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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윈터’ 시기라고 하지만 크립토(암호화폐)와 관련된 서비스와 프로젝트는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NFT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핑거랩스의 ‘페이버렛’과 같은 앱 서비스부터 NFT 소유 시 토큰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P2E, M2E 등), 기존 서비스와 NFT를 결합한 서비스(라인 ‘도시 NFT’, 카카오톡 ‘클립’) 들이 대표적인 크립토 서비스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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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NFT 기획 시 주의해야 할 9가지: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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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
<출처: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 Sea) 홈페이지>

 

‘크립토 윈터’ 시기라고 하지만 크립토(암호화폐)와 관련된 서비스와 프로젝트는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NFT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핑거랩스의 ‘페이버렛’과 같은 앱 서비스부터 NFT 소유 시 토큰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P2E, M2E 등), 기존 서비스와 NFT를 결합한 서비스(라인 ‘도시 NFT’, 카카오톡 ‘클립’) 들이 대표적인 크립토 서비스들이다.

 

NFT를 활용한 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해 안정적인 기술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NFT 서비스는 다른 서비스보다 진입장벽이 높기에 기획 역시 중요하다. NFT 서비스 기획 시 주의해야 할 것들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서비스 자체에 큰 리스크가 따를 가능성이 높다.

 

이번 글에서는 동료 기획자들이 나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라며, NFT 서비스 기획 시 주의해야 할 것들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아래는 이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자주 나올 용어를 정리한 것이다.

 

  • NFT: 대체 불가능한 토큰으로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것
  • 민팅: 이미지, 영상, 사운드 등을 NFT로 만드는 것을 의미
  • 스마트 컨트랙트: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동작하게 만든 코드를 블록체인에 담아 둔 것
  • 트랜잭션: 블록체인에서 발생하는 활동(구매, 전송)을 의미
  • 서명: 본인임을 증명하는 과정
  • 지갑주소: 암호화폐를 보관할 수 있는 계정(ID와 같은 역할)
  • 가스비: 수수료
  • 오픈씨: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
  • 메인넷: 블록체인 상용 서버
  • 테스트넷: 블록체인 테스트용 서버
  • 홀더:특정 프로젝트의 NFT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

 

첫 번째: 테스트 서버를 사용하자

오픈씨, 클레이튼, 이더리움 등을 이용해 자사 서비스를 테스트해야 한다면 꼭 테스트넷을 이용하자.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코인 충전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메인넷’(상용 서버)에서 충전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테스트넷’에서 ‘메인넷’과 동일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테스트 서버
<출처:카이카스 & 메타마스크>

 

클레이튼 프로젝트는 수수료가 워낙 저렴하기 때문에 ‘메인넷’에서 테스트해도 크게 부담스러운 금액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더리움’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더리움의 경우에는 테스트하는 데 부담스러운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테스트넷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NFT 전송, 구매 등 대부분의 기능에서 수수료가 발행하는데 그때마다 실제 이더리움을 이용해 테스트하기에는 발생하는 수수료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괜히 혼자 테스트한다고 헛돈 쓰지 말자. 구글에서 “테스트넷 코인 얻는 방법”과 같이 얻고자 하는 것을 검색한다면, 쉽게 테스트 용도의 코인을 받을 수 있다.

 

클레이튼

클레이튼 테스트넷 이름

Baobab

테스트 서버용 클레이 받는곳

https://baobab.wallet.klaytn.foundation/faucet/

이더리움

이더리움 테스트넷 이름

Ropsten/ Georli 등

테스트 서버용 이더리움 받는곳

https://faucet.dimensions.network/

오픈씨

오픈씨 테스트넷 주소

https://testnets.opensea.io/

 

세계 최대 NFT 거래소 ‘오픈씨’ 도 테스트넷을 제공하기 때문에 NFT 발행 후 ‘오픈씨’에서 정상적으로 노출이 되는지 테스트해 볼 수 있다. NFT 발행 후 2차 판매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마켓 플레이스에서 함께 테스트하는 것을 추천한다.

 

 

두 번째: 스마트 컨트랙트 재배포에 주의하자

스마트 컨트랙트 작동원리
스마트 컨트랙트 작동원리 <출처: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스마트 컨트랙트’ (이하 ‘컨트랙트’)는 블록체인 서비스의 핵심 기능이다. 블록체인 서비스는 컨트랙트 기반으로 동작하기 때문이다. 블록체인에서 작동하는 컨트랙트는 쉽게 위변조할 수 없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여겨진다. 이 때문에 보안성에 강점을 보이지만 큰 단점이 있는데 바로 수정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만약 벌어들인 수익금을 출금하는 기능을 깜박하고 컨트랙트를 배포했다고 가정해 보자. 그렇다면 이제 수익금을 출금할 수 있는 방법은 영원히 사라진다. 이렇듯 컨트랙트의 특성상 크리티컬한 버그 혹은 실수가 있다고 해도 수정이 불가능하다. 수정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기능 추가 역시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A를 만족할 때 B를 하겠다. ‘이 같은 내용을 코드로 담는 것이 컨트랙트다. 만약 A나 B의 내용을 수정해야 한다면 컨트랙트를 재발행해야 한다. 컨트랙트를 한 번 메인넷에 배포한다면 그 이후에는 코드를 수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수정하는 유일한 방법은 수정 후 재배포하는 방법뿐이다.

 

재배포하면 어떻게 될까? 이전에 발행했던 NFT를 포함한 그 어떤 데이터도 남아 있지 않은 상태로 노출이 된다. 그 이유는 컨트랙트를 중심으로 데이터들이 블록에 담기고, 데이터들은 모두 컨트랙트 기반으로 노출이 되기 때문이다. 컨트랙트를 재배포하게 된다면 생성된 블록이 없기 때문에 아무것도 노출되지 않는다. 결코 컨트랙트 재배포를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세 번째: 민팅(NFT 등록) 접근 권한을 고민하자

마켓플레이스 ‘탑포트’ 작가등록
SKT 마켓플레이스 ‘탑포트’ 작가등록 페이지 <출처:탑포트>

 

NFT 마켓플레이스의 경우 민팅할 수 있는 사용자 권한을 특정 사용자에게만 제공하기도 한다. 운영자라고 해도 누군가 올린 작품을 임의대로 삭제하거나 수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낙서와 볼품없는 작품 혹은 욕설이 담긴 글과 불쾌감을 주는 작품이더라도 임의로 삭제할 수 없다.

 

탈중앙화를 강조하는 마켓플레이스나 블록체인 서비스일수록 사용자들이 업로드(민팅)한 작품의 이미지나 워딩을 수정하거나 삭제하기 어렵다. 그래서 다수의 마켓플레이의 경우에는 실력이 입증된 작가들만이 이미지를 NFT로 만들 수 있도록 작품 업로드 권한을 제한하기도 한다.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의 경우에는 누구나 NFT를 만들어 올릴 수 있지만 카카오 NFT 마켓플레이스 ‘클립 드롭스’와 SKT 마켓플레이스 ‘탑포트’의 경우에는 인증된 작가만이 NFT를 마켓플레이스에 올릴 수 있도록 했다. 어떤 방식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장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추구하는 서비스와 장점을 강조할 수 있는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자유롭게 작품을 올릴 수 있는 NFT 마켓플레이스를 만든다면, 추구하는 서비스와는 맞지 않는 작품들이 어떠한 제약도 받지 않고 화면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소수의 작가들만 NFT를 업로드할 수 있도록 한다면, 꾸준히 양질의 작품을 마켓플레이스에 공급해 줄 수 있는 작가들을 계속 찾아야 하며, 작품의 다양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네 번째: 알 수 있는 정보가 지갑 주소밖에 없다

지갑 주소들의 거래 기록 <출처: 클레이스코프>

 

기존 웹 혹은 앱 서비스의 경우에는 사용자의 이름, 번호, 이메일, 주소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한다. 이를 활용해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하고 재구매 유도를 위해 광고성 마케팅을 진행하기도 한다. 또한 사용자층의 연령, 성별, 거주지 등을 파악할 수도 있다.

 

반면 NFT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용자 정보는 ‘지갑주소’ 밖에 없다. 게다가 그 지갑주소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 50자가 안되는 영문과 숫자의 조합만으로 알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NFT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국적부터 성별, 연령까지 모든 정보가 베일에 감춰져 있다.

 

커뮤니티 활동이나 구글 폼을 이용해 해당 지갑 주소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누구인지 확인해볼 수 있긴 하지만 그 마저도 정확하게 사용자의 신상을 확인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사용자가 가상지갑을 생성할 때 그 어떤 개인정보도 기입하지 않기 때문에 그 가상지갑이 특정인의 것이라고 확정 지을 수 없다. 개인정보를 받고 그 사용자가 사용하는 지갑 주소를 받으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사용자가 기입한 지갑 주소가 정말 사용자의 것이라고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클레이를 이용한 기록을 보여주는 ‘클레이스코프’라는 사이트에 가면 어떤 지갑 주소로 어떤 활동을 했는지 누구나 알 수 있다. 클레이스코프에서 특정 서비스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타인의 지갑 주소 하나를 복사해서 내가 그 지갑 주소의 주인이라고 거짓 주장한다 해도, 운영자 측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카이카스 지갑을 연결한 화면을 스크린샷으로 찍어 보내 달라고 하는 방법 말고 뾰족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물론 디스코드를 활용해서 확인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이는 디스코드를 운용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가능한 일이다. 지갑 주소로 NFT를 전송해주는 혜택이 아니라 거주지에 쿠폰이나 굿즈 등을 보내주는 경우에는 실제 당사자가 아닌 다른 사용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도 있다.

 

 

다섯 번째: 지갑 주소 기입에 신중하자

NFT 지갑 주소

 

일반적으로 NFT 서비스의 경우에는 우선 특정 지갑 주소로 수수료를 받거나 판매 대금을 받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컨트랙트에는 계좌번호를 넣지 않기 때문이다. 컨트랙트에는 법인 계좌가 아니라 수익금을 모아 놓을 수 있는 오너 지갑을 설정한다.

 

만약 오너 지갑 주소를 헷갈려 잘못된 지갑 주소로 돈을 전송했다 해도, 다시 돌려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수수료나 판매 수익을 받는 지갑 주소의 경우 잘못 입력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잘못 입력해서 전송한 암호화폐를 돌려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신중의 신중을 기해야 한다. 고생해서 만든 서비스가 대박을 터트렸는데, 알고 보니 모든 수익이 전혀 관련 없는 사람의 지갑 주소로 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생각만 해도 등골이 오싹하다.

 

아직 암호화폐 거래에 대해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알아서 조심해야 한다.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50자가 안되는 지갑 주소로는 그 지갑 주소를 이용하는 사람을 알아낼 방법이 없다. 돌려 달라고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누구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요청할 수도 없다.

 

암호화폐를 전송하거나 NFT를 전송할 때, 서비스 오너 지갑을 설정할 때 등 지갑주소를 입력할 때에는 내가 보내려는 지갑 주소가 맞는지 확인해야한다. 첫 번째 주의 사항이었던 ‘테스트넷 이용’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수수료가 특정 지갑에 들어가는지, 판매대금이 정확히 지갑 주소로 들어오는지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글에서는 주로 블록체인의 핵심 기술인 ‘스마트 컨트랙트’와 ‘지갑 주소’를 중심으로 NFT 기획 시 주의해야 할 점 9가지 중 5가지를 알아봤다. 다음 글에서 나머지 4가지를 더 알아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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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mm951215
            좋은 정보 얻고 갑니다~:)
          
2022.12.26. 오후 21:19
hraksakstp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3.01.30. 오후 21:42
수정됨
블록체인 서비스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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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와 메타버스에 관심이 많은 서비스 기획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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