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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디자인한다는 것은 디자이너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스케치는 초기 아이디어 생성에 도움이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손쉽게 아이디어를 전달하고 적극적인 브레인스토밍을 돕는 장치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케치의 본질은 어떠한 디자인 목표물을 만들기 위해 기초 아이디어를 어떻게 수집하고 발전시킬 수 있을지 기반을 마련한다는 데 있습니다. 오늘은 '스케치'를 통해 수많은 아이디어의 폭과 깊이를 결합해 빠르게 시각적으로 표현해 보는 방법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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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디자인한다는 것은 디자이너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스케치는 초기 아이디어 생성에 도움이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손쉽게 아이디어를 전달하고 적극적인 브레인스토밍을 돕는 장치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케치의 본질은 어떠한 디자인 목표물을 만들기 위해 기초 아이디어를 어떻게 수집하고 발전시킬 수 있을지 기반을 마련한다는 데 있습니다. 오늘은 '스케치'를 통해 수많은 아이디어의 폭과 깊이를 결합해 빠르게 시각적으로 표현해 보는 방법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스케치는 디자인 만을 위한 것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수많은 디자인과 함께 합니다. 때로는'인생을 디자인한다', '대한민국을 디자인한다'등의 표현을 쓰는 것처럼 디자인의 개념은 무언가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거나 창의적으로 변경하거나 새롭게 혹은 아름답게 하는 의미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좋은 디자인을 한다는 것은 많은 아이디어를 심사숙고하고 그것들 사이에서 아이디어를 골라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많은 아이디어와 골라내기를 반복하는 것을 확장과 수렴이라고 합니다. 각 단계는 최종안이 도출될 때까지 아이디어의 확장과 수렴을 반복합니다. 아이디어 탐구와 진폭은 이 반복 과정이 진행됨에 따라 아래 그림처럼 점차 작아지게 되면서 최종 콘셉트, 혹은 결과물을 향하게 됩니다.
출처 | Sketching user experience The workbook, 아이디어를 확장하고 수렴하는 과정
이런 확장과 수렴의 과정에서 수많은 아이디어를 소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스케치가 필요합니다. 발명가인 토마스 에디슨(Thomas Alva Edison)도 스케치를 즐겨했다고 합니다. 에디슨과 그의 스태프들은 약 200~300페이지 정도의 노트북을 2,500여 개 정도 썼을 정도라고 합니다.
출처 | The Thomas Edison Papers, Rutgers University
스케치는 아이디어를 기록하고 발전시키고 보여주며, 보관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것입니다. 또한 스케치는 단순히 그리는 것이 아니라 최상의 디자인 훈련법입니다. 아래에서 실제 업무 혹은 일상에서 적용해 볼 수 있는 스케치 방법을 소개합니다.
미팅에서 혹은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쓰던 중에 기억할 만한 요소를 발견했을 때나 갑자기 길을 가다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을 때 적용할 수 있는 스케치 방법입니다. 즉 스케치북에 담을 시간이 매우 짧을 때 적합합니다.
재미있게 송금을 하는 서비스 아이디어를 수집하는 회의에서 한 스케치
낙서 스케치는 이렇게 합니다.
이러한 낙서 스케치는 특히 다른 일이나 행동을 하고 있는 도중에도 핵심적인 아이디어를 잡아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는 일상을 통해 수많은 요소와 소통하게 됩니다. 어떤 것은 영감을 주지만 어떤 것은 불쾌감을 주기도 하는데, 이것은 디자인 아이디어에 반영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상의 포착을 샘플링하는 것을 반복하면 스스로 어떤 부류 또는 어떤 사물에 주목하는지를 찾아볼 수 있게 됩니다.
약통 뚜껑을 보고 일자와 시간을 표시하는 다이얼을 스케치한 아이디어, 샘플링 한 사진 위에 직접 스케치도 가능합니다.
카메라 샘플링은 이렇게 합니다.
이미지를 수집하고 클리핑(Clipping)하는 것은 일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이미지를 풍부하게 활용하여 상상력 넘치는 디자인을 할 수 있게 하는 또 다른 원동력이 됩니다. 이러한 행위는 일종의 인지훈련으로 작용합니다. 인터페이스와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위한 이미지를 수집할 수 있고, 시각적인 커뮤니케이션 혹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에 사용되는 이미지도 수집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뿐 아니라 좋아하지 않는 것도 수집해 보고,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의 의견과는 다르게 반응한 대상을 수집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나로서는 견딜 수 없는 인터페이스인데 왜 사람들은 좋아할까’라는 물음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 보는 훈련을 해볼 수 있습니다.
출처 | 핀터레스트를 활용해 새로운 보온병을 만들 아이디어를 수집
특히 핀터레스트(https://www.pinterest.co.kr/), 비핸스(https://www.behance.net/), 드리블(https://dribbble.com/)처럼 각종 이미지를 수집하고 저장해두기 편한 사이트들이 있으니 활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러한 사이트들은 고도화된 로직으로 다양한 이미지를 추천하고 다시 공유받는 여정을 거치게 해주기도 합니다.
앞의 3가지 스케치와 관련한 행위는 이미지일 뿐입니다. 우리의 세상은 실제적인 모양과 생김새, 촉감을 갖고 있는 흥미로운 대상들로 가득합니다. 실물 수집품으로도 여러 작업이 가능합니다. 실물과 관련한 메모를 기록할 수도 있고 다른 이에게 보여줄 수도 있으며, 또 아이디어를 형성하거나 두 가지의 다른 아이디어를 섞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물은 실제로 언제나 분해해 보거나 조합이 가능해 스케치를 할 소스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출처 | 연필을 수집하면서 원하는 연필 모양 디자인하기
장난감 수집 샘플링은 이렇게 합니다.
낙서 스케치, 사진과 스냅샷, 오려 붙이거나 스캔된 이미지, 여러 물건의 수집. 이러한 것들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새로운 영감을 받는 소스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타인의 견해는 새로운 각도에서 수집품을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일기, 저널(브런치, 기고 글 등등), 스크랩북, 디스플레이 케이스, 스케치 보드, 웹 컬렉션 등을 통해 소통할 수 있습니다. 3번 항목인 다양한 클리핑이 가능한 웹 채널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위의 글은 (UX) 디자이너만을 위한 스케치 방법을 언급한 것은 아닙니다.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혹은 마케터, CEO도 스케치를 통해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무언가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일상의 무엇을 우리는 스케치로 남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스케치는 일반 언어 기록보다 좀 더 자유롭고 창조적인 사고를 돕습니다. 또한 완성도를 논리성으로 판단하지 않고 풍부한 아이디어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스케치를 통한 아이디어는 언제든지 다시 꺼내어 글보다 직관적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재활용 측면에서도 효율적입니다. 수많은 생각과 정보가 우리를 스쳐 지날 때 빠르게 스케치를 통해 남겨놓는다면 훌륭한 디자인 완성 물에 한껏 더 빠르게 다가가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 참고도서 >
『아이디어가 들썩이는 사용자 경험 스케치 워크북』,
『This Is Service Design Doing (The Methods Compan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