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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라쿠배’로 보는 개발자가 선호하는 문화 5가지

기술이 발달하고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각광받으며 개발자들의 인기는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수한 개발자들은 연봉이 수천만 원씩 뛰고, 주식 매수권(스톡옵션)을 받기도 합니다. ‘개발자 영입 전쟁'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많은 IT 기업들이 좋은 개발자를 채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개발자는 어떤 기업에서 일하는 것을 선호할까요? 개발자 취업 준비생에게 선호도 높은 기업으로 ‘네카라쿠배'가 자주 언급됩니다. 이는 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을 묶어 부르는 용어로, 각 회사들은 모두 채용 공고를 비롯하여 블로그나 세미나 등을 통해 자신들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네카라쿠배가 내세우는 개발 문화를 살펴보면 몇 가지 공통된 요소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를 토대로 개발자가 선호하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문화 5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자체 제작)

 

1. 대내외 행사 및 교류

개발자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가 ‘공유’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프로그래밍 세계에서는 지금도 많은 기업이 뛰어난 코드를 오픈소스로 자유롭게 공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개발자들이 자발적으로 수많은 라이브러리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많은 개발자가 함께 성장하며, 개발 생태계는 빠르게 확장될 수 있었습니다.

 

네카라쿠배 역시 공유와 성장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대내외 행사를 통해 개발자가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네이버는 ‘DEVIEW’, ‘Colloquium’과 같은 대외 행사는 물론, 사내 테크 토크와 같은 다양한 기회를 통해 개발자들이 서로 교류하고 성장하는 환경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매년 ‘IF kakao’를 개최하고, 라인은 ‘디벨로퍼 데이’와 사내 라이트닝 토크 등을 운영합니다. 우아한형제들 역시 매년 기술 콘퍼런스 ‘우아콘'을 주최하고, 비정기적으로 내부 기술 세미나(우아한테크토크)와 해커톤(우아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개발자 공부
(출처: 네이버 신입 공채 사이트)

 

 

2. 수평적인 문화와 개발자의 자율성

네카라쿠배의 문화를 소개한 기술 블로그에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바로 수평적인 문화와 자율성입니다. 실제로 적지 않은 개발자는 자신이 만든 서비스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것에서 보람을 느낍니다. 그렇기에 보다 오너십을 가질 수 있는 자율적인 환경을 선호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수평적인 문화라고 하면 추상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단순히 직급을 폐지하고 ‘님' 호칭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자사의 문화가 수평적이라고 홍보하는 기업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네카라쿠배는 어떻게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문화를 만들고 있을까요?

 

네카라쿠배의 수평적인 문화에 대한 내용 중에서 가장 구체적으로 느껴진 것은 바로 ‘프로세스’였습니다. 다양한 직무의 동료들이 함께 논의하여 업무와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인데, 이는 흔히 ‘애자일[1]’ 방식이라고 부릅니다. 네이버는 자사 채용 사이트를 통해 ‘기획된 스펙을 그대로 구현하기보다, 초반부터 같이 논의하며 함께 서비스를 완성시켜 나가는 것’을 개발 문화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카카오는 애자일 문화를 전담으로 고민하는 ‘애자일코치파트’를 따로 두면서까지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테크 블로그
(출처: 카카오 테크 블로그)

 

우아한형제들 역시 스프린트[2]를 통해 업무의 우선순위를 유연하게 변경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팀 내에서 자율적으로 토의를 통해 새로운 의견을 제안하고 과제 수행의 방향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라인도 오너십과 신뢰 및 존중을 자사 개발 문화로 내세우고 있으며, 쿠팡의 많은 개발자들은 책 <쿠팡, 우리가 혁신하는 이유>와 블로그 등을 통해 꾸준히 수평적인 문화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우아한형제들 테크 블로그
(출처: 우아한형제들 테크 블로그)

 

 

3. 뛰어난 동료와 함께하는 성장

많은 직장인들은 뛰어난 동료와 함께 성장하기를 원합니다. 이는 개발자도 마찬가지인데, 구체적인 성장 방법으로는 코드 리뷰와 페어 프로그래밍이 있습니다. 우선 코드 리뷰는 말 그대로 다른 사람의 코드를 리뷰하는 방식으로, 주로 완성한 코드를 실제 서비스에 반영하기 전에 이루어집니다. 서로의 코드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개발자는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코드 스타일이나 구조 등에 대해서 배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페어 프로그래밍은 두 명 이상의 개발자가 함께 코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하나의 코드를 여러 명이 논의하며 작성하는 과정을 통해서 배움을 얻기도 합니다.

 

카카오페이 블로그
(출처: 카카오페이 블로그)

 

네카라쿠배 모두 함께 성장하는 문화가 잘 갖춰져 있다고 합니다. 네이버는 잘 형성된 코드 리뷰 문화 덕분에 개발자들이 자신의 결정에 대한 피드백을 즉각 받을 수 있고, 시스템에 빨리 적응하고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고 말합니다. 또한 카카오는 애자일코치파트의 핵심 활동 중 하나가 코드 리뷰 문화를 확산하는 것일 정도로 이를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라인 역시 비슷합니다. 라인 개발자들이 쓴 책으로 유명한 <나는 LINE 개발자입니다>에는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강조하는 구절이 있습니다.

 

“혼나도 할 말이 없는 실수에도, 코드 리뷰에서 발견해 내지 못한 자신의 잘못. 코드 리뷰를 통해 함께 만들어나가는 시스템이기에 문제가 발생하면 우리 모두의 문제였다고 말하는 것. 서로를 탓하는 데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다 함께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집중한다.”

 

이외에 쿠팡과 우아한형제들 역시 뛰어난 동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쿠팡 잡플래닛 리뷰
(출처: 잡플래닛 ‘쿠팡 개발자가 일하는 법’)

 

 

4. 개발자의 성장을 위한 조직적 지원

네카라쿠배가 내세우는 다른 기업과 차별화된 문화 중에는 개발자의 성장을 위한 조직적인 지원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회사에는 직원을 관리하고 서포트하는 HR(Human Resources)만 존재하고 있다면, 이들은 개발자를 위해 DR(Developer Relations) 담당자 및 팀을 따로 구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라인 개발 블로그
(출처: 라인 개발 블로그)

 

DR팀을 운영하는 대표적인 회사는 라인과 우아한형제들입니다. 라인 DR팀은 개발자와 개발 커뮤니티의 성장을 목표로 사내 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 오픈소스 프로그램, 외부 밋업 개최 및 행사 후원 등의 다양한 활동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아한형제들 DR팀의 목표는 개발자들이 기술 교류 활동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 및 지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회사 기술 조직의 브랜딩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DR팀의 직원들은 이러한 목표를 위해 인력 충원부터 기술 공유 세션 운영, 내부 소통 활성화 장려, 외부 콘퍼런스 및 행사 주최 등의 많은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아한형제들 기술 블로그
(출처: 우아한형제들 기술 블로그)

 

 

5. 많은 트래픽과 다양한 경험

앞서 말했듯이 개발자는 자신의 코드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것에서 보람을 느낍니다. 그렇기에 많은 개발자가 수천만 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하고 있는 네카라쿠배를 선호하는 것입니다. 많은 트래픽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해 보고, 많은 기술적 시도를 경험할 수 있는 것도 특별한 강점입니다.

 

실제로 네이버는 신입 공채 사이트에서 네이버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 중 하나로 ‘수많은 유저를 보유하고 트래픽을 소화할 수 있는 회사’라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다른 기업들도 모두 많은 유저와 트래픽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라인과 쿠팡은 다국적 개발자와 협업하며 글로벌 협업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신입 공채
(출처: 네이버 신입 공채 사이트)

 

 

더욱 발전하는 개발 문화를 기대하며

오늘은 한 번 네카라쿠배의 공통적인 개발 문화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해당 콘텐츠가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 여러분 모두 본인에게 적합한 회사를 찾아 성장하는 개발자가 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1] 애자일 프로세스는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 중에 하나로, 짧은 주기의 개발 단위를 반복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해나가는 방식. 한 번에 큰 기능을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기능을 빠르게 개발하면서 피드백을 통해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방법.

[2] 애자일 방법론에서의 업무 주기를 뜻하는 용어. 작은 기능에 대한 기획, 디자인 및 개발의 전체 주기를 의미하며, 보통 1~4주 정도를 스프린트 기간으로 설정.

 

<참고 자료>

네이버 공채 사이트

카카오 기술 블로그

라인 개발 블로그

쿠팡 커리어 유튜브

우아한형제들 기술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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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너구리

안녕하세요, 배움을 즐기고 성장을 추구하는 호박너구리입니다! 현재 스타트업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데요, 경영학과 출신이라 개발을 비롯해서 스타트업, IT, 산업분석, 기획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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