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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앱 UX 분석: ②대출

이전 글에서는 토스, 카카오뱅크, 뱅크샐러드 서비스의 자산을 연결하는 과정과 홈 화면에서 그 결과를 어떻게 제공하는지 비교해 보았다. 오늘은 각 서비스의 대출 진행과정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토스 & 카뱅 & 뱅샐’의 같은 기능, 다른 UX

대출 프로세스

대출 프로세스

 

토스뱅크샐러드는 먼저 사용자의 대출 한도를 확인한 후 사용자에게 적합한 대출상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와 달리 카카오뱅크는 사용자가 대출 유형(비상금, 신용, 마이너스통장 등등)을 먼저 선택한 후 한도를 확인해 사용자에게 적합한 대출상품을 제공하는 형식이다.

 

카뱅 대출

 

이때 카카오뱅크는 사용자가 선택한 대출 유형 맞는 상품이 없을 경우 제휴사 대출 상품 찾기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실패를 경험한 후 또 다른 정보를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대출 시작 화면

대출 시작 화면

 

토스는 다양한 은행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는 대출 서비스의 장점을 알려준다. 그리고 신용점수에 영향이 가지 않음을 알려주며 사용자가 느낄 수 있는 불안감을 감소시켜준다. UX 라이팅이 직관적이면서 딱딱하지 않아 이해하기 쉬우면서 친근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카뱅 대출 화면

 

카카오뱅크는 대출 시작 시 선택한 대출의 정보를 알려준다. 대출할 때 가장 많이 보는 정보인 한도와 금리를 알려주고 작업 예상 소요시간을 전달한다. ‘나의한도 확인하기' 버튼을 누르면 다음 화면으로 이동되며 전체 대출 프로세스를 볼 수 있다. 프로세스를 전달하는 이유는 사용자가 맞닥트리게 될 상황을 미리 인지시켜, 사용자가 느낄 수 있는 불안감과 의문을 해소시키기 위함이다. 많은 양의 텍스트로 프로세스를 전달하다 보니 복잡해 보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뱅크샐러드 대출 유도

 

뱅크샐러드는 금리가 낮거나 한도가 높은 대출상품을 시작페이지에서 보여줌으로써 대출 시작을 유도하고 있다. 해당 정보와 사용자가 실제로 얻게 되는 대출 상품의 정보가 다를 시 사용자는 실망감을 얻게 될 수 있는 것이 염려스럽다. 상세페이지 하단에서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동의하기 화면

동의하기 화면

 

토스와 뱅크샐러드는 바텀시트로 동의하기 화면을 제공하고 있다. 바텀시트로 제공하는 이유는 화면 이동이 발생하지 않아 단계가 가벼워 보이기 때문이다.

 

카뱅 동의하기

 

카카오뱅크는 전체 화면을 통해 동의하기 화면을 제공하며 체크박스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새로운 화면으로 이동해 대출 상품 설명서를 보여주는 UX를 사용하고 있다. 그 이유는 대출상품 상세 설명서를 사용자가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정책 규제 때문으로 보인다. 이렇듯 정책 규제를 지키며 사용자의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재직 정보 입력 화면

재직 정보 입력 화면

 

토스는 회사 대신 직업을 우선 선택하게끔 한다. 이전에 입력했던 직업과 동일할 시 과거에 입력했던 정보를 그대로 보여줘 사용자의 입력을 최소화한다.

 

카뱅 뱅샐 재직 정보

 

카카오뱅크와 뱅크샐러드는 유사한 형태이다. 직장명 인풋 필드를 누를 경우 화면 이동이 이뤄지며, 검색 시 검색 결과 리스트가 제공된다. 고용형태, 입사년월 인풋 필드를 눌렀을 경우 바텀시트 UI가 제공된다. 두 서비스 모두 다음 인풋 필드로 자동 조정이 되지 않아 인풋 필드를 하나하나씩 눌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대출 심사 대기 화면

대출 심사 대기

 

토스는 ①대출 홈 화면 상단에서 대출심사가 진행됨을 알려주고 있다. 텍스트로 무엇을 심사하며 무슨 일을 하고 하는지 정확히 알려준다. 심사가 끝나면 심사 결과를 알림으로 알려준다는 것을 알려줘 사용자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주고 있다. 또한 ②사용자의 답답함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심사를 할 동안 다른 대출 상품을 탐색할 수 있게 했다. 다른 상품 탐색 시 토스트 메시지로 대출심사 진행 중임을 알려준다. 이때 ‘대출심사 진행 중'이 아닌 ‘42개의 은행에 다녀오는 중'이라는 직관적인 문구로 더욱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

 

카뱅 대출 심사

 

카카오뱅크는 화면 전체를 통해 대출 심사 진행 상황을 알려주고 있다. 진행 상황을 %로 알려줘 대략적인 소요시간을 예측할 수 있다. 어떤 것을 심사하는지, 해당 화면을 이탈해도 되는지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지 않아 사용자는 의문이 들 수 있다.

 

뱅샐 최저금리 조회

 

뱅크샐러드는 ①먼저 전체 화면으로 대출 심사가 진행됨을 알려준다. ②전체 화면은 몇 초 후에 자동으로 닫히며 대출 홈 화면 상단에서 해당 정보를 이어서 알려준다. 그래서 사용자는 다른 대출 상품을 탐색할 수 있다. 전체 화면에서 ‘n초 후에 닫힘'을 보지 못할 경우, 전체 화면이 자동으로 닫혔을 때 당황스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출심사 완료 후, 대출상품을 보여주는 화면

대출 상품

 

토스는 ①최저금리 대출상품과 최대한도 대출상품을 보여주며 금리가 낮은 순과 한도가 높은 순 필터가 제공된다. 사용자가 상품을 탐색할 때 많이 살펴보는 기준에 따라 필터를 제공하고 있다. ②대출 상품을 누르면 미리 이자를 계산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다. ③대출 시작으로 유도하기 위해 상품을 이용한 사용자 수와 리뷰와 같은 사회적 증거를 제시함으로써 심리적인 허들을 낮추고 있다.

 

카배 대출 상품

 

카카오뱅크는 대출상품 리스트에서 사용자가 관심 있을 정보를 선별해 알려준다. ①대출 한도와 금리뿐만이 아니라 ‘중도상환수수료 0원', ‘휴일 입금’과 같은 키워드를 알려준다. 필터는 제공되지 않아 탐색하기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다. ②대출 상품 리스트를 누르면 팝업 UI로 사용자가 선택한 정보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며 오류를 막아주고 있다.

 

뱅샐 대출 상품

 

뱅크샐러드는 ①리스트에서 예상 금리와 한도를 보여주며 상품 상세페이지에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②이때 ‘만기일시상환'과 같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사용자는 정보를 습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③필터를 통해 금리와 한도를 더욱 상세하게 설정할 수 있어 원하는 대출상품을 찾기 용이하다.

 

 

인사이트 정리

지금까지 토스, 카카오뱅크, 뱅크샐러드 앱의 대출 UX를 살펴보았다. 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화면별로 찾은 인사이트를 정리해 보았다.

 

1) 대출 프로세스

사용자가 실패를 경험하지 않게 한다.

 

2) 대출 시작 화면

사용자가 느낄 수 있는 불안감을 해소시켜 대출 시작으로 유도한다.

 

3) 대출 심사 대기 화면

대출 심사 시 사용자의 답답함을 줄이기 위해 다른 상품 탐색을 할 수 있게끔 설계한다.

 

4) 대출심사 완료 후, 대출상품을 보여주는 화면

사용자가 상품을 탐색할 때 많이 살펴보는 기준에 따라 필터를 제공한다. 대출 시작으로 유도하기 위해 상품을 이용한 사용자 수와 리뷰와 같은 사회적 증거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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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우아한형제들`의 프로덕트 디자이너입니다. 비즈니스 목표 도달을 위해 프로덕트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하는 데에 관심이 많습니다. UX부터 협업까지 제품과 관련된 스터디를 즐기며 실무에 적용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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