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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 했던 2022년이 저물어가고, 어느덧 2023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2022년은 정신없이 지나간 한 해였던 것 같은데요. 잠시 숨을 고르며, 이번 글을 통해 지난 한 해 개발 업무를 회고하고 2023년 웹 모바일 분야의 개발 트렌드를 점검해볼까 합니다. 아울러, 개발자로서 2023년에는 어떤 방향으로 성장해 나아갈지에 대해서도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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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 했던 2022년이 저물어가고, 어느덧 2023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2022년은 정신없이 지나간 한 해였던 것 같은데요. 잠시 숨을 고르며, 이번 글을 통해 지난 한 해 개발 업무를 회고하고 2023년 웹 모바일 분야의 개발 트렌드를 점검해볼까 합니다. 아울러, 개발자로서 2023년에는 어떤 방향으로 성장해 나아갈지에 대해서도 정리해보았습니다.
저는 한국 IT회사에서 약 7년 정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하다 미국으로 건너와 프리랜서 개발자로 전향했습니다. (참고: 나의 퇴사 이야기) 초반에는 여러가지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이제 어느덧 미국에서 프리랜서 5년차가 되면서 일을 조절할 수 있는 단계가 되었는데요. 2022년에는 모바일 개발에도 포트폴리오를 쌓으면서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프리랜서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 받는 부분 중 하나가 수시로 오는 전화나 문자 연락이었습니다. 특히 팬데믹 이후 원격 근무가 일반화되었지만, 일과 생활이 분리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2022년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본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클라이언트와 신뢰를 쌓기 위해 정기적인 업무 진행 보고를 진행하였고, 일과 생활을 분리하기 위해 다양한 비동기 커뮤니케이션 방식(ex. JIRA, MS Project 등)을 적용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2022년 성과 중 하나로 생각하는 것이 바로 요즘IT작가로 등록한 것이었습니다. 정신없이 일하다 보면 고민했던 내용이나 배웠던 것들을 정리할 시간을 갖기가 어려운데요. 요즘IT에 글을 기고하면서 글을 기획하고 작성하는 능력도 키우고, 개발자로서 공부했던 내용들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2023년 개발 트렌드를 살펴보기 위해 우선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가 개발자들에게 인기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YPL지수(Popularity of Programming Language Index)는 구글의 튜토리얼 검색량에 따라 프로그래밍 언어의 인기도를 측정하는 지표인데요. PYPL을 보면 현재 파이썬(Python)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자바(Java)와 자바스크립트(JavaScript)가 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러스트(Rust), 고(Go), 타입스크립트(TypeScript), 코틀린(Kotlin) 같은 새로운 언어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2023년에도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인기는 비슷한 순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웹 개발 영역으로만 따져본다면 여전히Python보다 JavaScript와Java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Python을 필두로 한 웹 프레임워크의 큰 변화가 없는 한 2023년에도 웹 개발 분야에서는 여전히 JavaScript와 Java가 강세를 띌 것으로 보입니다.
스택오버플로(Stack Overflow)에서 7만 명의 개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웹 개발에서 사용되는 프레임워크 및 기술 부분에서 노드(Node.js)와 리액트(React.js)가 높은 순위를 차지하였습니다. 특히, 프론트엔드 개발에서 자주 논쟁이 되는 리액트 vs 앵귤러(Angular) vs 뷰(Vue.js)의 경쟁에서는 리액트가 상당히 앞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추세에 비추어 봤을 때 2023년에도 이 격차는 더 벌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팬데믹 이후 웹 개발 영역에서 두드러지게 보이는 트렌드 중 하나가 바로 로우 코드 개발입니다. 로우 코드 개발이란 최소한의 프로그래밍으로 애플리케이션이나 비즈니스 로직을 개발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런 로우 코드 개발은 IT 비전문가나 프로그래밍 경험이 적은 초급 개발자도 빠르게 필요한 기능을 만들 수 있게 해줍니다.
물론 아직 로우 코드개발이 당장 기존 개발자의 역할을 위협할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시대 흐름이 점차 로우 코드(또는 노 코드No-code)로 향하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미국 정보기술 연구 회사인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2024년에는 전체 어플리케이션 개발 프로젝트 중 약 65%가 Low-code 플랫폼을 통해 개발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트렌드이지만, 향후 몇 년 내에 개발자의 일하는 방식도 점차 변해 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전에 작성한 깃허브 코파일럿 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앞으로는 머신러닝, 인공지능을 활용한 프로그래밍 조력자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렇게 AI를 활용한 프로그래밍 도구도 Low-code 트렌드를 가속시키는 부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글로벌 웹 트래픽 분석 사이트인 스탯카운터(Statcounter)에 따르면, 2022년 현재 전체 웹 트래픽의 60% 가 모바일 기기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는 웹 개발 프로젝트를 하더라도 모바일 기기를 우선적으로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즉, 웹 개발에서도 기존의 가로 방향 PC 스크린보다 세로 방향의 모바일 스크린에 보다 적합한 반응형 UI를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죠. 아래 그래프를 보면 모바일 트래픽의 비중은 2023년에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그레시브 웹 앱이란 웹 앱과 네이티브 앱이 가진 장점을 아우르는 진보된 형태의 앱을 말합니다. 간단히 줄여서 PWA라고도 하는데요. HTML, CSS, JavaScript와 같은 웹 기술로 앱을 만들지만 기본적인 네이티브 앱의 기능도 구현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 스타벅스 등 많은 기업들이 프로그레시브 웹 앱 형태로 자사 앱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런 트렌드는 2023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여겨집니다.
네이티브 앱이란 특정 모바일 OS에 최적화된 네이티브 프로그래밍 언어로 개발한 앱을 말합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자바(Java) 또는 코틀린(Kotlin)으로 네이티브 앱을 개발하는데요. 2023년에는 안드로이드 개발에서 코틀린이 자바를 완전히 압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 과거 iOS개발에서 스위프트(Swift)가 오브젝트C(Object-C)를 완전히 압도한 것처럼 말이죠. 코틀린이 자바를 압도한 이유로는 편리한 사용성과 자바의 단점을 보완한 점(ex. Null 참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2023년 개발 트렌드를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2023년 성장 방향에 대해서 고민해보았는데요. 로우 코드 트렌드를 감안해볼 때 기존의 개발 방식을 넘어 머신러닝과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공부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올 해부터 미국 대학원에서 컴퓨터 공학 석사 과정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참고: 미국 대학원 CS 석사 합격 후기) 비록 돈과 시간 투자가 만만치 않지만, 대학원 과정을 통해 다시 한 번 개발자로서 기초를 다지고 머신러닝, 인공지능 등 새로운 영역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려고 합니다.
개발자로 살아오면서 가장 크게 배운 것이 정리하고 남기는 습관입니다. 2022년에도 요즘IT 기고와 블로그 등을 통해 여러 글을 작성하고 공유할 수 있었는데요. 2023년에도 귀찮고 피곤하더라도 미루지 않고, 내 생각과 배운 것을 그때그때 정리하는 습관을 이어 나가고자 합니다.
이상 2022년 개발 업무에 대해서 돌아보고, 2023년 웹과 모바일 개발 영역에 어떤 트렌드가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아울러 간단하게 개인적인 2023년 성장 방향과 다짐에 대해서도 적어봤는데요. 매년 빠르게 변하는 기술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버겁고 부담스럽지만, 2023년에도 한 걸음씩 발전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자 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항상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2023년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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