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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개발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덕분에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개발자 모시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그야말로 개발자 전성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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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인터뷰] 김시준 레몬베이스 개발자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성장할 신념 있는 동료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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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개발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덕분에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개발자 모시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그야말로 개발자 전성시대입니다.

 

그렇지만 파격적인 근무 조건만 보고 무작정 개발자를 꿈꾸는 건 매우 위험합니다. 기업마다 개발 문화가 다르고, 특히 사용하는 툴과 언어에 따라 개발 업무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개발자들이 말하는 실제 개발 문화는 어떤 모습일까요? 요즘IT가 현장 개발자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은 성과관리 소프트웨어 운영사 '레몬베이스'의 김시준 개발자입니다. 레몬베이스는 기업명과 동일한 소프트웨어 '레몬베이스'를 서비스하는 기업으로, 회사와 구성원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걸 미션으로 삼고 있습니다. 2020년 4월, 서비스 시작 이후 실 이용자가 월 평균 50% 이상 성장할 정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레몬베이스에서 즐거움을 맡고 있는 김시준 개발자

 

요즘IT: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립니다. 작년 말, 성과관리할 때 레몬베이스를 이용했었는데 이렇게 김시준 개발자님(이하 시준님)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어 반갑네요. (웃음) 그럼 먼저 인터뷰의 첫 질문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먼저 자기소개를 간단히 해주신다면?

김시준 레몬베이스 개발자(이하 김시준): 안녕하세요, 레몬베이스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김시준입니다. 회사에서는 제임스라는 이름을 쓰고 있어요. 중요한 문제라면 분야를 막론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함께하는 분들과 즐겁게 일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레몬베이스에서도 즐거움을 맡고 있어요(웃음).

 

 

요즘IT: 즐거움을 맡고 있다는 소개가 인상 깊네요. (ㅎㅎ) 이미 개발 경력을 쌓으신 걸로 보이는데요. 시준님이 레몬베이스에 오기 전에 주로 어떤 일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김시준: 전체 경력을 한마디로 어떻게 정의해야 하나 고민이 되네요. 다사다난했달까요. (ㅎㅎ) 웹 개발을 시작으로, 모바일 앱과 펌웨어 개발을 했어요. 블록체인과 드론 관련 개발에 참여하기도 했고요.

 

분야로 치면 펌웨어 개발 경력이 5년 정도로 가장 기네요. 지역 기반의 무선 음성 통신 프로토콜을 설계하고 구현하거나 실내 위치 측위 시스템을 만드는 저수준의 개발을 하기도 했고, 물 마시는 습관을 만들어주는 ‘에잇컵스’란 사물인터넷 제품을 만들어 양산하고 판매하기도 했어요.

 

경력을 위해 이것저것 의도하면서 일하기보다는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집중하다 보니 자연스레 지금의 경력을 쌓게 됐습니다.

 

양산공장 야근
무선 업데이트 기능 오류로 인해 양산 공장에서 새벽부터 작업하던 시절

 

요즘IT: 레몬베이스는 회사와 구성원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 ‘레몬베이스’를 서비스하고 있는데요. 앞서 잠깐 얘기했듯이 저 역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와 신기하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저희 요즘IT 독자들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김시준: 회사와 구성원의 건강한 성장을 기술로 실현하는 것이 저희 레몬베이스의 미션인데요. 이를 위해 수시로 성과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있어요.

 

구체적으로는 조직과 개인의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 과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목표 제품’, 구성원 간에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기록할 수 있도록 돕는 ‘1:1 제품’, 수시로 성장을 위한 칭찬과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피드백 제품’, 일정 기간 동안의 성과에 관해 돌아보고 평가 및 회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리뷰 제품’을 하나로 모아 끊임없이 성과와 성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레몬베이스 서비스
레몬베이스가 제공하는 서비스들

 

보통 ‘수시로 성과를 관리할 수 있게 한다’라고 하면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도 있는데요. 아무래도 기존 성과 관리는 대부분 연초에 회사에서 목표를 할당하고 연말에 한 번 평가를 받는 방식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경우 성과 관리가 ‘성장을 위한 도구’로 느껴지는 게 아니라, 구성원을 줄 세워서 평가하기 위한 도구로 느껴질 수 있거든요. 저만 해도 레몬베이스에 오기 전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고요. (웃음)

 

하지만 이는 기존의 성과 관리 방식의 한계에서 비롯된 오해입니다. 가령, 정말 신뢰할 수 있는 동료들과 함께 일하는 상황을 상상해보면 어떨까요? 서로에게 기대하는 바에 대해 자유롭게 얘기하고 성장을 위한 대화도 실시간으로 나눌 수 있을 겁니다. 다만 기존 성과 관리 방식은 이러한 성장을 위한 도구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었던 거죠. 레몬베이스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의 문제’, ‘소통의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요즘IT: 레몬베이스가 직장인들의 고정 관념을 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거군요!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ㅎㅎ) 이렇게 확실한 목표를 가진 레몬베이스에 시준님이 합류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김시준: 레몬베이스의 창업 때부터 함께한 구성원분들과 다양한 경로로 인연이 있었어요. 예전에 같은 회사에서 함께 일한 분도 있었고요. 덕분에 레몬베이스에서 해결하려는 문제와 비전이 무엇인지, 어떤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는지를 잘 알 수 있었는데요.

 

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일하는 경험, 일하며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얼마나 큰 가치가 있는지를 저도 잘 느끼고 있었고, 그래서 레몬베이스의 비전에 매우 공감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레몬베이스의 구성원분들이 정말 같이 일하고 싶은 분들이었기에, 꾸준히 대화를 나눠오다가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바로 합류했습니다. (웃음)

 

 

요즘IT: 역시 회사의 비전에 관해 서로 공감대가 있어야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거군요. (웃음) 그러면 시준님이 합류한 레몬베이스 개발팀이 추구하는 문화는 무엇인가요?

김시준: 레몬베이스의 개발팀은 엔지니어링 그룹이라고 부르는데요, 엔지니어링 그룹이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서는 저희 채용 페이지에도 잘 정리되어 있어요. 저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함께 논의하고 도출한 개발 선언문 중 일부가 공개돼 있습니다.

 

레몬베이스 개발문화
레몬베이스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생각하고 일하는 방식

 

레몬베이스의 엔지니어들은 기본적으로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구성원들이 모여 목적 중심으로 제품을 만들어가는 ‘스쿼드’와 기능 중심으로 전문성을 높여가는 ‘프론트엔드’ 또는 ‘백엔드’ 챕터에 속해 있습니다. 즉, 레몬베이스의 모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실제 고객의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기술로 그 문제를 해결하여 제품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그와 동시에 자신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먼저 해결해야 할 기술 과제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해결하여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전반적으로 진짜 문제를 적절한 도구로 해결해내는 문화를 가지고 있어요. CTO인 대니(김현철님)가 했던 말 중에 “도구를 들고 문제를 찾아 나서면 안 된다. 문제 해결에 적절한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고 했던 말이 기억나네요. 저도 이 말에 굉장히 공감하는데요, 이런 마인드셋을 저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모든 엔지니어가 갖추고 있습니다.

 

 

요즘IT: ‘문제 해결에 적절한 도구 찾기’는 직군을 막론하고 매우 어려운 목표인데,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레몬베이스 개발팀이 멋져 보이네요. (ㅎㅎ) 그럼 현재 레몬베이스 개발팀은 어떤 일을 담당하고 있나요?

김시준: B2B SaaS인 레몬베이스 제품의 특성상 엔지니어들의 고민이 특히 더 필요한 일들이 있어요. 예를 들면 한 명의 어드민 사용자가 대용량의 트래픽을 발생시키거나 다수의 구성원이 동시에 접속하여 액션을 취할 때 비동기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일들이 많아요. 또 다양한 고객사의 상황에 맞춰 범용적인 환경을 지원해야 하고, 사용자의 입력 요소도 많고 설정 요소도 많아 화면 내에서 다뤄야 하는 데이터도 많죠. 복잡한 문제들이지만,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각 분야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어서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웃음)

 

 

요즘IT: 이제 레몬베이스에서 일하고 싶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 할 질문을 해보겠습니다. (웃음) 바로 복지인데요. 레몬베이스도 구성원들을 위해 많은 복지를 지원하던데, 시준님이 꼭 자랑하고 싶은 복지나 회사 문화는 무엇인가요?

김시준: 레몬베이스의 미션이 회사와 구성원의 건강한 성장이다 보니, 저희 회사엔 그러한 미션에 부합하는 복지와 문화가 많습니다. (웃음)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것은, 우선 매월 20만 원까지 운동비를 지원합니다. 신체의 건강이 모든 것의 기본이니까요. 그리고 OTA(One-Team Activity)도 자랑하고 싶네요. 한 달에 한 번씩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며 동료들과 친밀감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인데요, 같이 하고 싶은 것들을 제안하고 3명 이상 모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또 매월 10만 원까지 일하면서 소소하게 맛있는 행복을 누릴 수 있게 지원하는 ‘소맛행’ 제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소프트웨어 구입 지원 등 일하는 즐거움을 높여주는 비용 지원이 많습니다.

 

레몬베이스 복지 OTA
OTA로 8명이 모여 탁구 치고 맥주 한 잔

 

단순히 비용 지원뿐만 아니라 성장과 몰입을 위한 문화도 정말 좋아요. 어떤 일을 하든지, 항상 지금보다 나은 상태가 되기 위해 일정 기간 후 리뷰와 회고를 진행하는 문화가 잘 자리잡혀 있습니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 스쿼드 차원의 스프린트 리뷰와 회고, OKR(목표)에 대한 분기별 회고, 분기별 크루 리뷰 등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왔는지 돌아보고 배울 기회가 많고요. 리더 및 동료 간 1:1 미팅도 활발하고, 수시로 칭찬과 피드백을 전하는 문화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있어요. 레몬베이스가 지향하는 바가 레몬베이스 내에 가장 잘 구현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웃음)

 

 

요즘IT: 역시 회사와 구성원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레몬베이스답게 직접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멋있네요. (ㅎㅎ) 자, 이제 조금 다른 얘기를 하려고 해요. 코로나 이후에 재택을 병행하는 회사가 많아지면서 소통과 협업이 매우 중요해졌는데요. 레몬베이스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소통과 협업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요.

김시준: 앞서 성장을 위한 문화에 말씀드린 내용에서 겹치는 부분이 많을 것 같아요. 성장을 위해선 소통과 협업이 필수고, 또 반대로 소통과 협업을 하다 보면 자연스레 성장하게 되기 때문이 아닐까요?

 

물론 말씀드린 부분 외에도 추가로 소통과 협업을 돕는 장치들이 있습니다. 매월 한 번씩 모든 크루가 모여 전략, 목표, 일하는 방식 등을 주제로 이야기하는 전사 미팅인 오렌지 미팅, 격주로 진행하는 OKR 체크인, 매주 금요일 모두 모여 그간 모인 고객의 목소리를 공유하는 VoC(Voice of Customer) 미팅이 있어요. 이러한 장치들 덕에 전체 팀의 상황에 대해 항상 동기화된 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레몬베이스가 소통과 협업을 돕는 제품이다 보니 당연히 소통과 협업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웃음)

 

 

요즘IT: 지금까지 회사에 관한 이야기만 나누었는데요. 이제 시준님에 대해 궁금한 걸 물어보려고 합니다. (ㅎㅎ) 지금 개발에 관한 공부를 어떻게 하시고, 정보는 주로 어디서 얻고 계시나요? 그리고, 음… 혹시 요즘IT도 잘 보고 계시나요? (웃음)

김시준: 전 제가 직접 맞닥뜨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부에 우선순위를 두는 편이에요.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정하면, 이후에 가장 효율적으로 공부할 방법을 찾습니다. 그래서 공부 방법은 경우에 따라 공식 문서를 보는 것이나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이 될 수도 있고,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게 될 수도 있고요.

 

당장의 문제와 관련이 없지만 흥미가 가는 주제에 대해서는 주로 세 가지 방법으로 공부합니다. 혼자 무언가 만들어보고 어딘가에 공유하거나,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모여서 함께 공부하거나, 다른 분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보는 식인데요. 어떻게 공부하든 다른 사람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장치를 하나씩 둡니다. 그래야 이상한 길로 빠지지 않고, 꾸준히 학습하게 되더라고요.

 

문제 해결을 위해 제가 직접 찾는 정보들이 아닌 다른 정보는 주로 다른 개발자분들로부터 얻어요. 회사에서 개발자들의 쉐어링 시간도 있고, 정기적으로 모여서 정보를 교류하는 모임에도 참여하고 있거든요. 아! 요즘IT도 물론 보고 있어요. Flutter, 스크럼, Shape Up에 대한 글을 봤던 게 기억에 남네요. 그리고 이번에 다른 개발자분들의 인터뷰도 모두 봤습니다. (웃음)

 

 

요즘IT: 저희 글도 재미있게 봐주셨다고 하니 정말 기쁘네요. (ㅎㅎ) 그럼 최근 IT나 개발 관련해 시준님이 주목하는 이슈가 있나요?

김시준: 크로스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레임워크인 ‘플러터(Flutter)’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몇 달 전에 Flutter로 웹과 모바일 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주짓수 대회용 점수판을 만들어 봤는데, 이게 실제 주짓수 대회에서 쓰이기도 했거든요. 한 번 적응만 하면 대부분의 경우에 효율적인 개발이 가능하겠단 느낌을 받았어요. Flutter 기반 언어인 ‘다트(Dart)’도 아직 인기가 많지는 않지만, 상당히 현대적인 언어라는 느낌이 들었고요. 한글 같은 느낌이랄까요?

 

하나 더 하면 VR에 관심이 많습니다. 8년쯤 전에 오큘러스 리프트 개발자 키트를 구매했었는데, 그땐 제가 진짜 얼리어답터라고 느꼈거든요. (웃음) 근데 얼마 전 ‘오큘러스 퀘스트 2’를 사서 이것저것 해보니, 이제 사용성에선 임계점을 확실히 넘은 거 같더라고요. 조만간 게임뿐만 아니라 운동이나 교육 영역에서 VR이 혁신을 주도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요즘IT: 시준님 얘기를 듣다 보면 여러 가지 이슈에 관한 관심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ㅎㅎ) 자, 이번에는 시준님의 업무 환경을 자랑해볼까요? 시준님이 어떤 환경을 갖추었는지 궁금합니다. 참, 구매했던 제품 중에 만족도가 높은 제품을 소개해 주셔도 좋아요.

김시준: 14인치 맥북 프로에 매직 키보드, 매직 마우스 조합을 사용하고 있어요. 특별히 색다른 기기를 쓰고 있진 않은데요. 순정을 선호하는 성향도 있고,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걸 추구해서랄까요? (웃음) 아, 모션 데스크도 쓰고 있고요.

 

만족도가 엄청 높은 제품 딱 하나만 자랑하자면 ‘오큘러스 퀘스트 2’입니다. Immersed라는 앱을 설치하면 언제 어디서든 가상 환경에서 여러 대의 모니터를 띄워 놓고 작업을 할 수 있거든요. 아직 한계는 여럿 있지만, 하루에 1시간 정도씩은 써볼 만하고 집중도 잘 됩니다. 우주에서 일하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오큘러스 퀘스트2 웹캠
오큘러스 퀘스트 2에서 진짜 동작하는 웹캠

 

요즘IT: 와, 약간 SF 영화에 나오는 화면 같네요. 정말 신기합니다. (ㅎㅎ) 슬슬 인터뷰가 끝나가고 있는데요. 레몬베이스의 채용 문화에 관해 살짝 물어보려고 합니다. 혹시 레몬베이스에서 성장에 가장 도움이 되는 사내 관련 시스템이 있나요?

김시준: 다시 회사 얘기인가요? 기회를 주셨으니 더 자랑해 보겠습니다! (웃음) 먼저 말씀드린, 구성원의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성과 관리 체계가 실제로 제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목표 설정부터 크루들과의 1:1, 리뷰와 회고, 수시로 주고받는 피드백이 레몬베이스에서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고 있고요. 이를 통해 모든 구성원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저도 모르게 가지고 있던 편견이 깨지고, 다양한 방면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무엇을 해왔는지,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다른 분들이 내게 기대하는 바는 무엇인지가 명료한 상황에서 일을 하니 자연스레 성장의 순환고리에 들어간 느낌이랄까요? 이런 환경은 저도 처음인지라 제게도 사실 신기한 상황인데요. 더 많은 분이 이렇게 즐겁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에서 일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개발팀 회고
오프라인에서 진행한 스쿼드 스프린트 회고

 

요즘IT: 시준님이 앞으로 레몬베이스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가 있으면 어떤 유형인가요?

김시준: 우선 유연한 사고를 기반으로 다양한 방면의 학습을 함께 할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레몬베이스가 풀려는 문제가 꽤 복잡하고 새로운 영역에 있기 때문에, 편견 없이 정보를 인식한 후 균형을 잡고 적절히 해결해나가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또 지금보다 더 나은 길로 나아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수 있는 분과 함께하고 싶어요. 결국 진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내는 비결은 한 끗 차이의 꾸준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고요. 자신의 신념이 있고 그 신념대로 실행할 의지가 있으면서, 그와 동시에 다른 신념을 가진 동료를 존중하고 서로의 신념을 맞추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분이라면 꼭 모셔오고 싶습니다!

 

 

요즘IT: 독자 여러분, 들으셨죠? 이런 멋진 회사에 신념을 가진 분들이 많은 지원하기를 바랍니다. (ㅎㅎ) 지금까지 긴 시간 인터뷰를 함께 해주셨는데요. 마지막으로 시준님이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남겨주세요.

김시준: 회사와 구성원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혁신에 관심이 있는 분은 언제든 레몬베이스를 찾아주세요. 도전적인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며, 즐겁게 함께 성장해나가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기업 문화를 알려주세요!

요즘IT는 ‘근무자에게 직접 듣는 현장의 목소리’라는 주제로 기업의 업무 문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개발, 디자인, 기획 등 우리 부서만의 특징과 채용 정보도 소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특색있는 기업 문화와 다양한 복지를 자랑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요즘IT 기업 인터뷰에 지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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