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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마다 아이덴티티를 알리기 위한 디자인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디자인 팀에서 일하든 모든 프로젝트에 기업의 디자인 원칙이 사용되는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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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마다 아이덴티티를 알리기 위한 디자인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디자인 팀에서 일하든 모든 프로젝트에 기업의 디자인 원칙이 사용되는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기업의 디자이너들이 같은 디자인 원칙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같은 팀 문화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기업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다른 만큼 디자인 팀이 가지고 있는 문화 역시 서로 다릅니다. 그렇다면 실제 기업의 디자인 팀 문화는 어떨까요? 요즘IT가 디자이너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오늘 인터뷰의 주인공은 IT 건축 플랫폼 ‘하우빌드’의 최성우 디자이너입니다. 하우빌드는 2003년 설립된 기업으로 건축 수요자와 공급자 간 정보 불균형이 발생하는 건축 시장에서 시장 참여자를 돕는 IT 플랫폼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각종 건축 데이터를 활용해 합리적인 건축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요즘IT: 안녕하세요, 최성우 디자이너님(이하 성우님). 인터뷰로 처음 만나는 독자들을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최성우 하우빌드 프로덕트 디자이너(이하 최성우): 안녕하세요, 건설산업의 혁신을 꿈꾸고 있는 ‘하우빌드’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5년 차 디자이너 최성우입니다. 에듀 테크, 스포츠 마케팅, 뉴미디어 등 다양한 도메인의 스타트업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에서 창업 멤버 혹은 초기 디자이너로 외롭게 성장했고, UX와 BX 디자인을 담당하며 공간 디자인, 패션디자인까지 경험했었습니다. 물론 스타트업 출신답게 필요에 따라 마케팅, 사업 개발, CX 영역까지 소화하기도 했습니다. (웃음)
지금은 이렇게 쌓은 다양한 경험을 활용해 디지털 프로덕트 디자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요즘IT: 짧은 시간에 밀도 높은 경력을 쌓으신 것 같아서 놀랍네요. (ㅎㅎ) 사실 이번에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살펴보니 IT 건축 플랫폼이란 단어가 조금 생소하더라고요. 건축과 IT라는 독특한 조합을 갖춘 하우빌드가 무엇을 서비스하는지 설명해 주신다면?
최성우: 하우빌드는 건설 산업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발견해 이를 IT와 결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게 목표인 회사입니다. 특히 건축분야별 내부 전문가가 함께하고 있어서 건축 계획부터 완공까지 발생하는 각종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IT’라는 키워드에 걸맞게 건축 전반에 걸친 일을 온라인 시스템을 활용해 데이터로 만들어 ‘건축’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곳입니다.
쉽게 말해 건물 지을 곳을 고르고 어떤 형태의 건물을 지을지, 건물 모양부터 외관에 보이는 대리석이나 창문까지 내 입맛에 맞춰 고르는 일을 온라인에서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건축 과정은 하우빌드가 책임지고 진행하고요.
아무래도 건축은 오랜 시간 변화가 어려운 오프라인 현장이다 보니 단순히 멋있고 진보적인 소프트웨어 기술만을 갖고 해결하려는 건 아닙니다. 천천히 진정성 있게 다가가려고 노력한 덕분에 회사가 잘 성장하고 있어서 구성원인 저로서는 미래가 더 기대되고 있습니다. (웃음)
요즘IT: 건축 산업이 참 변화가 어려운 곳인데, 하우빌드가 멋진 도전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성우님이 하우빌드에 합류하게 된 계기가 궁금한데요. 어떤 이유로 합류하게 되었나요?
최성우: 저는 실제 사용자 관점에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방식을 제안하는 디자이너로 일하는 걸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특히 디자이너로서 세상에 강한 임팩트를 남기고 싶은 큰 야망이 있습니다. (웃음)
그래서 이전부터 이미 발전된 산업보다 비교적 덜 발전된 산업에서 도전하는 걸 마다하지 않았어요. 여러 스타트업에서 일했던 것도 비슷한 이유고요. 그러다가 IT가 제대로 접목되지 않은 건설 산업에서 혁신을 꿈꾸는 하우빌드를 알게 되면서 제가 생각한 야망(?)과 일치한다고 생각해서 합류하게 됐습니다. 합류한 후에는 극소수가 누릴 던 건축 산업의 혜택을 더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도록 하우빌드의 가치를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즘IT: ‘어디서 타는 냄새가 안 나요?’라고 물어보고 싶을 정도로 이글거리는 성우님의 야망이 느껴지는 답변이네요. (웃음) 업무에 대해 조금 더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사실 디자인의 영역이 갈수록 넓어지면서 회사에서 디자인팀이 맡은 업무도 다양해지고 있어요. 하우빌드 디자인팀은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최성우: 하우빌드는 따로 디자인팀이 있는 것이 아니라 PO, 디자이너, 개발자 등 다양한 직군이 한 팀으로 모인 ‘목적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팀 안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들은 제품에 관한 ‘오너쉽(Ownership)’을 가지고, 일하고 있고요. 예를 들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어떤 해결 방식이 있는지 제안하는 등 리서치부터 QA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팀원들과 함께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험하기 어려운 산업이다 보니 실제 사용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얻기가 힘든데요. 이를 위해 직접 건설 현장을 방문하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요즘IT: 자, 지금까지 회사의 비전을 알아봤으니 자랑을 좀 들어볼까요? 아무래도 요즘 구직자들의 가장 큰 관심 중 하나가 ‘복지’인데요. 성우님이 자랑하고 싶은 회사 복지는 무엇인가요?
최성우: 너무 많으니 빠르게 얘기해 보겠습니다! 무제한 간식 및 식대, 자기개발비 지원, 업무에 필요한 도서, 교육, 세미나, 콘퍼런스 비용 지원뿐만 아니라 모션 데스크, 최고급 사양의 장비 및 소프트웨어 등을 지원해주고 있어요. 이런 복지를 통해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요즘IT: 아이고, 많긴 많네요. (ㅎㅎ) 그럼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복지는 어떤 건가요?
최성우: 사실 이런 복지들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건 뛰어난 동료들이 모여 있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것이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웃음)
요즘IT: 이야기를 나눌수록 성우님이 회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웃음) 그럼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요? 각 팀마다 가진 업무 문화가 있을 텐데요. 성우님이 속한 팀에서 추구하는 문화는 무엇인가요?
최성우: 여러 내용이 있겠지만, 우선 팀원들끼리 투명하고 솔직하게 피드백을 주고받는 문화를 꼽고 싶습니다. 디자이너는 다른 어떤 직군보다 일의 결과를 적나라하게 평가받는다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평가들이 단순히 꼬투리 잡기가 아니라 얼마나 논리적이고 유의미한지가 중요하거든요.
하우빌드 디자인의 최종 결정 권한은 (DRI: Directly Responsible Individual) 디자이너에게 있습니다. 그래서 주체적인 의사 결정을 통해 팀의 목표 달성에 주도적으로 기여할 수 있고요. 자율성을 보장받는 만큼 책임이 따르니 개인이 맡은 영역에 있어서는 깊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덕분에 빠른 속도와 극한의 효율을 추구할 수 있도록 ‘가설 -> 검증 -> 학습’을 통해 디자이너 모두가 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로 간의 신뢰를 통해 참견과 공격이 아닌 교정적, 지지적인 피드백을 통해 폭풍 성장하는 것이 저희만의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요즘IT: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회사가 많아지면서 소통과 협업이 많이 중요해졌어요. 하우빌드는 어떤 방식으로 소통과 협업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최성우: 협업이 많은 직군이기 때문에 재택 업무 시 구글 미트나 슬랙을 통한 온라인 소통으로 불편함 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대면이 필요한 미팅이라면 사무실에서 함께 모이기도 하고요. 다만 회사에서는 업무 외 회사 생활 관련 규칙이 따로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자유롭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요즘IT: 스트레스 없이 자유롭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이라니 너무 부러운데요. (웃음) 아까 ‘주체적인 의사 결정을 위해 많은 학습을 한다’라고 하셨어요. 성우님은 주로 어디서 학습 정보를 얻고 있나요? 그리고 요즘IT 콘텐츠도 자주 읽으시나요? (ㅎㅎ)
최성우: 주니어 시절부터 홀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했기 때문에 업무 관련된 정보를 외부에서 많이 찾아서 배웠습니다. 요즘IT뿐만 아니라 브런치, 유튜브, 미디엄, 트위터 등 채널을 가리지 않고 여러 콘텐츠를 읽는 편이고요. 개인적으로 일할 때는 ‘더 나은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하기 때문에 새로운 정보를 빠르게 흡수해서 실무에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습득한 정보와 경험은 후에 다시 볼 수 있도록 따로 기록하고 있고요.
요즘IT: 그러면 하우빌드에서 성우님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던 시스템이 있으면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최성우: 아무래도 제가 디자이너다 보니 제 관점에서 도움됐던 걸 소개하고 싶습니다. 여러 시스템이 있지만, 본인 의지만 있으면 실제 사용자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이를 통해 디자이너가 쉽게 접하기 힘든 현장 사용자의 피드백을 알 수 있어서 프로덕트 디자인할 때 도움이 됐습니다. 이를 통해 ‘내가 한 디자인이 세상에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 빠르게 확인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웃음)
요즘IT: 성우님이 앞으로 하우빌드에서 함께 하고 싶은 동료는 어떤 사람인가요?
최성우: 세상에 존재하는 산업 및 방식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고, 그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계속 고민할 정도로 모험심이 큰 분이라면 하우빌드와 정말 잘 맞을 것 같고요. 빠른 성장을 위해 적나라한 피드백을 마주해도 굴하지 않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 및 능력이 있는 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ㅎㅎ)
요즘IT: 긴 시간 여러 이야기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편하게 남겨주세요.
최성우: 건설산업은 거대한 규모의 시장에 비해 디지털화가 정말 낮은 산업이에요. 그 말은 혁신해야 하는 문제들이 정말 많은 산업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하우빌드에서는 단순히 웹/앱을 디자인하는 것이 아닌, 건설 산업을 변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잠깐 언급한 비효율과 복잡성이 가득한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동료를 찾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원이 아니더라도 건설산업 혁신을 꿈꾸고 있는 하우빌드를 주변에 널리 널리 알려주세요! 하우빌드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웃음)
여러분의 기업 문화를 알려주세요!요즘IT는 ‘근무자에게 직접 듣는 현장의 목소리’라는 주제로 기업의 업무 문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개발, 디자인, 기획 등 우리 부서만의 특징과 채용 정보도 소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특색있는 기업 문화와 다양한 복지를 자랑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요즘IT 기업 인터뷰에 지원해 주세요! 많은 지원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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