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침투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지난달부터 ‘신선식품’ 판매를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이커머스는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았다. 만약 쿠팡이 신선식품을 강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한다면 어떨까? 쿠팡이 아마존 모델을 지향하고 있으니, 아마존에서 홀푸드마켓을 인수한 것처럼 국내 마트를 품는 것도 상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글에서는 온라인 기업이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할 때 UX 측면에서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지, 어떻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활용 방안을 예측해 보고자 한다.
이번 글에서는 앞서 발행된 ‘크로스 플랫폼 디자인 시스템, 1.5년의 기록(1)’에서 살펴본 정의를 실제 컴포넌트 구현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차크라와 스펙트럼의 API를 다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제품 언어를 만드는 입장에서 일관성을 최우선으로 추구하여 오른쪽의 API처럼 간결하게 제공하고 싶은 것은 당연한 생각입니다. 그러나 일관성을 추구하는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케이스의 90%를 커버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사용자 입장에서는 커버하지 못하는 10%의 케이스로 인해 개발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파이썬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배포할 때는 항상 파이썬 가상 환경을 사용했습니다. pipx가 사용되는 것은 여러 웹 사이트나 문서에서 많이 봐왔지만, 처음엔 ‘늘 사용하던 파이썬 가상 환경만 사용하면 됐지.. 뭘 더 배워야 하나’ 했습니다. 하지만 pipx를 사용하고 나니 제가 콘솔 스크립트가 포함된 파이썬 프로그램을 배포하는 과정이 엄청 지저분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제가 느낀 이런 천지가 개벽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도 pipx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졸업 후 처음 찾아온 취업의 기회는 SI 기업이었습니다. SI 기업에 가면 고객사 등쌀에 맥도 못 춘다는데, 야근도 많고 워라밸도 못 지키는 건 아닌지, 이 프로젝트 저 프로젝트 기웃거리다 전문성을 놓치는 것은 아닌지, 고민은 많았지만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놓칠 수는 없었기에 수많은 물음표와 함께 첫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입사한 지 2년이 가까워진 지금, 그때 고민한 질문에 나름의 답을 해보려 합니다. SI 기업에서 첫 커리어로써 과거 걱정이 무색할 만큼 꽤 괜찮은 시작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이제 월마트의 위기를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깨어난 거인 월마트가 아마존과 본격적인 대결을 시작했다고 말하죠. 월마트는 오프라인의 절대적인 입지를 유지하는 가운데, 온라인에서도 2020년 이베이를 제치고 2위 사업자로 올라섰습니다. 오프라인 기반의 전통 유통 기업 월마트와 온라인 기반의 빅테크 아마존. 다시 불타오르고 있는 두 라이벌에 대해 오늘은 조금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겠습니다. 이를 위해 새로 도출한 대표 키워드가 있습니다. '통제'하는 아마존, '위임'하는 월마트입니다.
'마음 맞는 동료들과 진지하게 일 얘기하고 싶다.' 내 안에 늘 있었던 갈증이다. 어느 날 과거 함께 일했던 2명의 동료 K군, N군과 연락이 닿았는데, 어찌하다 보니 3명이서 공유 일기장을 쓰게 되었다. 1월 초부터 시작해 약 2달 정도 운영 중인 공유 일기장은 우리들만의 SNS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DAU는 3명에 불과하나, 1일 리텐션은 100%로 최고의 유저 충성도를 보여준다. 당연하게도 수익화 모델은 없다. 그러나 각자의 삶에 큰 영향을 주고 있기에 돈 이상의 값어치를 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이 SNS를 어떤 식으로 운영 중인지, 각자에게 어떤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지, 나아가 미래의 SNS가 추구해야 할 방향까지 감히 이야기해 보려 한다.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2023년 매출액 기준 전년 대비 6% 성장하는 등 여전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른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드는 ‘옴니채널’ 전략을 선보였는데, 여기서 더 나아가 올해는 미래 비전으로 ‘적응형 리테일(adaptive retail)’을 내세웠다. 특히 “온-오프라인의 구분 없이 고객이 월마트의 어떤 채널을 이용하든, 쇼핑의 어떤 단계에 있든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엔 생성 AI를 적용하여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광고 영역과 헬스 영역을 강화하여 매출을 증대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월마트의 미래 비전 중 쉽고 빠른 검색과 발견을 돕는 ‘상품 검색 경험’ 고도화 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React Native, Metro를 넘어서’ 1회에서는 번들러가 무엇인지와 번들러의 역할로 Resolution, Load, Optimization에 관해 소개했습니다. 1부 마지막에서 파일 크기를 줄이기 위한 Optimizaton을 간단히 이야기하고, 파일 크기를 줄이는 테크닉에는 크게 Minification과 Tree Shaking이 있다고 말씀드렸죠. 이 글인 2부에서는 Metro와 ESBuild의 차이를 조금 더 명확하게 알기 위해서, 이 각각의 테크닉이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토스에서 Metro를 ESBuild로 바꾼 여정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