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ure class="image image_resized" style="width:100%;"><a href="https://www.wishket.com/crsr/?next=/w/EaN4AhXVQN/&referer_type=7110000705"><img src="https://yozm.wishket.com/media/news/1636/%EC%9C%84%EC%8B%9C%EC%BC%93_%EC%A0%84%ED%99%98_%EB%B0%B0%EB%84%88.png"></a></figure><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보통 디지털 제품을 만들 때 보통 기획 -> 디자인 -> 개발 형태로 진행됩니다. 그래서 핸드오프(개발자가 작업할 수 있도록 디자인 의도와 산출물을 전달하는 과정)를 할 때 디자이너가 설계한 의도가 잘못 전달되거나 생략되는 일이 생깁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예를 들어 아래 이미지를 봤을 때 디자이너의 의도는 최대 1개의 데이터만 입력이 가능하도록 구현하는 겁니다. 하지만 별도의 설명 없이 개발자에게 전달되다 보니 2개 이상의 데이터 입력이 가능하게 개발되었습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figure class="image image_resized" style="width:100%;"><img src="https://yozm.wishket.com/media/news/1636/image001.png" alt="디자인 핸드오프"><figcaption><출처: 본인></figcaption></figure><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이처럼 잘못된 디자인 핸드오프는 불필요한 소통으로 인한 자원 낭비뿐만 아니라 제품 개발에 영향을 끼치고, 상호 간의 신뢰까지 잃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디자이너와 개발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은 정말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디자이너가 설계한 실제 프로덕트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개발자와 소통하는 방법과 서로 더 편하게 작업할 수 있는 프로세스에 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p><div class="page-break" style="page-break-after:always;"><span style="display:none;"> </span></div><h3 style="text-align:justify;"><strong>“결과에 더 집중하라”</strong></h3><p style="text-align:justify;">‘소통하는 방법을 소개한다더니 갑자기 결과에 집중하라니?’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주니어 디자이너들은 프로젝트가 시작할 때 ‘Why’보다 ‘How’에 집중에 작업을 하게 됩니다. 쉽게 말해 ‘무슨 UI를 구성할지’, ‘배경에 어떤 느낌을 줄지’ 등 방법을 먼저 고민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어떻게’에만 집중해서 작업할 경우, 제품에 대한 의도를 개발자에게 명확히 전달하기 어렵습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반면 ‘Why’에 초점을 두고 작업을 하면 프로젝트 배경, 가설, 목표, 타깃 고객을 명확히 파악하고 작업할 수 있어 개발자가 이해하기 쉬운 결과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바로 아래 이미지처럼 말이죠.</p><p style="text-align:justify;"> </p><figure class="image image_resized" style="width:100%;"><img src="https://yozm.wishket.com/media/news/1636/image003.png" alt="디자인 설명"><figcaption><출처: 본인></figcaption></figure><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디자이너의 목표는 기획한 대로 디지털 제품이 구현되는 것입니다. 작업할 때마다 개발자와 문제 정의와 해결 방법을 함께 고민할 수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사실 이러한 프로세스는 어떤 회사라도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개발자에게 디자인 결과물을 전달할 때 명확한 의도와 설명이 포함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개발자 역시 작업하면서 제품에 관한 아이디어나 제안 등 다른 의견을 제안할 수 있으니 업무가 다르다고 무시하지 말고 열린 마음을 가진 채 소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 </p><h3 style="text-align:justify;"><strong>“스스로 가정하지 마라”</strong></h3><p style="text-align:justify;">비슷한 프로젝트를 같은 개발자와 진행한 경험이 있으면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작업했으니 별다른 얘기하지 않아도 개발자가 잘 알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마다 환경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디자인을 한 이유’나 ‘디자인 작업으로 달성하려는 이유’ 등을 확실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특히 아래 이미지와 같이 특정 UI를 선택하거나 데이터를 입력해야 할 때는 ‘왜 이렇게 디자인했는지’에 관해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데이터를 활용해 작성하면 가장 좋지만, 아직 준비 중인 서비스라면 타 서비스의 자료를 인용하거나 심리학과 같은 논리를 활용해도 좋습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중요한 건 ‘이렇게 해도 되겠지’라고 가정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가 디자인 결과물만 보고도 왜 이 작업을 하는지 알 수 있도록 잘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figure class="image image_resized" style="width:100%;"><img src="https://yozm.wishket.com/media/news/1636/image005.png" alt="디자인 산출물"><figcaption><출처: 본인></figcaption></figure><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 </p><h3 style="text-align:justify;"><strong>“기능 기준으로 대화하라”</strong></h3><p style="text-align:justify;">신기하게도 같은 제품을 만드는 중인데도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중점을 두는 부분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디자이너는 UI의 모양과 구성이 중요하다면, 개발자는 실제로 UI가 어떻게 동작하고 변화하는지 더 관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디자이너는 원활한 개발을 위해 필요한 모든 케이스를 생각하고 제공해야만 합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개발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p><ul><li style="text-align:justify;">문서화된 예외 케이스, 엣지 케이스</li><li style="text-align:justify;">트리거, 이니셔티브, 사용자 흐름 등의 정보 표현</li><li style="text-align:justify;">모두 일치한 UI 자료</li></ul><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다행히 회사에 디자인 시스템이 있으면, UI 요소들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디자인 시스템이 없다면 스타일 가이드까지 제공해야 합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예를 들어 판매 프로세스 중 상품명을 입력하는 과정을 작업할 때 ‘특정 글자 수를 넘었을 경우’라는 예외 케이스가 생겼으면 아래와 같이 작업해서 전달해야 합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figure class="image image_resized" style="width:100%;"><img src="https://yozm.wishket.com/media/news/1636/image007.png" alt="디자인 예외 케이스"><figcaption><출처: 본인></figcaption></figure><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 </p><h3 style="text-align:justify;"><strong>“복잡한 흐름이라면 프로토타입을 제공하라”</strong></h3><p style="text-align:justify;">디자인 작업을 할 때 기능 혹은 사용자 흐름이 복잡하면 프로토타입을 제공하는 걸 추천합니다. 다만 프로젝트 기간이 우선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프로토타입의 충실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프로토타입 제공만으로도 개발자의 작업 완성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strong>Low-fidelity Prototype (충실도가 낮은 개념의 프로토타입)</strong></p><ul><li style="text-align:justify;">페이퍼 스케치, 와이어프레임 혹은 간단한 화면 연결 정도의 수준</li></ul><p style="text-align:justify;"><strong>High-fidelity Prototype(충실도가 높은 개념의 프로토타입)</strong></p><ul><li style="text-align:justify;">대부분의 컴포넌트와 기능들이 디자인됐고, 실제 개발 환경과 비슷한 수준</li></ul><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충실도가 낮은 프로토타입은 사업 초기에 빠르고 정확한 소통을 위해 사용되며, 충실도가 높은 타입은 사용성 및 전체적인 플로우 테스트를 위해 주로 활용합니다. 당연히 높은 충실도 프로토타입은 제작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그만큼 직관적이기 때문에 따로 문서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개발 전에 사용자가 겪을 수 있는 경험을 미리 해볼 수 있는 장점도 있어서 사용성 테스트에 많이 쓰이기도 합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 </p><h3 style="text-align:justify;"><strong>“이해하고 공감하라”</strong></h3><p style="text-align:justify;">기획부터 개발 구현까지 디자이너와 개발자는 끊임없는 소통을 반복합니다. 개발자가 디자이너가 의도한 설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본인이 디자인 결과물을 통해 제대로 된 표현을 못 한 것으로 생각하고, 개발자와 소통을 통해 설득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개발자는 적이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의견이라면 잘 경청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 </p><h3 style="text-align:justify;"><strong>같은 목표를 지닌 디자이너와 개발자</strong></h3><p style="text-align:justify;">이번 글에서는 디자이너가 개발자와 어떤 방식으로 소통해야 기획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지 간단히 살펴봤습니다. 같은 직군에서도 서로 의견이 다르면 사소한 다툼이 있길 마련입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디자이너와 개발자는 서로 다른 방법으로 업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잦은 충돌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라는 같은 목표를 바라보는 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글을 통해 주니어 디자이너들이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긍정적인 태도로 조금이나마 원하는 제품을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999999;">요즘IT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spa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