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러시 시대에는 금맥을 찾는 대신 청바지나 곡괭이를 팔아라.”라는 비즈니스 격언,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최근 AI 골드러시 시대에도 청바지로 비유되는 GPU를 판매한 엔비디아가 가장 큰 수혜를 입으며 격언을 또 한 번 입증했습니다. 참고로 이 AI 골드러시 시대를 연 주역은 바로 OpenAI입니다. 이들은 생성형 AI라는 금광을 발견해 세상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는데요. 금광을 발견함과 동시에 가장 먼저 채굴(ChatGPT Plus 요금제 도입 등)을 시작했지만, 이것만으로는 수익이 불확실해지자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청바지(API, 인프라)를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1일(현지 시각)에 진행된 OpenAI Devday 2024를 통해 자신들이 열심히 만든 최고급 청바지를 선보였습니다.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사용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서비스가 연일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생성형 AI 서비스의 지향점을 바꾸는 결정적인 차이가 어디서 생기는지 아시나요? 그 중 하나는 바로 최종 고객이 일반 사용자(B2C)인지, 혹은 기관(B2B)인지 차이입니다. 엔터프라이즈용 생성형 AI 서비스를 설계하고 개발할 때에는 일반적인 B2C 생성형 AI 서비스와는 다른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로 B2B 서비스와 관련된 일을 하는 엔지니어인 제 경험을 살려 B2B 생성형 AI 서비스의 기술적인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요즘 개발자는 단순히 뛰어난 코드를 작성하는 것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저 역시 주니어 개발자일 때, 능력의 부족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다만 그때는 ‘일잘러’가 된다기보다 개발 스킬을 키우려고만 노력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기술적인 측면에서 성장했지만 능력만큼 인정받지 못하거나 때로는 같이 일하기 힘들다는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다른 개발자들도 어떠한 계기가 있어, 조금이라도 빨리 이러한 측면에 관심을 가지고 시도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마음에 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개발자도 ‘일잘러’가 되어야 하는 이유와 커리어 단계별로 필요한 역량, 주니어를 위한 성장 가이드를 정리했습니다.
처음 크롬을 접했을 때의 희열을 잊을 수 없다. 브라우저와 계정이 직접 연동된다는 것은 아주 큰 편리함을 가져다주었다. 몇 년간 크롬의 모든 것이 좋기만 했다. 하지만 새로운 구글 계정을 만들면서 이야기는 달라졌다. 구글 계정을 여러 개로 나눈 이유는 일과 취미를 분리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 계정으로 크롬을 사용하게 되면서 전에는 보이지 않던 단점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때 아크 브라우저를 만나게 되었고, 그동안의 답답함이 해소되는 경험을 했다. 이번 글에서는 개발자의 관점에서 크롬을 정말 사랑하면서도 느꼈던 약간의 아쉬움, 그리고 아크가 그것을 어떻게 개선했는지 리뷰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사용되는 도구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만들어집니다. 특히 우리는 복잡한 계산이나 데이터 분석을 할 때,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마다 계산 방식이나 수학적 라이브러리가 다를 수 있어, 동일한 문제를 다루더라도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를 최소화하여 데이터 분석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소프트웨어 간 계산 차이의 예시(Rounding)와 이유를 살펴보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진행 중인 ‘CAMIS’ 연구 프로젝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C++은 프로그래밍 언어로서 지난 수십 년간 소프트웨어 개발의 핵심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C++의 역사에 영광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도전과 기회, 위험이 공존하는 길이었죠. 저 역시 지난 97년, 학창 시절부터 C++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직업 개발자가 된 다음 지금까지 써온 언어 역시 C++입니다. 어렵고 낡은 언어라며 기피 대상이던 C++ 이해도가 최근 컴퓨터 과학 기초의 중요성이 떠오르며 다시금 중요해졌다는 소식을 들으면 재밌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로 이 글에서는 C++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그와 함께 왜 C++을 배우는 것이 여전히 중요한지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