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justify;">전통 은행은 여전히 어려운 말과 낯선 투자 장벽을 가지고 있지만 이제는 새로운 투자처와 투자 방식을 탑재한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strong>MZ세대가 갖고 있는 즐거운 가치 추구(The JOY of life)라는 성향과 맞물려 쉽고 재밌는 투자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strong>이번 글에서는 쉬운 투자로 고객을 사로잡은 금융 애플리케이션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div class="page-break" style="page-break-after:always;"><span style="display:none;"> </span></div><h3 style="text-align:justify;"><strong> 01. 티클 | 잔돈에 가치를 더하다. 재미있게 모으고 투자하자</strong></h3><p style="text-align:justify;">티클은 신한투자증권에서 나온 소액 투자 서비스입니다. ‘잔돈=티클’이라는 새로운 서비스 언어를 사용해 ‘투자&재테크’ 서비스에서 소외되었던 MZ세대를 타깃으로 ‘소액 중심’의 자산관리와 투자 서비스 제공합니다. 적립되는 금액들이 소액이기 때문에 다양한 연령층이 부담 없이 서비스 이용 가능하며, 다양한 옵션 서비스를 통해 <strong>모으는 재미를 전달</strong>합니다. </p><p style="text-align:justify;"> </p><figure class="image image_resized" style="width:100%;"><img src="https://yozm.wishket.com/media/news/1006/image001_nwIv7cm.png" alt="티클 일부 화면 캡처"><figcaption><span style="color:gray;">자료: 티클 일부 화면 캡처, 직접 작성</span></figcaption></figure><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티클은 <strong>소비-저축-투자를 한 번에 연결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strong>입니다. 각각의 행위를 따로 하던 번거로움을 탈피합니다. 티클은 연결된 카드를 사용 후 잔돈을 저축하고 저축으로 모아진 돈을 통해 소액으로 구매 가능한 해외주식을 추천하는 <strong>원스톱 서비스</strong>를 지향합니다. 사용자가 잔액을 확인하고 남는 돈을 저축 계좌에 또 넣는 식의 수동 저축이 아니라 <strong>자동 저축</strong>을 시켜준다는 점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한 서비스이기도 합니다. </p><figure class="image image_resized" style="width:73.48%;"><img src="https://yozm.wishket.com/media/news/1006/image002.png" alt="티클"><figcaption><span style="color:gray;">자료: 티클</span></figcaption></figure><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또한 단순하게 소비와 저축을 잇는 것뿐 아니라 ‘더 잘 모으기’를 위한 옵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지정한 배수만큼 모으거나 잔돈 이외의 정기적으로 금액을 모으는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또한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서비스답게 개인이 원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시키는 서비스로 <strong>성취감도 제공</strong>합니다. 저축 목표에 도전하는 다른 사용자를 함께 보여주거나, 시뮬레이션 금액을 보여주어 <strong>흥미를 유발</strong>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작은 옵션들을 통해 <strong>사용자는 계속 락인(Lock-in)되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strong>할 수 있게 됩니다. </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 </p><h3 style="text-align:justify;"><strong>02. KASA | 부동산 투자도 손쉽게 하자</strong></h3><p style="text-align:justify;">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주식 투자가 아닌 현물, 서비스에 투자할 수 있는 소액 투자 서비스도 등장했습니다. 카사는 소수만 누리던 빌딩 투자를 모두가 누릴 수 있게 투자 서비스의 영역을 확대시켰습니다. 5,000원 가치의 1 DABS(Digital Asset Backed Securities, 댑스)부터 공모가 가능해 작은 돈으로 부동산 투자를 해볼 수 있게 해 투자 시작에 대한 부담감을 감소시킵니다.</p><figure class="image image_resized" style="width:100%;"><img src="https://yozm.wishket.com/media/news/1006/image003.png" alt="카사 일부 화면 캡처"><figcaption><span style="color:gray;">자료: 카사 일부 화면 캡처, 직접 작성</span></figcaption></figure><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카사는 사용자에게 기존 투자처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서비스입니다. 예금, 적금, 펀드, 주식과 같이 일반적으로 익숙한 투자 상품으로 접근하지 않고,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으로 접근해 투자 매력도를 높여줍니다. 특히 투자하는 대상인 부동산은 실제로 존재하기 때문에 <strong>일상생활에서 투자대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합해 투자경험을 누릴 수 있다</strong>는 것에서 차별화 포인트가 됩니다. </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 </p><h3 style="text-align:justify;"><strong>03. 뮤직 카우 | 음악도 투자 대상으로</strong></h3><p style="text-align:justify;">뮤직 카우는 즐기던 음악으로 수익도 챙길 수 있는 음악 저작권 투자 지원 서비스입니다. 저작권이라는 <strong>생소한 분야에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strong> 다양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며, 투자도 곡을 세분화 한 주당 입찰 구매가 가능한 소액투자로써 <strong>사용자의 부담을 낮추는 것</strong>이 특징입니다. 또한 매일 듣는 음악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사용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p><p style="text-align:justify;"> </p><figure class="image image_resized" style="width:100%;"><img src="https://yozm.wishket.com/media/news/1006/image004.png" alt="뮤직 카우 화면 캡처"><figcaption><span style="color:gray;">자료: 뮤직 카우 화면 캡처, 직접 구성 </span></figcaption></figure><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뮤직 카우는 단순히 공급자가 제공하는 투자상품 리스트를 정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변화하는 입찰 금액을 보면서<strong> </strong>투찰 할 수 있어 <strong>투자 행위 자체로서 재미가 존재</strong>합니다. 주식시장처럼 마감시간이 다가올수록 급변하는 시세를 확인하고 매수를 할 수 있습니다. 꼭 얼마 남지 않은 홈쇼핑 상품에 눈이 가는 것과 같습니다. 다이내믹한 투자경험을 할 수 있고, 이미 구입한 음악 품목과 연관된 음악을 추천받을 수도 있어 <strong>취향 기반의 투자</strong>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기존에 금융 투자 상품이 사놓고 보관하는 경험이었다면 대체 투자 상품들은 일상에서 <strong>쉽게 사고팔며 재미를 추구하는 금융서비스로서의 태도</strong>를 보인다는 것도 눈여겨보아야 할 점입니다. </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 </p><h3 style="text-align:justify;"><strong>04. Acorns | 잔돈의 가치를 높이는 소액 저축 · 소액투자 서비스</strong></h3><p style="text-align:justify;">미국에서 몇 해전 the best digital design에 선정될 정도로 귀엽고 명랑한 디자인이 특징인 Acorns는 소액으로 저축과 투자를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카드를 연동할 수도 있고, 사용자가 지정한 설정 값에 따라 자동으로 저축이나 투자를 할 수 있게 합니다. 즉, <strong>일상에서 놓치고 지나갈 뻔 한 잔돈 등을 유용한 금융 밑천으로 전환</strong>시켜 줍니다. </p><figure class="image image_resized" style="width:100%;"><img src="https://yozm.wishket.com/media/news/1006/image005.png" alt="Acorns일부 화면 캡처"><figcaption><span style="color:gray;">자료: Acorns일부 화면 캡처, 직접 구성</span></figcaption></figure><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특히 미래를 위해서, 아이를 위해서,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라는 <strong>캠페인성으로 UX카피라이팅</strong>이 되어 있어, 사용자로 하여금 본인의 저축의 의미를 수시로 상기시켜줍니다. 또한 쇼핑을 하거나, 직업을 찾거나, 친구를 초대하면 더 많은 혜택이 부여되는데 혼자 돈을 모으는 즐거움이 아니라 일상과 사람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특히 <strong>금융과 무관한 행위를 하더라도 금융 혜택이 오는 서비스</strong>로 사용자가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strong>보상이 작동되는 구조</strong>입니다. </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 </p><h3 style="text-align:justify;"><strong>05. STASH | 서비스-사용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투자 생태계</strong></h3><p style="text-align:justify;">Acorns와 같이 소액 투자 서비스로 인기 있는 업체인 STASH는 <strong>소규모 투자자의 투자 기회를 발굴</strong>해 줄 뿐 아니라 온-오프라인의 간편 결제까지 지원하는 서비스입니다. </p><figure class="image image_resized" style="width:100%;"><img src="https://yozm.wishket.com/media/news/1006/image006.png" alt="STASH 일부 화면 캡처"><figcaption><span style="color:gray;">자료: STASH 일부 화면 캡처, 직접 구성</span></figcaption></figure><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SATSH의 가장 큰 특징은 <strong>미션을 수행</strong>하며 Point 획득하게 하고, <strong>자연스럽게 투자에 대한 지식을 습득</strong>하게 하는 것입니다. 기존의 금융 서비스가 보너스처럼 제공하던 금융 교육 콘텐츠가 아니라 나만을 위해 존재하는 특별한 <strong>금융 코치</strong>처럼 양방향 소통을 지향하여 쉽게 배우고 투자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MZ를 타깃으로 한 만큼 랭킹 서비스 등과 접목해 <strong>경쟁심을 유발해</strong> 투자 횟수를 늘려줍니다. 일반적인 금융서비스가 배너와 푸시 메시지를 통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할 때 STASH는 게이미피케이션을 통해 <strong>자발적인 투자 동기를 유발</strong>한다는 것이 특장점입니다. </p><div class="page-break" style="page-break-after:always;"><span style="display:none;"> </span></div><p style="text-align:justify;">돈이 많아야 투자를 한다는 것은 이미 과거의 일입니다. 미래 자산가가 될 MZ세대는 금융 상품을 비교할 수 있고, 또한 학습하는 것에 생각보다 적극적입니다. 기저에는 기대 감소 시대에 따라서 한방을 노리는 공격적인 투자 성향이 깔려있기도 한 탓이지만, 투자에 대한 관심과 참여는 빠르게 증가합니다. 이 때문에 전통적인 투자 서비스 장벽이 무너집니다. <strong>진입장벽이 무너진다는 것은 결국 공급자가 아닌 사용자 측면의 서비스가 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strong>자발적으로 투자의지가 생겨나게 하고 기존의 전통 금융 상품을 넘어서 음악, 부동산과 같이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을 제공하는 등 어렵고 딱딱한 금융상품 대신 일상의 혜택으로 다가오는 상품을 서비스하는 것이 서비스 대응자로서 우리가 대응해야 할 시사점입니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