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푸딩이라는 리서치 방법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피엑스디에서도 프로젝트 중 도그푸딩을 몇 번 시도했었습니다. 아직 시장 성숙도가 낮은 블록체인 관련 프로덕트를 리딩하며 느낀 점은 사용자를 이해하는 것에 앞서 팀이 프로덕트 관련된 지식을 잘 쌓을 수 있게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간단한 설명만으로는 쉽게 이해한다는 수준에 도달하기 어려운 비즈니스이기에 스스로 만들고 있는 프로덕트가 어떤 환경에서 사용될지 상상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은데요, 팀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시도해 본 여러 방법 중에서 도그푸딩을 시도해 본 경험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CS 관련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 ‘굳이?’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관리자들이 많습니다. 이는 실질적으로 기업 수익을 만들기보다는 오히려 비용 지출로 운영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특히 이러한 걱정은 제품 성공을 정의하는 지표가 ‘사용성 지표’가 아닌 ‘매출’로 잡혀진 기업 내에서 더욱 두드러집니다. 그렇다면 CX 기획자는 어떻게 해야 기업의 문화를 바꾸고, 나아가 C레벨의 생각을 바꿀 수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독자분으로부터 받은 사례를 통해, ‘CX 체계 구축을 위한 설득의 노하우’를 살펴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