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는 트렌드가 빨리 반영되기에 패션 이커머스에서도 변화하는 사용자의 관심사나 유행 패턴, 스타일을 실시간으로 파악해서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데이터 기반의 AI 알고리즘과 머신러닝 기반 검색 및 추천이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패션업계의 특징상 단순히 기술만 향상되어서는 사용자의 선택을 받기 어렵다. 기술에 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감성을 더해 사용자에게 감각적으로 전달하는 기획력이 중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사용자의 구매 경험을 더욱 만족스럽게 하는 기획 요소들에 대해 알아보자.
서비스 기획, PM, 그리고 그로스 해킹과 관련한 부트캠프나 신입 교육 과정을 살펴보면, A/B 테스트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 아마도 서비스를 개선하는 실험 방안 중 하나로 A/B 테스트가 가장 유명(?)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A/B 테스트는 정말 A와 B안(또는 경우에 따라 C, D, E안....)을 가져와 균등한 트래픽으로 나누어 동시간대에 진행하기만 하면 되는 걸까? A/B 테스트를 통해 우리가 알고 싶은 건 정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A안과 B안 중 어느 게 더 효과가 좋은가?’가 끝인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