따라 마케팅 전략도 별도로 마련했죠. 그래서 실제 실행을 하면서는 사실 아쉬운 것들이 많았어요. 이번 기회를 토대로 다음에는 어떤 식으로 개선할지가 더 중요할 것 같아요.

 

Q. 아쉬운 점이 있긴 했지만, 두 타깃을 한 번에 공략한 경험이 생긴 거잖아요. 그러면서 두 직군이 컨퍼런스에 어떻게 다르게 반응하는지 배우게 된 게 있나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개발 컨퍼런스에 참석하신 개발자분들이 세션의 내용과 퀄리티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것 같아요. 개발 컨퍼런스는 디자인 컨퍼런스에 비해 기회가 훨씬 많아서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다른 컨퍼런스에서는 어땠는데, 여기는 어떻구나’ 하는 비교 기준이 많으니까 더 민감하게 평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디자인 컨퍼런스는 그에 비해 많지 않아서, 행사가 열린다는 것 자체를 좋게 평가해주시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주시는 것 같아요. 물론 이건 약간의 차이일 뿐, 두 직군 모두 기본적으로 기대하시는 퀄리티가 높기 때문에 매번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죠.

 

Q. 벤치마크하고자 하는 해외 컨퍼런스가 있나요?

2017년에 운 좋게도 구글 I/O에 참석한 경험이 있어요. 또 삼성전자를 다니던 때에도 런던 디자인위크, 뉴욕 디자인위크, 도쿄 굿디자인 같은 행사를 볼 수 있는 경험이 많았죠. 이런 큰 행사들은 대부분 아주 큰 공간에서 세션을 나눠 다양한 주제에 관한 세미나가 같은 날 동시에  진행돼요. 또 참석자들의 선호도나 관심사에 따라 동선과 공간을 구성해서, 참석자가 원하는 주제에 따라 각자 원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배치해놨어요. 그런 데서 영감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2019년 7월 20일 개최된 스펙트럼콘 행사
2019년 7월 20일 개최된 스펙트럼콘 행사 모습.1000명 분의 좌석 티켓을 판매했고 전석 매진됐다.

 

Q. 융합 컨퍼런스를 열면서 해외 컨퍼런스처럼 실제로 두 직군이 섞이도록 만들고 싶었는데 마땅한 공간을 구하지 못한 게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네. 서울숲에 카우앤독이라는 소셜 벤처를 위한 코워킹스페이스에서 회의실 별로 주제를 나눠서 100명짜리 행사를 한 적이 있어요. 그때 반응이 정말 좋았고요. 그런데 1천 명짜리 행사를 하려다 보니 가능한 공간이 거의 없어서 많은 제약이 있었던 것이죠. 그렇지만 이런 형태의 융합 컨퍼런스가 유효하다는 가설에 대한 검증은 끝났다고 봐요. 해외 사례도 있고요. 이걸 실현할 수 있는 다른 환경적 조건들이 마련되면 최선이겠다는 생각을 해요.

 

Q. 디자이너와 개발자 사이의 간극에 관해 꾸준히 관심을 가져오셨어요. 여전히 많은 디자이너들이 협업 관계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나요? 

협업에 대한 고민은 지금 현장에서도 매일 벌어지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유저 사용성을 이야기하고, 누군가는 일정 구현을 더 중시하죠. 각 개인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나 회사의 핵심 가치에 대한 이해가 달라 협업에 어려움이 생기기도 합니다. 각자 학생 때부터 다른 교육을 받아왔고, 회사에 와서야 ‘함께’ 일하다 보니, 협업을 시작할 때 갈등이 생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중요한 것은 서로의 관점과 견해의 차이를 인정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그 차이를 좁혀나가는 것이죠.

 

Q. 이런 간극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서로의 관점과 언어를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개발자와 디자이너는 종종 똑같은 대상에 대해 그걸 지칭하는 단어조차 다를 때가 있거든요. 업무 프로세스의 문제도 큽니다. 워터폴이니 애자일이니, 기능조적이니 목적조직이니 하는 것들이 사실 그런 고민에서 등장한 것이죠. 이런 것은 옆에서 일하는 사람들과의 1대1 대화만으로 개선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요. 현재 우리 조직에 맞는 팀워크를 정의하고 그걸 구현할 프로세스를 만들어야 하죠. 디자인 스펙트럼이 그런 것을 이슈로 던지면서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디자인스펙트럼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디자인테이블’
디자인스펙트럼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디자인테이블’ 진행 모습

 

Q. 앞으로 또 융합 컨퍼런스를 열 계획인가요? 

큰 규모 행사를 많이 열어봐서, 이제 규모가 중요하기보다는 우리가 원하는 형태로 실현하는 게 더 중요해졌어요. 10명 정도의 작은 소규모 모임부터, 약 2-300명 정도의 중규모 행사 정도로 테스트해보고 싶습니다. 한 공간을 분할해서 여러 가지 주제의 세미나를 동시에 진행하고, 참여자가 원하는 대로 골라 갈 수 있게 한다면 사람들이 만족해할지 알고 싶어요. 이게 차후 스펙트럼콘에 반영될 것 같고요. 그래서 개발 지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유튜버나 개발 커뮤니티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또 컨퍼런스뿐 아니라 2주에 한 번씩 소규모로 다양한 온ˑ오프라인 이벤트를 열어서 최대한 많은 실험을 하고 싶습니다.

 

Q. 커뮤니티 이벤트를 열어서 수익을 창출하기는 어려울 텐데, 이걸 왜 하시나요? 

저도 가끔 누워서 천장을 보며 그런 생각을 해요. ‘내가 이걸 왜 하지?’ 그런데 기본적으로 재미가 있어서 하고요. 행사에서 벌어지는 사람 사이의 교류를 통해 제가 임파워링됩니다. 또 한 가지는, 일종의 알 수 없는 책임감이 있어요. 이전에는 대규모 디자인 커뮤니티 행사가 없었고, 디자인스펙트럼 이후에도 사실 등장하지 않았어요. 원하는 사람이 없다면 저희도 멈췄을 텐데, 수요는 계속 있고요. 1천 명짜리 컨퍼런스를 열어도 매번 티켓이 매진됐으니까요. 그래서 우리가 안 하면 사라지겠구나 싶어서 계속하는 것 같아요.

 

Q. 앞으로 디자인스펙트럼은 또 어떤 활동을 이어가실 생각인가요?

앞서 말씀드렸던 2~300명 규모 컨퍼런스를 연 1회 열 생각이고요, 2주에 한 번씩 50~100명 규모의 작은 행사들도 열 계획입니다. 트렌디한 주제를 조사해서 빠르게 이야기 나눠볼 수 있는 자리로 꾸릴 계획이에요. 팀 문화나 ChatGPT 등 업무 방식에 영향을 주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입니다.

 

또 이전에 쿠팡과 함께 채용 연계 교육 프로그램인 3WKS라는 걸 만든 경험이 있는데요, 앞으로도 디자이너와 기업에 실질적으로 이익을 가져다주는 프로그램들을 발굴하고 시도하려 합니다.

 

2019년 스펙트럼콘 김지홍 디자이너
2019년 스펙트럼콘에서 컨퍼런스 진행을 하고 있는 김지홍 디자이너.

 

올해 3월 31일, 멋사에서의 생활을 마친 김 디자이너는 다시 디자인스펙트럼의 커뮤니티 활동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그는 “사실 경기가 좋지 않아 커뮤니티에 대한 지원도 이전보다 줄었다”고 전하면서도, “퇴사를 기점으로 커뮤니티 활동을 더욱 가속화해나갈 것”이라며 이렇게 덧붙입니다.

 

“프로덕트를 만들어나가는 디자이너, 개발자, PM분들이 서로의 관점과 생각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자리로, 커뮤니티를 계속 가꿔나가겠습니다.”

 

디자인 스펙트럼은 크고 작은 행사를 넘어 실제 교육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이름처럼 다양한 활동 스펙트럼을 보이고 있는데요. 커뮤니티 이름이 왜 ‘디자인 스펙트럼’이냐 묻는 말에 그는 “운영진들과 구글스프레드시트에 100개 정도의 네이밍 아이디어를 모아 투표해서 결정했다”면서 “이름을 지을 당시에는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지금으로서는 잘 지은 것 같다“라며 웃음을 지었습니다.

 

요즘IT yozm@wishk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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