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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인터뷰] 이보미 딜라이트룸 프로덕트 디자인 리더 “원하는 것을 명확히 알고 전달할 줄 아는 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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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마다 아이덴티티를 알리기 위한 디자인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디자인 팀에서 일하든 모든 프로젝트에 기업의 디자인 원칙이 사용되는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기업의 디자이너들이 같은 디자인 원칙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같은 팀 문화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기업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다른 만큼 디자인 팀이 가지고 있는 문화 역시 서로 다릅니다. 그렇다면 실제 기업의 디자인 팀 문화는 어떨까요? 요즘IT가 디자이너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오늘 인터뷰의 주인공은 딜라이트룸의 이보미 프로덕트 디자인 리더입니다. 딜라이트룸은 글로벌 모닝 웰니스 앱 ‘알라미’를 개발 및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보미 프로덕트 디자인그룹 리더
딜라이트룸의 프로덕트 디자인을 리딩하고 있는 이보미 프로덕트 디자인 리더

 

요즘IT: 안녕하세요, 이보미 딜라이트룸 프로덕트 디자인그룹 리더님. 먼저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이보미 딜라이트룸 프로덕트 디자인그룹 리더(이하 이보미): 안녕하세요, 딜라이트룸에서 ‘성공적인 아침을 위한 서비스, 알라미’를 만들고 있는 7년 차 프로덕트 디자이너 이보미라고 합니다. 프로덕트 디자인그룹의 2년 차 주니어 리더이기도 합니다.

 

 

요즘IT: 정식 호칭을 부르기는 너무 길어서, 이제 보미님이라고 편하게 부르겠습니다. (웃음) 보미님의 전체 경력과 주로 어떤 업무를 하셨는지 궁금해요.

이보미: 저는 산업 디자인을 전공하여서 3D로 산업 제품을 디자인하는 업무로 경력을 시작하였는데요. 운 좋게 앱 개발에 참여했었는데, 해당 과정에 큰 매력을 느껴서 아예 직무를 전환했습니다.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IT 경력을 쌓기 위해 디자인 에이전시로 이직하여 웹∙앱 구축을 위한 디자인 업무들을 주로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경험을 쌓다가 단순히 구축을 넘어서 서비스 전반의 운영 체계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역할에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또 한 번 성장하기 위해 스타트업에서 앱 성장과 운영을 위한 문제 정의 기획과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IT: 끊임없는 도전이 지금의 보미님을 만든 계기였군요. 그러면 보미님이 딜라이트룸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참, 어떤 일을 담당하고 있는지도 궁금해요.

이보미: 딜라이트룸 합류 전에 다니던 곳은 대표님, 저, 개발자 3명으로 이루어진 아주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이었어요. 1년 정도의 시간 동안 첫 릴리즈부터 제품이 성장해 가는 여정을 함께 겪으면서 많은 것을 경험했고요. 재미있게도 그때 팀의 롤모델이 알라미였어요. (웃음) 늘 알라미를 보면서 ‘어떻게 하면 알라미처럼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을까?’라고 궁금해하면서 일했었거든요.

 

당시에 팀 분위기는 무척 좋았지만, 초기 스타트업이 늘 겪는 경제적인 문제로 팀이 와해되면서 저도 이직 준비를 할 수밖에 없게 되었는데요. 외국 회사인 줄만 알았던 알라미의 채용공고를 보자마자 바로 지원했고, 다행히 합격해서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ㅎㅎ)

 

 

요즘IT: 롤모델이었던 회사에 다니다니 마치 드라마 속 주인공 같네요! (ㅎㅎ) 그러면 현재 다니고 있는 딜라이트룸이 어떤 회사인지, 그리고 무슨 서비스를 하고 있는지 자랑해 주신다면?

이보미: 간단히 설명하면 딜라이트룸은 매일 전 세계 사람들을 확실하게 깨우고 있는 알람 앱 ‘알라미’를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알라미는 85%가 해외 사용자인 글로벌 앱으로 누적 다운로드 6,500만, 97개국 앱스토어 카테고리 1위, 상위 알람앱 중 평점 1위, Google App Excellence Ambassador 파트너 선정, 5백만 달러(한화 약 65억 8,400만 원) 수출의 탑 수상 등 다양한 기록을 가지고 있어요.

 

 

요즘IT: 지금 설명하신 게 너무 회사 소개서 같은데요? (웃음)

이보미: 자랑해 달라고 하셔서… (ㅎㅎ) 아무튼 계속 자랑해 보겠습니다. (웃음) 현재는 ‘확실히 깨우는 알람 앱’이라는 포지션에서 더 확장해서 ‘성공적인 아침을 만들어 주는 웰니스 서비스’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어요. 저희는 ‘탄탄한 하루, 성공적인 하루를 만드는 핵심은 아침에 있다’고 보고 있어요. 사용자들이 ‘알라미’를 통해 확실히 일어나서, 아침을 시작하는 의미 있는 첫 행동으로 자신만의 성공적인 아침을 매일 쌓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자랑은 이 정도면 되겠죠? (웃음)

 

 

요즘IT: 덕분에 딜라이트룸이 무슨 목표를 가지고 서비스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었습니다. (ㅎㅎ) 계속 인터뷰를 진행해볼게요. 프로덕트 디자인의 영역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어요. 그래서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회사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지 많이 궁금해하는데요. 딜라이트룸의 프로덕트 디자인팀은 회사에서 어떤 업무를 하고 있나요?

이보미: 똑같은 프로덕트 디자이너여도 팀의 운영 방향성을 따라가다 보니 집중하는 업무와 전반적인 업무영역이 다르게 정의되는 것 같아요. 제가 입사할 때만 해도 딜라이트룸의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영역은 정해져 있는 해결 방법을 구현하는 정도로 지금보다 좁은 형태였거든요.

 

회사 자체가 문제 정의를 중요하게 생각하기도 하고, 회사와 작업자가 함께 성장하면서 여러 시도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업무영역도 넓어졌어요. 지금 딜라이트룸 프로덕트 디자인그룹은 문제 정의부터 사용성 검증 영역까지 매우 넓은 업무를 담당하고 있거든요.

 

 

요즘IT: 매우 넓은 업무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신다면?

이보미: 음, 구체적으로 일단 저희 회사의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프로젝트 문제정의’ 영역부터 참여하고 있어요. 이후 사용자 입장에서의 가치를 놓치지 않기 위해 유저스토리로 ‘유저플로우 정의’를 하게 됩니다. 그다음 효율적인 구현설계를 위해 기능단위로 재정의하는 ‘기능플로우 정의’를 거치면 앞단 기획 영역이 끝나요.

 

이제 본격적으로 디자인 목표를 세워서 ‘UX/UI 디자인’을 진행하고, 사용성 테스트나 QA를 통해 ‘사용성 검증’ 단계까지 프로덕트 디자이너그룹에서 하고 있어요. 물론, 이 모든 프로세스는 디자이너만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 PO와 개발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유기적으로 진행되고 있고요. 최근에는 프로덕트 디자인그룹에서 사용자를 더 잘 알기 위한 사용자 인터뷰도 도전 중이에요. (웃음)

 

딜라이트룸 복지
딜라이트룸은 구성원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갖출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요즘IT: 와, 프로덕트 디자인의 역할이 이렇게 다양할 줄은 몰랐네요. 덕분에 좋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러면 이제 회사 복지 얘기를 좀 해볼까 해요. 요즘 구직자의 가장 큰 관심 항목 중 하나가 ‘복지’라고 하는데요. 보미님이 자랑하고 싶은 회사의 복지는 무엇인가요?

이보미: 저희 회사에는 카페처럼 세련된 핫데스크, 체력을 기를 수 있는 오피스짐,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힐링룸, 잠깐 잠을 잘 수 있는 수면실이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에 많은 신경을 써주고 있어요. 참, 맥북 프로, 모션 데스크, 4K 모니터 등 최고 장비를 지원해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해주는 건 기본이고요!

 

사실 그 외에도 많은 복지가 있는데, 너무 많아서 일일이 다 설명하기가 어렵네요. 대신 개인적으로 정말 자랑하고 싶은 복지가 있는데, 바로 구성원 개개인의 성장을 위해 무엇이든 지원해 주는 점이에요. 1년에 150만 원 상당의 성장지원금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도 아끼지 않거든요.

 

일례로 제가 문제 정의 성장에 집중하고 있을 때 대표님이 직접 과외 형식의 밀착 소통으로 노하우를 알려주기도 했고, 리더 자리를 처음 제안받았을 때 자신 없는 저를 위해 커뮤니케이션 코칭까지 지원해 주셨어요. 지금도 늘 고민거리가 생기면 ‘대표님이나 회사 P&C(People & Culture)팀에 가면 해결되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저는 회사에 이런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웃음)

 

어…이야기하다 보니 하나 더 있는데 해도 될까요?

 

 

요즘IT: 당연하죠, 더 자랑하셔도 됩니다. (ㅎㅎ)

이보미: 그러면 더 자랑하겠습니다! 추가로 더 자랑하고 싶은 건 구성원의 성장을 진심으로 지원해 주는 회사에 성장하고 싶은 사람들만 모여 있는 부분도 가장 큰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분기마다, 혹은 매년 지속해서 성장하는 동료들을 볼 때 좋은 자극을 받고 저 자신도 더 나은 동료가 되기 위해 고민을 계속하게 되더라고요. 이런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회사 문화도 가장 좋은 복지라고 생각해요.

 

 

요즘IT: 얘기만 들어도 복지가 정말 부럽네요. 이 글을 보는 독자 중에 딜라이트룸에 지원하고 싶은 분들이 많아지겠어요. (웃음) 그러면 업무 문화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보미님이 추구하는 프로덕트 디자인그룹의 문화는 무엇인가요?

이보미: 저는 팀 내에서 모두가 심리적 안정감을 가지고, 어떤 의견도 편하게 공유할 수 있는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역량을 가지고 있어도 환경에 따라 역량 표출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거든요. 물론 심리적인 안정감은 사적인 친밀보다 업무 속 신뢰를 통해 만들어야 하고요. 그래서 저는 팀원 모두가 심리적 안정감을 기반으로 최대한의 역량을 표출할 수 있는 문화를 지향하고 있어요.

 

디자이너라는 직업이 수많은 의견을 검토해야 하고, 피드백을 통해 결과를 만들다 보니 의견을 내고 받아들이는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 역시도 최대한 의견 공유가 자유로운 업무 문화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디자이너 스스로도 그런 역량을 올리기 위해 큰 노력을 해야 합니다. 다양한 의견과 피드백은 옳고 그름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한 것이니까요.

 

 

요즘IT: 코로나 이후 재택하는 회사가 많아지면서 소통과 협업이 많이 중요해졌어요. 딜라이트룸은 어떤 방식으로 재택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지, 그리고 소통과 협업 문화는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보미: 저희는 코로나 이전 이후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딜라이트룸은 코로나 이전에도 업무 효율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재택근무를 활용하고 있었거든요. 집중할 시간이 필요하거나, 이동시간이 업무에 차질을 겪게 하는 등 업무에 효율이 떨어질 것 같으면 미리 해당 상황을 공유하고 자유롭게 재택을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시기에도 큰 변화 없이 재택 문화를 운영했고요.

 

하지만 재택을 할 때 잊지 않으려고 했던 건 ‘함께 일하는 협업자의 업무 효율에 영향을 주지 않는가?’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업무 효율에는 나도 있지만 협업자도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회사에서 계속 강조했어요. 그래서 협업자와 함께 미리 고려하여 재택하는 분위기가 잘 형성되어 있습니다. 또 더 나은 소통 방식과 업무 효율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많이 시도해 봤어요. 게더타운, 줌, 슬랙콜, 피그마 오디오 소통 등 명확한 소통을 할 수 있으면 무엇이든 시도해 봤던 것 같아요.

 

이렇게 소통에 진심이다 보니 스쿼드(목표조직)와 그룹(직무조직)들이 자율적으로 온/오프라인 형식의 데일리 스크럼이나 가벼운 대화를 위한 챗, 깊은 논의가 필요한 회의처럼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소통을 많이 하고 있어요. 물론 회의가 많을수록 업무 효율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경계하는 편이지만, 지금까지는 더 많은 소통이 구성원 간 작업 성취를 더 높였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저희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유독 소통이 많은데요. 프로젝트의 목적과 명확한 작업 범위를 통해 서로의 기대치를 공유하고 예상 결과를 함께 그리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저희의 소통 방식이 딜라이트룸의 협업 문화를 잘 유지하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딜라이트룸 사무실 뷰
딜라이트룸 구성원들은 서울 시내가 보이는 뷰를 보면서 많은 소통을 한다.

 

요즘IT: 팀을 이끄는 입장이다 보니 여러 공부를 하고 계실 텐데요. 주로 업무에 관련된 정보는 어디서 배움을 얻는지 알 수 있을까요?

이보미: 예전에는 디자인 업무의 관련된 콘퍼런스나 강의도 많이 듣고, 아티클이나 디자이너들의 케이스스터디들도 많이 읽는 등 일단 최대한 많은 양의 정보를 흡수하는 것에만 좀 더 집중했었습니다.

 

반면 요즘에는 흡수 자체를 목표하기보다 그 정보들을 통해 저만의 생각이나 방법을 도출해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글을 읽으면서 좋은 사례가 나오면 ‘이 방법을 우리 팀에 적용할 때는 어떻게 변경해서 사용할 수 있을까’하는 거죠.

 

요즘은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는 것을 넘어서, 실제 직무자와의 만남을 통해 배움을 얻는 것에 더 재미를 느끼는 중이기도 합니다. 글은 아무래도 일방향이다 보니 제가 이해하고 생각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에 비해, 실제 직무자와 만나 쌍방으로 소통했을 때 더 많은 정보를 얻고, 더 많은 배움을 얻더라고요. 특히 아무래도 공식적인 채널보다 훨씬 더 생생한 내용을 들을 수 있고, 좀 더 날것의 고민을 들을 수도 있고요. 덤으로 인사이트 넘치는 분들과 대화하다 보면 엄청난 긍정 에너지까지 얻고 돌아갈 수 있어서 큰 자극이 되더라고요. (웃음)

 

 

요즘IT: 그러면 최근 IT나 디자인 관련해 주목하는 이슈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보미: 흠… 최근 제가 주목하는 이슈는 아무래도 IT나 디자인 관련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팀을 잘 운영할 수 있을 것인가’, ‘어떻게 하면 디자인그룹 모두가 함께 성장하며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 것인가?’와 같은 저희 팀 운영에 집중한 고민을 하고 있어요. 특히 요즘은 팀 운영 중에서도 업무 성숙도에 따른 업무분배나 그에 따른 효과적인 피드백 방법에 대해 집중해서 고민하고 있어서 고민을 프로세스에 녹이는 방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요즘IT: 보미님은 디자이너 일을 하고 있으니 업무 환경이 무척 좋을 것 같아요. 업무 환경을 조금 자랑해 주신다면?

이보미: 저는 생각보다 고사양이라고 할 것이 많이 없어요. 맥북 하나와 컬러만 명확히 표현해주는 모니터 하나만 있으면 충분한 환경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웃음) 물론 이 생각은 개인의 취향입니다. 아무래도 집중하는 업무가 약간 달라지면서 더 좋은 사양에 대한 고민은 예전보다 많이 줄어든 거 같아요. 요즘은 실제 팀 운영에 대한 고민이나 문서 작업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서 굳이 고사양을 따지지 않는 것 같고요. 무엇보다 업무에 필요한 건 회사에서 거의 다 제공해주기 때문에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추가하고 있어요. (ㅎㅎ)

 

 

요즘IT: 디자이너로서, 혹은 회사 구성원으로서 성장에 도움이 되었던 시스템이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이보미: 딜라이트룸에서 제 성장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1:1 소통 시스템’이었어요. 대표님과의 1:1, P&C(People & Culture)팀 리더와 1:1, 혹은 저와 함께 협업하는 팀원과의 1:1 소통 등 다양한 상황에서 1:1 소통을 할 수 있거든요. 이때 가장 많은 성장하는 원동력을 얻었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보셨으면 알겠지만, 저희 회사가 워낙 소통을 중요하게 여겨서 1:1로 대화하는 걸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문화라서 더 도움이 됐고요. 항상 의문이 생기거나 고민이 있을 때 바로 1:1 소통으로 함께 고민해서 문제를 해결했거든요. 그래서 1:1 소통이 저를 회사에서 가장 성장하게 해주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사실 상대의 부족한 점이나 개선을 바라는 부분을 말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부담이고 큰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웬만한 애정으로는 힘들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애정과 신뢰를 기반으로 용기 내어 소통하는 것을 서로가 알기 때문에 그런 시간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저와 소통해 준 많은 사람에게 한 번 더 감사의 말을 전하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해요!!! (웃음)

 

 

요즘IT: 앞으로 딜라이트룸에서 함께 하고 싶은 동료가 있다면 어떤 유형인가요?

이보미: 함께 일하기 즐거웠던 동료들을 바탕으로 생각해 보면, 항상 메타인지가 잘 되는 동료와 함께 일하기 즐거웠어요. 메타인지가 잘 되는 동료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명확히 알고 전달할 줄 아시더라고요. 자신이 문제라고 느끼는 부분에 대해 명확히 알고 있으니, 상대와 자신이 어떤 부분을 다르게 인지하고 있는지 그 차이점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서 의견 차이가 있어도 부드럽고 명확하게 해결하더라고요.

 

이런 능력은 문제 정의와 소통에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시지만 피드백 수용성으로도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메타인지가 잘되시는 분들은 사건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줄 알기 때문에 상대의 피드백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단 객관적 시선으로 받아들여요. 그래서 상대가 느꼈을 상황이나 그에 따라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빠르게 이해하고, 자신이 개선할 부분을 빠르게 수용하는 걸 넘어서 더 나은 방법까지 함께 고민하는 모습을 잘 보여주더라고요. 이런 분들과 일하면 ‘진짜 우리가 함께 성장하고 있구나’를 느끼게 해줄 것 같습니다. 물론 이미 성장하는 걸 느끼도록 해주는 동료들과 함께 일하고 있지만요. (웃음) 새롭게 오는 분들도 딜라이트룸에서 함께 성장하면서 즐겁게 일하는 것에 진심이 분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IT: 자, 긴 시간 인터뷰를 함께 해줘서 감사합니다. 드디어 마지막 질문이에요. (ㅎㅎ)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편하게 남겨주세요.

이보미: 사람들의 습관을 변화시키고 성공적인 아침을 만드는 딜라이트룸과 함께하고 싶은 분들! 저희 딜라이트룸에서 다양한 직무의 채용을 하고 있으니 많은 지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즐거운 성장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 나갈 동료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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