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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의 새로운 도전, 메타

페이스북 메타
(출처 : https://pixabay.com)

 

미국의 작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s, 사회관계망 서비스)는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덕분에 컴퓨터 덕후였던 마크 저커버그 역시 새로운 시대를 연 대표자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전 세계를 소통의 시대로 이끌었던 페이스북이 최근 기존 소셜 미디어에서 가상현실(VR) 분야, 메타버스 등으로 집중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려왔는데요. 구설수로만 떠돌던 얘기는 마크 저커버그가 10월 28일(현지시각) 기존 사명을 페이스북 대신 ‘메타’로 변경하면서 메타버스를 지향하는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페이스북이 메타로 기업명을 바꾼 이유와 무엇이 변할 예정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메타’로 바뀐 페이스북 사명

페이스북 사명 메타
(출처 : 페이스북 공식 영상)

 

페이스북은 10월 28일(현지시각), VR · AR 등 가상세계와 관련된 ‘페이스북 커넥트 V 콘퍼런스’를 통해 메타버스와 관련된 사업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이때 페이스북의 CEO인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의 온라인으로 플랫폼에 등장하여 마치 TV 쇼를 진행하는 진행자처럼 보였는데요. 그는 가상의 세계에서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세계인 메타버스를 구축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페이스북 대신 새로운 사명을 발표했습니다.

 

공개된 페이스북의 새 이름은 ‘메타’로 그리스어 메타(meta, 저 너머)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커버그에 따르면, “페이스북 명칭은 SNS를 대표하고 있어 회사가 추구하는 다양한 비즈니스를 표현하기 어려웠기에 사명 변경을 변경하게 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기존 인기 서비스는 유지하면서 사업 방향을 메타버스에 주력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페이스북 메타
(출처 : unsplash.com)

 

그리고 페이스북이 변화한 것은 명칭만이 아니었습니다. 페이스북의 상징인 ‘엄지손가락’도 이제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것 대신 수학 기호(∞, 무한대) 모양의 메타 로고가 페이스북의 새 상징이 되었습니다. 

 

 

메타버스에 미래를 건 페이스북

 

“이제 우리에겐 페이스북이 1순위가 아니다. 

메타버스가 새로운 미래가 될 것이다.”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메타
메타버스의 아바타에 접속하는 저커버그 (출처 : 페이스북 공식 영상)

 

저커버그는 페이스북 사명을 메타로 바꾸면서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직접 시연했습니다. 페이스북이 준비한 메타버스 세계에서 아바타를 통해 회의하고, 대화를 나누고, 게임까지 하는 영상을 공개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저커버그는 메타버스가 현재의 인터넷을 넘어 다음 시대의 소통 공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페이스북 메타
호라이즌 룸에서 카드게임을 하는 모습 (출처 : 페이스북 공식 영상)

 

키노트 당시 메타에서 공개한 영상을 보면 새로 태어난 페이스북이 꿈꾸는 세계를 알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메타의 호라이즌은 ‘호라이즌 홈’, ‘호라이즌 워크룸’, ‘호라이즌 월드’ 등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호라이즌 홈은 호라이즌에 접속했을 때 만나는 첫 화면으로, 이용자가 자신의 집을 꾸미고 친구들을 초대하여 여러 가지 놀이 등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어서 호라이즌 워크룸은 사무실이나 회의 공간 등을 제공하는데, 아바타끼리 만나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했는데, 점차 실제 업무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호라이즌 월드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광장의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메타
홀로그램으로 펜싱 하는 모습 (출처 : 페이스북 공식 영상)

 

또 직접 호라이즌의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를 통해 원하는 장소에서 바로 사무실 업무를 볼 수 있고, 멀리 있는 친구와 펜싱이나 농구를 함께 할 수 있고, 또 친구와 콘서트장 등을 함께 갈 수 있습니다. 영상을 보는 동안 메타가 추구하는 메타버스 세상이 어떻게 펼쳐지는지 상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메타버스의 핵심, AR·VR까지 자체 개발

메타의 가상현실 세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별도의 기구가 필요합니다. 바로 AR·VR 기구입니다. 메타는 페이스북 시절인 2014년 오큘러스를 인수하며 이후부터 AR·VR 기기를 꾸준히 공개했는데, 그다지 성공적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커버그는 이 분야의 사업을 접지 않고, VR 기기와 VR 콘텐츠, VR 플랫폼 등을 꾸준히 연구하고 개발해왔습니다. 그러다 2020년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오큘러스 퀘스트 2’가 나오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오큘러스 퀘스트 2
메타버스 접속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설명하는 저커버그 (출처 : 페이스북 공식 영상)

 

저커버그는 키노트에서 차세대 VR 헤드셋으로 ‘캄브리아(Cambria)’를 소개하면서 메타버스 세계 확장에 대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캄브리아는 감정을 감지하는 기능이 추가되어 이용자의 감정을 가상세계로 가져오는 것까지 구현한 제품입니다.

 

 

메타버스를 위한 ‘메타’의 앞선 도전

페이스북 메타
메타가 펼쳐나갈 미래를 설명하는 저커버그(출처 : 페이스북 공식 영상)

 

IT 업계에서는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로 변경하고, 가상현실(VR)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발표와 관련하여 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더구나 저커버그의 미래지향적인 프레젠테이션과 달리 여론의 온도는 차가운 편입니다. 미국이나 유럽 시장에서 페이스북의 영향력이 점점 저물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메타로 변경하기 전 VR·AR 기구를 개발하면서 큰 규모의 투자금을 잃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사명 변경을 두고 페이스북과 관련된 증오 발언, 허위 정보, 극단주의적 사상 등을 유포하고 10대들의 정신건강에 해를 끼쳤다는 내부 폭로를 가리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커버그와 메타는 이번 사명 변경을 ‘차세대 인터넷 플랫폼이 메타버스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이를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정체성에 관해 많이 고민해왔다.”

“오랜 시간에 걸쳐 우리가 메타버스 회사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페이스북 메타
메타가 보여주는 메타버스 세상(출처 : 페이스북 공식 영상)

 

따라서 앞으로도 메타의 메타버스를 향한 투자와 개발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저커버그는 메타버스가 일정 규모로 커질 때까지 수년간 수십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세상과 사람을 연결한 페이스북을 성공시켰듯 이제 메타로 새롭게 태어난 페이스북이 가상과 현실을 연결한 메타버스 기술을 주도할 수 있을지 그 미래가 주목되는 것만은 확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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