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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배송, 누가 우리 집 식탁을 지배할 것인가

식품 새벽배송

 

출퇴근 때문에 아침에 식품을 받아 보관하거나 혹은 아침식사를 챙겨 먹는데 신선한 재료로 요리하고 싶으신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요즘에는 새벽 배송 앱들일 잘 발달되어 있어서 전날 주문한 제품을 새벽에 받아볼 수 있는데요. 식품 새벽 배송 앱의 대표주자인 ‘마켓컬리’, ‘오아시스마켓’, ‘SSG 새벽배송’을1)초기 시장 진입, 2)차별화 전략, 3)핵심 UX 이렇게 3가지 측면에서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새벽배송 시장, 초기 시장을 어떻게 공략하는가

마켓컬리 오아시스 SSG 새벽배송

 

1) 마켓컬리

‘마켓컬리’는 컬리라는 회사에서 2015년 만든 온라인 식재료 배송 앱입니다. '샛별 배송' 서비스는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을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 이전까지 배송해 주는데요. 초반에는 다른 대기업에 비해 식자재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고급스러운 브랜딩으로 강남 젊은 사람들 중심으로 인기를 얻다가 전지현을 광고 모델로 매스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점차 이용자층을 넓혀갔습니다. 사실 마켓컬리는 새벽 배송 개념을 최초로 도입해 ‘아침에 신선식품으로 요리를 하는 타켓층’을 유입하기에 유리했습니다. 또한, 김슬아 대표가 자사 회사에 입점할 음식들을 다 맛보고 맛있는 제품만 등록했다는 초기 홍보도 유저들에게 신뢰를 주었습니다.

 

 

2) 오아시스마켓

오아시스 마켓은 2011년에 설립한 회사이긴 하지만, 새벽 배송 시스템은 2018년에 구축한 서비스인데요. 오아시스마켓은 우리소비자생활협동조합 출신인 김영준 대표가 오프라인 매장 사업으로 자리를 잡고, 이후 생산자와의 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여 최대한 소비자들에게 빠른 시간 내에 배송될 수 있도록 탄탄하게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이처럼 오아시스마켓은 기존에 하던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류를 구축했기 때문에 새벽 배송 시장에 진입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었는데요. 빠른 배송으로 유저들의 만족감을 높인 오아시스마켓은 별다른 마케팅 없이도,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으로 새벽 배송 업계 유일하게 흑자를 내며, 새벽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지 3년 만에 업계 2위를 달성하는 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3) SSG 새벽 배송

SSG 새벽 배송은 가장 후발주자로 2019년에 새벽 배송을 시작했으며, 진출한 지 만 2년 만에 충청권까지 배송 지역을 확장하였습니다. SSG은 이전부터 온라인 몰을 운영하면서 최첨단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었는데요. 덕분에 새벽 배송 서비스는 늦었지만, 빠르게 시장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는데요. 지난해 SSG 배송 및 새벽 배송 매출은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했고, 해당 서비스를 한 번 이상 이용한 고객 수는 15% 증가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온라인 몰을 전부터 운영하고 있었기에 기존 서비스에서 자연스럽게 넘어온 유저 수도 무시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2. 각 서비스별 차별화 전략은?

마켓컬리 오아시스 SSG 새벽배송

 

1) 마켓컬리

마켓컬리는 다른 서비스와 차별되게 PB 상품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PB 브랜드 `컬리스(Kurly`s)`에서 고퀄리티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유저들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PB 브랜드 `컬리스(Kurly’s)`는 올해 1,2분기 동안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60% 증가했다고 합니다. 새벽 배송의 첫 주자이면서도 초반부터 앱 내 썸네일과 입점한 상품 퀄리티에 신경을 썼던 업체인 만큼, 직접 신경 쓴 PB상품을 만드는 행보가 회사의 아이덴티티에도 어울린다고 느껴졌는데요. 새벽 배송뿐만 아니라 자체 상품 생산까지 확장하고 있는 마켓컬리의 앞으로의 방향성이 기대됩니다.

 

 

2) 오아시스마켓

오아시스마켓은 `소상공인`업체들 입점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업계 최저 수수료로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고, 상품 개발 컨설팅을 도와주면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작년 대비 오아시스마켓에 입점한 소상공인이 500% 이상 증가했을 정도로 소상공인 유치에 힘쓰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의 매출은 증가할 수 있고, 오아시스마켓은 소상공인 상품들로 상품군을 다양하게 형성할 수 있으므로 서로 윈-윈하는 전략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3) SSG 새벽 배송

SSG 새벽 배송은 승부수로 기존 선두 업체보다 새벽 배송 도착 시간을 1시간 앞당겼습니다. SSG 새벽 배송에서 전날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 3시에서 새벽 6시 사이에 배송되는 어마어마한 속도가 눈에 띕니다. 그리고 SSG 새벽 배송은 다른 서비스들에 비해 취급하는 상품군도 다양한데요. 신선식품, 유기농 식재료, 베이커리, 반찬류 등 식품류는 물론 기저귀·분유 등 육아용품에서 반려동물 사료까지 총 1만여 가지를 새벽 배송 상품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 상품을 취급하고 있기에, 다른 앱에서 검색했을 때 안 나오는 제품들이 SSG 새벽 배송 앱에서는 거의 다 검색되어 새로운 유저 유입에 쉬운 것도 장점입니다.

 

 

3. 핵심 UX

1) 마켓컬리

마켓컬리 핵심 UX

 

마켓컬리는 다른 커머스 앱과 비교했을 때 독보적으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썸네일이 특징적인데요. 직접 스튜디오에서 상품들은 촬영해서 업로드하는 만큼 구매자가 더 사고 싶게 만드는 썸네일은 마켓컬리의 핵심 UX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믿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을 강조하는 만큼, 상세페이지에 들어가면 상단에 성분 안내와 알레르기 정보 안내를 노출하여 유저들에게 신뢰감을 얻고자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장바구니에 식품들을 담았을 때, 보관 방법에 따라 구분하는 UI가 보이는데요. 이 UI를 통해 식품들이 왔을 때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 일일이 상품의 겉면을 읽어보지 않아도 인지할 수 있어 친절한 UX로 느껴졌습니다.

 

 

2) 오아시스마켓

오아시스마켓 핵심 UX

 

오아시스마켓은 물류, 배송에 강점이 있어서 그런지 하단 탭 중 가운데 탭에 배송 상황 볼 수 있는 페이지로 접근할 수 있게 UX를 설계했습니다. 보통, 저 가운데 탭은 가장 접근성이 좋은, 가장 유도하고 싶은 액션을 넣어두는 곳이기 때문에 오아시스마켓 배송 시스템의 자신감을 UX에서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소상공인 입점을 강조하고 있어서 그런지, ‘소상공인’ 탭을 따로 빼서 소상공인들이 판매하고 있는 상품들을 모아볼 수 있게도 구성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장바구니에서 결제할 때, ‘여러 곳으로 배송하기’ 버튼을 볼 수 있는데요. 최소 금액 이상 구매해야 하므로 여러 상품을 구매해서 부모님 댁과 우리 집으로 각각 배송하거나 할 때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SSG 새벽배송

SSG 새벽배송 핵심 UX

 

SSG 새벽 배송은 우선 카테고리별로 들어갔을 때, 해당 카테고리에 몇 개의 상품이 있는지 노출해 주는데요. 475개나 친환경/유기농 카테고리에 있는 걸 보면, SSG 새벽 배송에서 정말 많은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취급하는 상품 개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쓱 새벽 배송의 강점을 UX에 잘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SSG 새벽 배송에만 있는 차별적인 점은 ‘배송받는 시간’입니다. 사실 보통 다른 앱에서 주문하면 ‘언제쯤 오겠지`하며 막연하게 기다려야 하는데, SSG 새벽 배송에서는 도착시간까지 설정할 수 있어 유저에게 편한 UX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배송 알람이 빠르면 잠이 깨기도 하는데, 도착시간 설정으로 유저들을 배려한 점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지금까지 어쩌면 비교적 최근에 생긴 ‘식품 새벽 배송`시장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마켓컬리, 오아시스마켓, SSG 새벽 배송을 초기 시장 진입, 차별화 전략, 핵심 UX 측면에서 정리해 보았는데요. 특히, 새벽 배송으로 구매하는 유저들은 어떤 것을 원하고 어떻게 신뢰를 얻어 갈지 분석하고 반영한 부분들을 각 서비스에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 편에는 숙박 앱 비교, 분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참고자료>

각 회사 홈페이지

켈리폴리

야생에서 자라나는 스타트업인 켈리폴리입니다. 새로운 IT서비스의 BM과 UX를 뜯어보며 인사이트를 글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현 IT스타트업 Product Owner (전 서비스 기획자 & UX/UI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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