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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호준 오피지지 개발자 "나에게 개발은 일이자 취미"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개발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덕분에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개발자 모시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그야말로 개발자 전성시대입니다.

 

그렇지만 파격적인 근무 조건만 보고 무작정 개발자를 꿈꾸는 건 매우 위험합니다. 기업마다 개발 문화가 다르고, 특히 사용하는 툴과 언어에 따라 개발 업무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개발자들이 말하는 실제 개발 문화는 어떤 모습일까요? 요즘IT가 베테랑 개발자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은 오피지지(OP.GG)의 이호준 개발자입니다. 오피지지는 유명 글로벌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전적 검색으로 시작, 지금은 각종 게임을 즐기는데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와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매월 5,500만 이상의 유저들이 접속하고 있습니다.

 

미국출장 이호준
미국 게임 회사 출장 중 롤 캐릭터와 사진을 찍은 이호준 개발자

 

요즘IT: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이호준 개발자(이하 이호준): 안녕하세요, 오피지지 롤 Lab 셀의 셀장 이호준입니다. 오피지지에는 리버싱 업무 담당으로 입사를 했고, 최근에는 ‘OP.GG for Desktop‘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이 서비스는 유저가 롤을 할 때 필요로 하는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론칭 이후 MAU 100만 명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사용하는 ‘Electron’ 관련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요즘IT: 리버싱 업무는 조금 생소한데요. 어떤 걸 개발하는 건가요?

이호준: 리버싱이란 ‘리버스 엔지니어링(Reverse Engineering)’의 줄임말입니다. 우리 말로는 ‘역공학’이라고도 하는데요. 프로그램의 동작 원리를 거꾸로 분석해 어떤 코드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확인하는 업무입니다. 리버싱의 경우 분석 프로그램의 대상의 내부 구조와 작동 원리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개발뿐만 아니라 CPU, 메모리 구조 관련 지식도 필요합니다.

 

 

요즘IT: 그러면 오피지지에 입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호준: 원래 게임, 특히 롤을 좋아해서 많이 했었습니다. 오피지지 전적검색 서비스도 많이 이용했고요. 당시에 취미로 게임들을 분석하는 것을 좋아했던 터라 ‘오피지지에 입사하면 내가 잘하고 재미있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게 되어 지원했습니다. 운 좋게 한 번에 뽑혔고요.

 

 

요즘IT: 현재 셀장, 그러니까 팀장을 맡고 계신데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나요?

이호준: 앞에서 잠깐 설명했듯이 저희 셀은 ‘OP.GG for Desktop’이라는 데스크톱용 앱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전적 검색 서비스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챔피언 별 룬, 아이템, 스킬 빌드, 카운터 정보부터 양 팀의 전적을 분석하는 멀티 서치 기능도 자동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유저들이 좋아해 주고 있어서 해당 서비스를 더 고도화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피지지 데스크톱앱
100만 명이 넘는 유저가 이용하는 ‘OP.GG for Desktop’

 

요즘IT: 최근에 오피지지에서 개발자 채용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사내 개발 문화에 대해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이호준: 오피지지는 각 프로덕트마다 셀로 나누어져 있고, 특히 셀마다 개발 문화나 환경이 다릅니다. 먼저 저희 랩셀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저와 프론트 개발자 한 명이 개발을 담당하고 있어 특별한 개발 문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인원이 적다 보니 소통이나 업데이트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데스크톱앱은 2주에 한 번씩 배포하는 일정을 가지고 있는데, 1년간 추가할 큰 기능 위주 로드맵을 계획한 뒤 분기별로 무엇을 할지 정리하고 해당 기능들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점이라면 저희가 유저 소통을 위해 데스크톱앱 디스코드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채널에 들어와있는 약 4만 명의 유저들의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의견을 주고받고 있고, 반영도 빠르게 하고 있습니다.

 

 

요즘IT: 소통이 매우 중요할 것 같은데, 현재 어떤 방식으로 하시나요?

이호준: 저희 셀 뿐만 아니라 오피지지 구성원 모두가 롤을 즐겨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개발하고 있는 데스크톱앱을 직접 사용하다가 개선점이나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으면 정해진 회의 시간이 아니더라도 편하게 의견을 슬랙에 남깁니다. 또한 회의에서도 자유롭게 아이디어에 대해 얘기하고 그 아이디어들이 프로덕트에 직접 반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트래픽, 매출 등을 공유해서 프로덕트가 성장하고 있는 것을 모두가 직접 눈으로 보며 일하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 하나하나가 구성원들과 더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이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오피지지 사내세미나
오피지지는 직원들의 발전을 위해 정기적으로 사내 세미나를 연다.

 

요즘IT: 개발은 끊임없는 공부가 중요한데, 주로 어디서 배움을 얻나요?

이호준: 뭐랄까, 저는 삽질을 통해 배움을 얻습니다. 일단 해보고, 실패를 겪으면서 계속 새로운 걸 배워나가는 방식인데요. 그러다 보니 주로 구글 검색이나 공식 문서를 보면서 정보를 많이 얻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어 자료의 양이 압도적으로 많고 퀄리티도 좋기 때문에 개발자에게 영어 역량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요즘IT: 최근 IT나 개발 관련해 주목하고 있는 이슈가 있나요?

이호준: 개발자라면 누구나 관심 있을 것 같은 이슈인데요. 요즘 핫한 NFT(Non-Fungible Token,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토큰)와 P2E(Play to Earn,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버는 개념)가 흥미로워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없어 아직 깊게 공부하지는 못했지만, ‘삽질을 통해 또 좋은 배움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이런저런 자료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요즘IT: 현재 오피지지의 개발 환경은 어떤가요?

이호준: 오피지지는 원래도 원래도 재택근무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재택이 기본 근무 베이스가 되어서 집에서 편하게 개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업무가 더 잘 된다고 매일 출근하시는 분들도 있고 셀마다 1주일에 한 번은 오프라인 미팅하는 문화를 가진 셀도 있어서 본인의 상황에 맞춰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중요한 회의가 있을 때만 출근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참고로 저는 중요한 회의가 있을 때만 출근하는 편입니다. 사용하는 기술 스택은 셀마다 다양하지만, 오피지지에서 주로 사용하는 기술 스택은 Laravel, AWS, k8s, React입니다. 저희 셀은 Electron 위에 React와 Rust를 사용해 개발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 개발환경
집에서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최고의 환경을 갖춘 이호준 개발자

 

요즘IT: 지금껏 이야기를 들어보면 오피지지의 개발 문화가 참 좋아 보이는데요. 개발자로서 내 성장에 가장 도움이 되는 동료나 시스템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이호준: 저희 회사는 자율 출퇴근, 자율 재택근무, 그리고 무제한 자율 휴가와 같은 ‘자율’ 업무가 많습니다. 그만큼 자율에 주어진 책임감이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집중이 잘 되는 시간에 자율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고, 또 휴가도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기에 업무 효율이 높아집니다.

 

 

요즘IT: 현재 오피지지에서 개발자 모집 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래에 함께 하고 싶은 동료가 있다면 어떤 사람일까요?

이호준: 정말 개발을 좋아하고 재미있어서 하고 있는 동료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발을 취미이자 일로 하고 있다면 저처럼 업무를 하면서도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즐겁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 메타버스나 NFT와 같이 새로운 분야가 계속 나오는데 새롭게 변화하는 것에 같이 의견을 나눌 수 있고 또 같이 만들어 볼 수 있는 동료라면 재미있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IT: 끝으로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남겨주세요.

이호준: 게임을 사랑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을 하고 싶으시다면 오피지지는 정말 좋은 회사입니다. 현재 다양한 직무에서 채용을 하고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지원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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