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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를 마음먹고 나서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앱은 부동산 앱일 텐데요! 과거에는 여러 번 발품 팔아서 공인중개사를 통해 찾던 것을 이제는 손 안에 핸드폰으로 다양한 매물을 빠른 시간에 찾아볼 수 있게 되었어요. 자취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필수 앱인 직방, 다방, 호갱노노를 1)초기 시장 진입, 2)차별화 전략, 3)핵심 UX 이렇게 3가지 측면에서 분석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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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 앱, 집 구할 때 가장 먼저 찾는 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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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앱, 프롭테크 앱

 

자취를 마음먹고 나서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앱은 부동산 앱일 텐데요! 과거에는 여러 번 발품 팔아서 공인중개사를 통해 찾던 것을 이제는 손 안에 핸드폰으로 다양한 매물을 빠른 시간에 찾아볼 수 있게 되었어요. 자취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필수 앱인 직방, 다방, 호갱노노를 1)초기 시장 진입, 2)차별화 전략, 3)핵심 UX 이렇게 3가지 측면에서 분석해 보겠습니다!

 

1. 프롭테크 앱, 초기 시장 진입 전략이 시장 점유율의 핵심

직방 다방 호갱노노

 

직방은 국내 부동산 O2O 서비스의 첫 주자였는데요. 2012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거의 10년 동안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온라인 부동산 개념을 들여온 케이스로, 처음에는 ‘직접 찍은 방 사진’이라는 슬로건으로 직접 찍은 매물 사진을 5개 이상 올리는 것이 원칙이었다고 합니다. 시작 당시에 타깃은 주로 20~30대 자취생들로 매물은 오피스텔과 원룸 위주였고, 2016년경 아파트단지 서비스까지 확장하면서 현재는 부동산에 대한 거의 모든 걸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시장의 첫 주자인 만큼, 입점한 공인중개사들이 많았고 그만큼 매물이 압도적으로 많았기에 유저들을 유입하기 유리한 포지션에 있었습니다. 이런 직방은 2020년 5월 기준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2,900만 건에 이른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다방은 2013년 7월에 만들어진 앱으로 다방 역시 직방과 유사하게 20~30대 자취방을 찾는 타깃으로 원룸과 오피스텔 매물 위주로 시작하였습니다. 다방은 직방보다 늦게 시장에 진입하긴 하였지만, 친근한 여동생 이미지의 혜리를 광고 모델로 하여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였고, 부동산 플랫폼 최초로 360도 매물보기 서비스를 출시하며 빠르게 시장에 자리 잡았습니다. 이런 다방은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수는 1,800만 건 정도라고 합니다.

 

호갱노노가장 후발주자로 2015년 8월에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호갱노노는 위의 두 서비스와 방향이 살짝 다르게 아파트 매물 위주로 공략했는데요. 호갱노노는 선발주자 두 앱의 문제점으로 나왔던 허위매물 근절에 집중하여 서비스 퀄리티를 높였으며, 아파트를 거래할 때 필요한 입지, 교통, 학군 등 주거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담아 ‘내가 아파트 전세, 매매를 고민하는 유저라면 어떤 게 필요할까’에 집중하였습니다. 그 결과 가장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직방을 넘어서며 업계 1위를 달성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호갱노노는 직방에 인수됨)

 

 

2. 유저 유입을 위한 차별화 전략

직방 다방 호갱노노

 

직방은 부동산 O2O 플랫폼의 고질적인 문제인 허위매물 등록 방지에 힘쓰고 있는데요. 직방은 매물관리팀을 두어 앱 내에 올라온 매물이 제대로 된 매물인지 주기적으로 검수하고 있으며, 혹시나 올라와 있는 허위매물로 시간을 낭비한 유저들에게는 ‘헛걸음 보상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체계적인 부동산 빅데이터 연구를 위한 `빅데이터랩`도 신설하여 전국 100세대 이상 아파트, 주상복합 시세 변동, 학군 및 역세권 정보, 인구 흐름 등 다양한 정보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이는 유저들마다 적합한 매물을 추천하기 위한 노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방은 직접 발품 팔아 찾아가지 않아도 매물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가상현실(VR)기술을 서비스 내에 최초로 접목하였습니다. ‘VR 매물 보기’를 누르면, 원하는 집의 구조나 내부를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런 집에 직접 가서 구경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능은 다른 서비스들에서 이미지만 보고 크기나 구조를 파악하기 힘든 점을 보완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빠르게 찾을 수 있게 지도에서 지정한 영역에 실시간 매물을 추천해 주기도 하는데요. 이는 유저들이 보다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배려한 차별화 포인트라고 볼 수 있어요.

 

호갱노노는 아파트 전세, 매매 시 필요한 정보들을 투명하게 모두 공개해 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파트 실거래가, 공시 가격, 월세 수익률, 전세가율, 대출 한도, 중개수수료, 준공 연도, 용적률, 세대 수 등 다양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앱에서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정보 불균형 문제를 해소했으며, 앱 내에 커뮤니티 기능이 있어 호갱노노 유저끼리는 커뮤니티에서 해당 매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나눌 수 있습니다.

 

 

3. 각 서비스의 핵심 UX

1) 유저들은 어떤 흐름으로 집을 찾을까? flow에 집중한 직방 UX

직방

 

저는 개인적으로 다른 프롭테크 앱들과 비교했을 때, 직방에서 매물을 찾을 때 가장 편하다고 느꼈는데요. 직방은 오프라인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집을 구하는지 흐름을 잘 분석해서 앱에 반영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직접 오프라인에서 집을 찾을 때도, 내가 어떤 유형의 집에 살고 싶은지를 결심한 후에 직장이나 학교 근처 혹은 역 근처로 집을 고민하는 흐름을 거치게 되죠. 직방은 첫 화면에서 집의 유형을 선택하고, 그 이후에는 지도에서 찾기 or 지하철역 기준으로 찾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물 상세 페이지에서는 ‘헛걸음 보상제'에 대한 영역이 크게 차지하고 있는데요. 해당 UX로 직방이 허위매물로 피해 받는 유저들의 불편을 공감하고 보상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2) 영역 지정 추천, AI 등 기술에 집중한 다방의 UX

다방

 

다방은 기술적인 요소를 UX에 잘 반영했다고 느껴졌는데요. 우선 직접 사용해 보고 편하다고 느꼈던 UX 중 하나는 원하는 구역을 지도에서 직접 그려서 해당 부분 매물을 추천받아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위의 가장 왼쪽 이미지를 보면 파랗게 제가 직접 화면에 대고 동그랗게 그린 부분을 볼 수 있는데요. 실제 집을 구할 때 ‘이 블록까지는 회사/학교 다니기 괜찮은데?’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저렇게 그려서 볼 수 있으니 편했습니다. 

 

그리고 AI가 매물을 분석하여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는 UI를 노출해서 다방이 다른 앱과는 차별되게 기술적으로 유저들의 편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사소하지만 직접 집을 구해 본 사람이라면 정말 필요할 것 같은 “대신 문의" 기능인데요. 매물 상세페이지 하단에 ‘간편 문의` 버튼을 누르면, 중개사가 나에게 직접 전화를 주는 것이 아니라 다방에서 해당 매물이 있는지 물어본 후에 나에게 결과에 대해 안내해 줍니다. 바쁜 회사 근무 시간대에 공인중개사에서 전화 오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는 상황이 사실 곤란한 경우가 많은데, 이런 불편함을 잘 해결한 UX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아파트 전세, 매매 고려할 때 필요한 요소는 다 있어! 호갱노노 UX

호갱노노

 

호갱노노는 첫 화면부터 지도 UI로 시작하는데요. 지도에서 원하는 위치의 아파트를 선택하면, 매물 상세페이지에서 최근 거래가를 주식 차트처럼 보여주고 있어요. 아파트를 전세, 매매를 찾는 사람들은 오피스텔이나 원룸 전, 월세를 찾는 사람과는 고려해야 하는 요소가 다를 텐데요. 그중 하나가 특히, 아파트의 경우는 이 집이 얼마에 거래되었는지가 앞으로 이 매물이 투자로서도 가치가 있는가에 매우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리고 아파트 거주를 고민하는 사람들은 특히 ‘대출'이 거의 필수 고려 요소일 텐데요. 호갱노노에는 해당 매물의 대출 계산기 UX까지 있어서 유저들의 선택에 더욱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자취 고민할 때 필수 부동산 앱인 직방, 다방, 호갱노노를 1)시장 진입 전략, 2)차별화 전략, 3)핵심 UX 측면에서 분석해 보았는데요! 어쩌면 서비스별 비슷할 수도 있는 프롭테크 시장에서 각각의 유저 타켓을 날카롭게 정의하여, 해당 타깃에게 편리를 제공하기 위한 기능을 발전시켜나간 점이 스타트업이 어떻게 살아남는지의 정석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다음에는 신선식품 배송 앱 분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참고 자료>

각 회사 홈페이지, 시사저널, 서울경제, 뉴스락, 블로터,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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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에서 자라나는 스타트업인 켈리폴리입니다. 새로운 IT서비스의 BM과 UX를 뜯어보며 인사이트를 글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현 IT스타트업 Product Owner (전 서비스 기획자 & UX/UI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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