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요즘IT에 연재 글을 올린 지도 거의 4년이 되어간다. 2021년 3월부터 시작해 한 달에 최소 한 편, 많을 때는 4편 이상 연재하며 글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평소 관심이 많은 프로덕트 관련 글을 주로 썼고, 기획이나 비즈니스 내용도 다뤘다. 비개발자이지만 개발 글도 몇 개 올렸다. 그리고 이번 글이 나의 요즘IT 100번째 글이 된다. 지금까지 써온 글의 제목을 주욱 살펴보니 망한 것도 많았고, 인기 글에 오른 것도 여럿 있었다. 이번 글에서는 글을 연재해 오면서 얻은 데이터, 노하우, 생각을 정리해 나눠보고자 한다. 결론부터 살짝 스포 하자면, 글을 잘 쓰는 것보다는 꾸준히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적어도 내 전략은 그렇다.
제품 기획부터 탄생까지 모든 여정을 책임지는 PM/PO에게는 수많은 자질이 요구된다. 그중 하나는 프로덕트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원인을 파악하고 대처하는 능력이다. 우리는 제품의 개선과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정량적 잣대인 ‘지표(Metric)’를 설정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OKR, KPI 등을 설정한다. 하지만 지표라는 것이 마치 드라마처럼 상승 곡선만 그리며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안타깝게도 제품이 운영되고 고도화되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이슈가 발생하고, 이를 측정하는 지표가 갑작스럽게 하락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필자 또한 현업에서 수많은 지표를 담당했고 수차례 하락 이슈를 경험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배움을 얻고 대처 방법을 터득했기에, 그 내용을 현직 PM/PO와 예비 종사자에게 전해보고자 한다.
‘슬로건’이라는 단어가 어디서 유래되었는지 아시나요? 슬로건이라는 말은 유럽의 켈트족이 주로 사용하던 언어인 게일어에서 유래된 단어인데요. 과거 스코틀랜드 지역의 군대가 전쟁에서 자신들의 힘을 드러내기 위해 외치던 ‘Sluagh-ghairm(슬로어-가함)’이라는 말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같은 편인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공통된 목적의식을 갖게 하는 역할이 이 슬로건이란 단어 속에 담겨있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죠.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슬로건’을 우리 브랜드에 적용할 땐 어떤 과정들이 필요한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PM이 성장하는 지점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하기 위해 역설적으로 접근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 놓여 있다면 성장 지점에 도달하지 못하는가, 왜 PM으로서 성장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얘기해 보기로 합시다. PM의 성장은 제품 개발 프로세스 전반부에 뿌려둔 씨앗으로 후반부에서 결실을 맺을 때, 그 수확과 함께 이루어집니다. 무엇보다 숙련되어 가는 것과 성장하는 것이 다르다는 얘기를 하고자 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그렇겠지만, 개인도 숙련되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고 조직도 숙련되는 것만으로는 충분히 행복할 수 없습니다. 단순한 숙련과는 다른 차원에서 성장의 기회는 필수적이어야 합니다.
이번 글은 PM이 성장하는 지점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하기 위해 역설적으로 접근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 놓여 있다면 성장 지점에 도달하지 못하는가, 왜 PM으로서 성장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얘기해 보기로 합시다. 누군가 “우리의 삶은 RPG 게임이 아닌데, 꼭 성장을 해야만 하는가”라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어떠한 애니메이션이나 게임들처럼 꼭 성장이 없더라도 얼마든지 모험을 즐길 수 있죠. 하지만 성장하는 시점을 발견하고, 또 제품을 산출하는 즐거움을 느껴보는 것 역시 아주 큰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글은 제품 개발 프로세스의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누었습니다. 1편은 제품의 형상화와 코덱, 2편은 제품의 산출과 PM의 성장을 다뤄보겠습니다.
프로덕트 매니저(이하 PM)가 ‘로드맵’이라는 단어보다 더 자주 쓰는 말이 있다면, 아마도 ‘가치’일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고객 가치, 비즈니스 가치, 가치 제안, 가치 흐름, 가치 창출 등이 있죠. 하지만 많은 PM들이 자신이 회사에 제공할 가치나 그 가치를 극대화할 방법에 대해서는 충분히 고민하지 않습니다. PM에게는 개발, 영업, 마케팅, 경영진 등 여러 부서의 다양한 요구가 쏟아집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이 맡은 일을 근본적으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또 회사에 필수적인 존재로 어떻게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제대로 평가해 볼 여유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한 핵심 요건은 무엇일까요? 제품에 대한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조직 전체가 제품을 성공적으로 마케팅, 판매 지원할 수 있도록 하려면, PM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혹시 여러분이 하는 일 중 가장 즐겁고 재미있는 일을 하나 꼽으라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에겐 ‘네이밍’이라는 영역이 그렇습니다. 사실 네이밍은 브랜딩을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기피하는 업무이기도 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이름을 정한다는 건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수없이 불릴 특정 단어를 만드는 일임과 동시에, 브랜드의 가장 중요한 핵심 이미지와 속성을 전달하는 일입니다. 게다가 네이밍은 한 번 결정하면 다시 변경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죠. 그래서 네이밍은 부담과 책임이 막중한 영역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좋은 네이밍이란 무엇인지, 체크리스트를 통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생성형 AI와 툴 서비스는 사용자가 작업 목표를 쉽고 편리하게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공통적인 가치를 제공합니다. 현재 많은 툴 서비스에서 AI 기능을 붙여, 사용자가 더 쉽게 작업을 완료할 수 있게 해 서비스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습니다. 특히 AI를 활용해 다양한 초안을 생성하거나, 작업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더욱 고도화된 결과물을 만들 수 있죠. 이번 글에서는 디자인 툴과 웹/앱 제작 분야의 툴 서비스가 제공하는 무료 AI 기능이 어떤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