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쉽게 시각적 요소를 수집할 수 있는 핀터레스트는 이미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거대한 창고 같은 공간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핵심 기능을 사용함에 있어 광고가 방해된다거나, 오히려 너무 많은 기능으로 불만을 느끼는 사용자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SAVEE’는 핀터레스트를 사용하던 Andre, Ramon이 기존 서비스의 불편을 해결하고자 만든 곳으로, 디자인과 관련된 다양한 영감을 더 직관적으로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손쉽게 시각적 요소를 수집할 수 있는 핀터레스트는 이미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거대한 창고 같은 공간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핵심 기능을 사용함에 있어 광고가 방해된다거나, 오히려 너무 많은 기능으로 불만을 느끼는 사용자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SAVEE’는 핀터레스트를 사용하던 Andre, Ramon이 기존 서비스의 불편을 해결하고자 만든 곳으로, 디자인과 관련된 다양한 영감을 더 직관적으로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수집과 핵심 기능에 집중
SAVEE를 만든 안드레와 라몬은 광고가 없고, 최소한의 화면으로 영감이 될만한 이미지를 탐색 및 수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광고의 홍수, 지나치게 많은 기능 속에서 우리를 구하자는 의미로 ‘oh wait, save me’를 떠올렸고, 그렇게 ‘SAVEE’라는 이름의 서비스가 2016년 베타 버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들의 이러한 바람은 서비스의 전반적인 화면 구성에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메인 화면은 전체 사용자가 공유하거나 직접 등록한 이미지로 채워져 있으며, 이미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부가 기능은 이미지를 확인하는 레이아웃을 변경하거나(크기, 여백 등), 원하는 이미지를 선택해 개인 보드에 저장하는 정도입니다.
아무리 광고가 없고 핵심 기능에 집중했다 하더라도, 사용 환경에서 제약이 있으면 선뜻 이용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SAVEE는 웹은 물론 안드로이드와 iOS 전용 앱을 별도로 제공해, 모바일에서도 웹과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이동 중에 필요한 내용을 틈틈이 확인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 부분이 유용하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모바일 앱에서는 보드에 저장하기 등 일부 기능에 제약이 있습니다.)
메인 화면에서도 불필요한 과정 없이 탐색 과정에 집중할 수 있는 기능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능은 여러 이미지를 선택해 저장하는 것입니다. 검색 버튼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면 원하는 이미지를 하나씩 클릭할 수 있고, 클릭한 이미지에는 위와 같이 ‘테두리'가 생성됩니다. 동시에 화면 하단으로 몇 개의 이미지를 선택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버튼 클릭 한 번으로 선택한 이미지를 내 공간에 가져올 수 있습니다. 상세 화면으로 이동 후 하나씩 저장하는 방법보다 더 빠른 확인과 저장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이미지 리스트를 원하는 사이즈와 여백에 따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이미지를 한눈에 살펴볼 때 유용한 기능으로, 이 역시 탐색 과정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앞서 확인한 여러 이미지를 선택하고 저장하는 기능과 함께 활용하기 좋은 기능입니다.
상세 화면의 구성은 웹과 모바일이 조금 다른데, 기본적으로 선택한 이미지를 더 크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원본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는(공유 출처) URL을 확인할 수 있으며, 내 개인 공간인 ‘보드'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미지가 얼마나 저장되었고, 몇 명이 조회했는지에 대한 기본 정보와 컬러에 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컬러는 아래에서 검색 기능을 소개할 때, 자세히 정리하겠지만 특정 컬러를 클릭하면 해당 컬러가 포함된 이미지를 모아볼 수 있습니다. 컬러를 기준으로 탐색할 때 상당히 유용한 기능입니다.
검색은 원하는 키워드를 기본으로 하며, 특정 컬러를 선택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색 화면 내에 컬러로 검색하기 버튼이 별도 제공되며, 원하는 컬러를 선택하면 해당 컬러 값이 포함된 이미지만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컬러는 #635D00과 같이 컬러 값으로 치환되는데, 이는 컬러 값을 직접 입력해 검색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컬러 검색은 모바일 앱에서도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 기본 제공되는 컬러 범위는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메인 화면에서 여러 이미지를 선택하거나, 사이즈나 여백을 변경해 리스트를 구성하는 등 검색 시 컬러 값을 적용할 수 있고, 모두 원하는 이미지를 빠르게 탐색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모습입니다.
이렇게 탐색 과정에서 저장한 이미지는 ‘마이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공간은 크게 전체 이미지, 보드, 팔로잉과 팔로워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미지 탭은 보드와 상관없이 저장한 전체 이미지로 채워져 있으며, 보드 탭은 각 사용자가 생성한 보드 목록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모바일 앱에서는 아직 보드를 생성하거나, 특정 이미지를 보드에 담을 수 없습니다.) 또한 기본적인 소셜 기능이 있어, 취향에 맞는 이미지를 올리는 사용자를 팔로우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는 업로드를 통한 공유도 가능하지만, 주요 브라우저의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해 가져올 수도 있는데요. 크롬 확장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으며, 웹에서 확인한 이미지를 특정 보드에 담거나 기본 이미지에 저장해 활용하는 등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직접 등록하는 것보다 더 유용한 기능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우연히 만나게 되는 이미지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한 번은 꼭 써봐야 하는 이유
SAVEE의 가장 큰 장점은 대부분의 핵심 기능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탐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능에 대한 욕심보다는 자신들이 느낀 불편함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5년 넘게 꾸준히 서비스를 업데이트하면서, 사용자가 많이 늘었기 때문에 다채로운 이미지들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매력적입니다.
무료 계정의 경우 200개 이미지, 보드는 최대 2개까지 생성할 수 있습니다. 월 6달러(약 7,428원) 기준의 프로 계정으로 업그레이드하면 보드를 친구와 공유해 사용하거나, 무제한 이미지, 보드 생성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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