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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콘 한국 2024 발표자 5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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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콘 한국 2024 발표자 5인 인터뷰
파이썬은 쉽고 강력한 언어로, 프로그래밍 경험이 적은 초보자부터 다양한 문제 해결을 원하는 전문가들까지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파이썬을 활용하는 방법도 각양각색일 텐데요. 다른 사람들은 파이썬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요? 파이콘 한국 2024에서는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자신만의 파이썬 활용법을 공유하는 세션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늘은 D-4 파이콘 한국 2024를 앞두고 어떤 사람들이 모일지, 준비된 세션 이야기와 발표자들을 미리 만나보려고 합니다. 지난 1편에 이어 파이썬을 통해 만들어가는 다채로운 이야기에 주목해 보세요.
- 키노트: 10월 26일(토) / 수원 컨벤션센터 컨벤션 홀 2, 오전 10:20 ~ 오전 10:50
- 세션: 10월 26일(토) / 수원 컨벤션센터 컨벤션 홀 1, 오후 1:00 ~ 오후 1:40
Q. 안녕하세요, 발표자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어 자연어처리를 연구하며, 스마트 스팸 필터 앱을 만드는 이준범입니다. 저는 AI 모델이 발전하는 파도를 타고, 매번 새롭게 열리는 AI의 가능성을 찾아가는 여정에 있습니다. 또한 KoAlpaca, Llama-Ko, Gemma-Ko와 같이 다양한 오픈 한국어 언어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KcBERT나 KcELECTRA도 기억하실까요?)
Q. 파이콘 한국 2024에서 어떤 주제를 발표하나요?
이번 파이콘에서는 키노트 발표와 세션 발표를 모두 맡게 됐어요. 세션에서는 “iOS용 스팸/스미싱 문자 필터 앱인 스마트 스팸 필터”를 제작한 과정과 어떻게 서비스를 제작하고 유지, 발전시켜나가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AI로 서비스 만들기’라는 측면에서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 어떻게 서비스를 만들고 운영상에서 어떤 경험을 겪었는지, 그리고 지금 운영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를 LLM부터 온디바이스까지 다양한 수준에서 다루는 이야기를 나눠 보려고 합니다.
Q. 누가 이 발표를 들으면 좋을까요?
‘AI가 그렇게 똑똑하다던데… 나도 AI로 뭔가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 그리고 AI가 아직 낯설어 어떻게 서비스에 편입시켜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제 사례를 듣고, “나도 AI로 서비스 만들어볼래!”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파이콘 한국 2024에 참여하는 각오를 들려주세요!
오프라인 파이콘 발표는 오랜만이네요. 파이콘이 파이썬 콘퍼런스라는 점에서 당연히 파이썬을 사용한 기술적인 측면을 다루겠지만, 모쪼록 많은 분들이 AI와 서비스라는 접점을 보다 쉽게 느낄 수 있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나 동기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0월 26일(토) / 수원 컨벤션센터 컨벤션 홀 1, 오후 2:20 ~ 오후 2:40
Q. 안녕하세요, 발표자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당근마켓의 인터널 프로덕트 팀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김수빈입니다. 저는 파이썬을 이용해서 백엔드 개발을 주로 하고 있고, 팀에서 사용하기 위한 다양한 공용 라이브러리와 서비스 개발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팀원들이 더 효율적으로 일하고,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Q. 파이콘 한국 2024에서 어떤 주제를 발표하나요?
파이콘 한국 2024에서는 “Rye와 함께 하는 모노레포”를 주제로 발표합니다. 최근 모노레포의 장점이 부각되고 이를 이용하는 사례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지만, 파이썬 생태계에서는 아직 사용 사례가 많지 않은 편입니다. 그리고 모노레포를 사용할 때에는 하나의 저장소에서 여러 라이브러리와 서비스를 잘 관리하기 위한 정책과 툴링도 수반되어야 합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저희 팀에서 모노레포를 잘 도입하고 적용하기 위해 고민했던 부분과 그 과정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Q. 누가 이 발표를 들으면 좋을까요?
파이썬을 이용해 여러 개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분들, 혹은 여러 개의 라이브러리를 개발하고 배포하는데 각 저장소에서 관리하느라 힘들었던 분들이라면 제 발표를 재밌게 들으실 수 있을 듯합니다. PEP 621과 같은 Python 환경의 패키징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파이콘 한국 2024에 참여하는 각오를 들려주세요!
국내에서 파이썬을 사용하고 파이썬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한곳에 모일 일이 흔치 않은데, 파이콘 한국이 그런 뜻깊은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좋은 발표 준비해 보겠습니다.
10월 26일(토) / 수원 컨벤션센터 컨벤션 홀 1, 오후 3:20 ~ 오후 3:50
Q. 안녕하세요, 발표자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경상남도의 한 공립학교에서 근무 중인 고등학교 수학 교사 차민경입니다. IT나 프로그래밍에도 관심이 많아서 틈틈이 방과후수업으로 프로그래밍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이기도 합니다. 주로 독학으로 파이썬이나 자바스크립트를 배운 지는 9년째고요. 여러 가지 유용한 라이브러리를 이용해, 학교 수업이나 업무에 유용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Q. 파이콘 한국 2024에서 어떤 주제를 발표하나요?
저의 주제는 “수학수업, 학급경영 쏠쏠한 python 체험기”입니다. 학교 수업이나 업무에 파이썬의 다양한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경험을 소개하는 내용이고요. 파이썬은 웹 브라우저를 통해 타인에게 프로그램을 배포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pyscript라는 패키지를 통해 이 단점을 극복하고, 학생들이 스마트폰 속 웹 브라우저를 통해 제가 만든 파이썬 학습 도구로 쉽게 접속하여 학생 중심 수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골자입니다.
함수 공부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numpy, sympy를 이용해 시각화한 점도 소개하고요. 학교폭력 피해 학생을 보호하는 데 pygame 패키지를 어떻게 활용했는지도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Q. 누가 이 발표를 들으면 좋을까요?
공교육은 최첨단 IT와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하지만 교사의 과중한 반복적인 행정 업무, 더 이상 칠판과 분필만으로 구성된 수업에 만족하지 않는 학생들은 공교육에서 IT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파이썬이 유용하다는 것을 알지만 정작 학교의 어떤 부분에 어떻게 유용하게 쓸 수 있는지 궁금하신 동료 교직원분들이나, 가장 파이썬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학교 현장에 파이썬이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제 발표를 들어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pyscript 패키지는 역사가 오래되지 않아, 아직 생소하신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파이콘 한국의 전적을 모두 찾아봤는데, pyscript 발표 사례는 없는 것 같더라고요. 파이썬의 가장 큰 단점을 커버하는 패키지라는 점에서 앞으로 확장성이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pyscript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제 발표를 공감하면서 들으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Q. 마지막으로 파이콘 한국 2024에 참여하는 각오를 들려주세요!
2018년부터 파이콘을 참여했는데요. 처음에는 제가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용어투성이었지만, 매년 제가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늘어난다는 데 기뻐하며 올해까지 꾸준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내용을 배운다는 지식적인 기쁨도 물론 있지만, 많은 분들의 열정을 느끼고 자극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정서적인 기대도 큽니다. 저 또한 수준 높은 내용은 아니지만, 제 세션 발표를 들으신 분들께 작은 울림 하나 전달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10월 27일(일) / 수원 컨벤션센터 컨벤션 홀 3, 오후 1:00 ~ 오후 1:30
Q. 안녕하세요, 발표자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래블업(Lablup)에서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조규진이라고 합니다. 래블업은 ‘Make AI Accessible’을 모토로 머신러닝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저는 현재 래블업의 주력 제품이자, 파이썬 기반 오픈 소스 프로젝트인 Backend.AI의 API 서버, 컨테이너 관리, 리눅스 프로그래밍, 컨테이너 네트워크 등의 다양한 부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Q. 파이콘 한국 2024에서 어떤 주제를 발표하나요?
이번 파이콘에서는 “자동화된 파이썬 웹 프레임워크 API Schema 제작기: The long way around”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합니다. Backend.AI는 FastAPI 같은 편리한 웹 프레임워크가 없던 시절에 공개되어 지금까지 개발을 진행 중인 프로젝트인데요. 그러다 보니 프레임워크마다 기본 기능으로 제공하는 자동화 된 API 스키마 제작 기능 등을 전부 직접 설계해야 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해당 기능을 기획할 때부터 기술적으로 완성되기까지의 과정과 각 단계별로 있었던 기술적인 고민에 대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Q. 누가 이 발표를 들으면 좋을까요?
파이썬을 이용한 웹 개발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환영입니다. 그 외에도 파이썬의 typing 모듈을 통한 동적 타입 분석 등의 테크닉에 대한 삽질기가 궁금하신 분들도 와서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파이콘 한국 2024에 참여하는 각오를 들려주세요!
파이콘 한국 2024에서 발표할 수 있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떨리고 긴장되지만, 많은 분들에게 재밌는 내용 즐겁게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월 27일(일) / 수원 컨벤션센터 컨벤션 홀 1, 오후 1:50 ~ 오후 2:10
Q. 안녕하세요, 발표자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파이썬을 사랑하는 초보 개발자 황인아입니다. 문과생 비전공자이지만, 상상을 현실로 구현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의 매력에 이끌려 파이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데이터 사이언스(Data Science)에 관심을 가지고 온라인 학습을 시작했지만, 현재는 NIPA-Google ML 부트캠프 협력 프로젝트를 오프라인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매주 꾸준히 기계 학습 관련 논문을 읽는 스터디를 통해 초보 개발자로서 한 걸음씩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멈추지 않고, 느리더라도 조금씩 하루하루 파이썬과 더 친해지는 시간을 쌓아나가다 보니 오는 10월 26일, 27일 이틀 동안 열리는 PyCON 2024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생겼습니다. 조만간 파이써니스타 개발자분들과 소통하며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매우 기대되고 설렙니다.
Q. 파이콘 한국 2024에서 어떤 주제를 발표하나요?
파이콘 두 번째 날에 “공정한 채점을 위한 PyPencil”이라는 세션 제목으로 발표를 준비했어요. 저는 ‘빛보다 빠른 속도’로 3년 전인 2021년으로 돌아가 볼 계획입니다. 당시 본업과 함께 학원에서 글쓰기 채점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었는데, 체력이 부족해서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만약 3년 전의 제가 자연어 처리와 기계 학습을 통해 OCR 기술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었더라면 어땠을까요? 지친 사람이 하는 채점 과정은 과연 공정했을까요?
이 문제를 인식 & 채점이라는 두 단계 작업으로 나누어 개선 방안을 구상해 보았는데요. ①인식 단계에서는 OCR 기술을 바탕으로 문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Kiwi 형태소 분석을 통해 채점에 필요한 준비(처리)를 한 다음 ②채점 단계에서는 한국어 임베딩을 위해 HuggingFace 사전학습 모델로 파인튜닝 후 성능이 나아지지 않아, 결국 RAG 프레임워크 중 하나인 LangChain으로 채점이 조금씩 완성되는 과정을 담아보았습니다.
Q. 누가 이 발표를 들으면 좋을까요?
여러 가지 내 업무를 도와줄 또 다른 나(Agent')를 찾으시는 분들이 행사장에 오셔서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Agent'21이라고 생각하며 Prompt Engineering을 시도해 보았고, ‘채점’이라는 기능에 중점을 두어 ‘PyPENCIL’이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언젠가 완성이 된다면 Agent’24가 되겠지요? 한 줄씩 해석하며 실행되기 때문에 차근차근 읽어나갈 수 있는 인터프리터 언어, 파이썬(Python)이 궁금하신 분들, 기술적으로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지 않아서 파이썬에 대한 작은 호기심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누구라도 오셔서 편하게 들어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파이콘 한국 2024에 참여하는 각오를 들려주세요!
2024년 10월에는 신비로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밴드 ‘두 번째 달’처럼, 지난달 30일부터 소행성 2024 PT5가 지구의 궤도로 들어와 미니문(진짜 ‘두 번째 달’)처럼 지구 주위를 돌고 있다고 해요. 초승달이든 보름달이든 달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져서 날씨에 상관없이 매일 밤하늘을 올려다보곤 하는데, 이번 주는 특히 달이 가장 둥글게 빛나서 마음이 한결 끌끌해졌어요. 그러다 문득 PyCon Korea 10주년이 떠올랐답니다. 벌써 10주년이라니 놀라우면서도 뿌듯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한국어 데이터가 아직도 부족한 것을 느꼈고, 국립국어원 언어정보나눔터의 ‘온용어’ 및 ‘모두의 말뭉치’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어쨌든 부족한 초보개발자이지만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파이콘 한국이 앞으로도 오래오래 이어져서 제가 할머니가 될 때까지도 꾸준히 참석할 수 있길 바랍니다.
이제 4일 앞으로 다가온 파이콘 한국 2024는 오는 10월 26~27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립니다. 현재 파이콘 티켓 구매와 재정 지원 신청이 가능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놓치지 말고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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